2016년 7월 25일 월요일

【2ch 유머】고등학교 때 동경하던 선배와 사귀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영향 받기 쉬운 사람일 뿐이었다. 배가본드를 빌려줬더니 그걸 읽고 완전히 미야모토 무사시가 되버려서 헤어졌다.


389: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6/07/24(日)00:15:31 ID:5TR
그럼 나도 1개.

고등학교 때, 동경하는 선배가 있었다.
머리가 좋고, 생각이 깊고, 자신의 의지가 확실한 사람이었다.

선배가 도쿄의 머리 좋은 대학에 합격했다고 듣고, 나도 맹공부.
「나 〇〇대학에 가고 싶습니다」
하고 선배에게 말했을 때,
「나도 〇〇대학이야.
합격하면 좋겠구나, 힘내라.
참고서 줄게」
라는 말을 들은 것이 기쁘고 기뻐서, 맹렬하게 공부하고, 경사스럽게 같은 대학에 합격하여 나도 상경했다.
물론 선배와 같은 학과로, 방도 몰래 같은 역으로 했다.







합격하고 나서는 이사 상담이나 이수 상담・마을이나 대학의 안내를 받으면서 빨리 거리가 가까워지고, 뜻을 굳히고 고백하니까, 무려 OK.
들떠서 장미빛 대학생활을 구가하고 있었다.
3학년이 되서 세미나에 들어갈 때까지는.

우리 대학은 1~2학년 동안 일반교양, 3학년부터 각자 전공으로 나누어진다.
물론 나는 선배와 같은 전공을 선택했지만, 거기서 깜짝.
선배가 지금까지 말했던 것, 전부 그 세미나의 선생님이 말하는 것이었다.
뉴스에 대한 의견부터, 그 전공에 대한 생각까지 전부다.
고등학교 때부터 선배 머리가 좋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그 교수의 의견을 전부 흉내내고 있었던 거야, 머리 좋게 들리겠지요.
조금 걸렸지만, 선배는 그 선생님의 책을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읽고,
「감동해서 그 길을 뜻했다」
고 말했기 때문에, 뭐 그런 걸까 하고 그 때는 넘김.
(선배도 누군가에게 동경하거나 하는구나)
하거나, 그 세미나에서는 대학원생들로부터 조금 놀림받는 캐릭터였던 선배를 보고, 좋은 의미로 조금 동경이 줄어들었다.
(아, 선배도 평범한 인간이야)
같은.

지금까지 신격화 하면서 동경의 대상이었던 상태에서 그렇게 되었으니까 선배는 조금 초조해졌는지, 이상하게 나를
「좋아해」
라고 말해주게 됐다.
나도 변함없이 좋아했지만, 나만 선배를 좋아했는데, 약간 입장이 거꾸로 된 느낌.

그리고, 그러던 어느 날, 내가 만화의 배가○드를 선배에게 권유했다.
「의외로 재미있었어요—」
정도로 가벼운 느낌으로.
그랬더니 선배는 2일만에 전부 끝까지 읽고,
다음주부터 갑자기 무성한 수염에 하카마(袴).
완전히 말하는 것도 행동도 그 만화의 속의 미야모토 무사시가 되었다.

배가본드(이노우에 다케히코 作)
미야모토 무사시


(영향 받기 쉬운 것 뿐이잖아…)
하고 식어가기 시작하고 있었을 때,
마침내 선배의 사복이 하카마가 되었다.

대학에서 상당한 유명인이 되버린 선배를 보고, 완전히 식어서 헤어졌다.

百年の恋も冷めた瞬間 Open 5年目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64173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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