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12일 수요일

【2ch 막장】10년 전에 불륜하여 이혼한 아버지가 치매에 걸려 불륜했던 과거를 잊고 불륜 상대를 어머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결국 불륜 상대를 완전히 잊어버린 아버지를 어머니가 돌보게 됐다.


538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6/10/11(火)10:39:23 ID:t85
우리 부모님은 부친이 바람피워서 이혼했지만, 10년 이상 경과하여,
부친이 인지증(認知症)을 앓고 있다고 불륜 상대에게 연락이 왔다.
내용은 솔직히 이쪽에서 돌봐줄 수 없는 거냐는 것으로,
남에게 빼앗아 놓고…하고 나와 어머니는 거절했지만 끈질겨서,
일단 이 상태는 신경쓰이니까 한 번 상태를 보러 가니까

불륜 상대를 우리 어머니 이름으로 부르고 있는 아버지와 대면하는 처지가 되었다




불륜 상대에 따르면, 병 탓으로 과거 기억 쪽이 잘 생각나게 된 것인지
처음은 건망증이나 기억이 잘못되는 정도였던 것이,
점점 거슬러 올라가는 것처럼 기억이 없어지고
지금은 불륜에 대한 것도 잊고 전의 가정에 대한 것만 이야기하게 되었다, 는 것
불륜 상대를 우리 어머니라고 믿어 버리고 있는 모양

과연 뭐라고 말하지 못하고, 어머니도 동정적이 되서(나는 열심히 말렸지만) 결국 받아들이는걸 인정했다
아버지 쪽 친족들 주둥이나, 원래 소꿉친구였던 관계 때문에
정을 버릴 수 없었던 면이나 여러가지 있었지만
대화를 거듭하고 있었던 가운데, 어느새 아버지 내면에서 인식이 올바르게 되서
어머니를 어머니로서 보게 되고, 불륜 상대를 근처에 사는 사람으로서 대하게 된 것이 결정타
불륜 상대 쪽이 마음이 무너져 버려서 돌보는 것 자체가 불가능 해졌다

아버지는 이쪽에 오고 나서 어머니 상대로 옛날 이야기를 즐겁게 반복하게 되었다
어머니는 응응 맞장구 치거나, 이상한 데는 지적하거나,
거기만 잘라내서 보면, 불륜 같은건 없었던 사이 좋은 노부부로 보인다

지금 단계는 날뛰지도 않고, 여러 곳에 협력받고 있기 때문에
소문으로 듣는 개호의 장렬함과는 거리가 멀다

마른 몸으로 머리 숙이는 불륜 상대를 마음 속으로 꼴좋다고
기분이 풀릴 때까지 욕 했지만, 나중에 허무해졌다
이쪽으로서는 배반이지만 저 쪽에서는 그래도 사랑일텐데
처자 버려서까지 선택한 상대를 슬퍼하게 하고
본의가 아니게 예전 아내와 온화한 가족 놀이 같은걸 하는 모습
본래의 아버지가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 해서

어머니도 어머니 대로, 바람피운 전 남편을 돌보는 것을 세세하게 설명할 내심 같은건
24살이나 어린 딸이 그려볼 수가 없다
장래는 시설에 들여보낼 예정으로 지금은 빈 자리가 나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지만
시설에 들여보낸 뒤에도 빈번하게 문병 갈 거라고 말하고 있다

540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6/10/11(火)11:55:34 ID:pXY
>>539
남성, 사지마비, 인지증, 개호도 5로 의사소통 불가였지만 5년 대기로
시설입소(특별양로) 10곳 모두 입소는 할 수 없었어요.(돌아가셨다)
지방이라면 간단하게 입소가 가능할까? 특히 가족 개호가 가능하다면 시설 입소는
상당한 빈도로 거절 당하지만 케어 매니저로부터 주의점 같은걸 듣지 않은걸까・・
음, 나에게는 이제 남 일이지만 「지옥」은 언제나 그곳에 있다.
조금 낙천적인 기입이므로 걱정했습니다.

541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6/10/11(火)12:49:18 ID:t85
>>540
그 상태로 5년이나 입소할 수 없다는건 장렬하네요
여기는 대체로 2~3년이면 빈 자리가 나온다고 하므로,
아버지의 현재 상태로 봐서 거기까지 심각해지지는 않을 지도 모릅니다
또 이혼한 뒤에도 고향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에, 친척이 근처에 우글우글 거립니다
위에서 아버지 친족을 조금 나쁘게 썼습니다만, 실제는 이혼한 뒤에도 신세를 졌던 신뢰할 수 없는 사람들로,
이번도 말참견하는 대신에 협력한다고 약속해 주고 있으니까
상당히 운이 나쁘지 않은 한은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72544973/
今まで生きてきて凄く衝撃的だった体験 その15

불륜 상대에게는 정말로 최악의 상황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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