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6일 금요일

【2ch 막장】아버지가 2년 전에 인지증으로 시설에 들어갔다. 시누이가 딸이 대학에 진학하는데 아버지가 살던 집이 비어 있으면 살게 해달라고 부탁해서, 슬쩍 거절했더니 웃으면서 「이젠 돌아올 일도 없을 거고」

850: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1/04(水)22:49:59 ID:JTd
아버지가 2년 전에 인지증으로 시설에 들어갔다. 어머니는 10년 정도 전에 타계하였다.
친정은 3LDK 맨션이지만, 우리 부부의 생활 거점은 차로 2시간 정도 되는 이웃 현으로서
한 달에 몇 번이나 아버지의 모습을 보러가면서 친정집을 살펴보러 가고 있었다. 덧붙여서 나는 독자.
설날, 시댁에 귀성했더니 시누이도 와있었는데,
내년에 시누이 딸이 나의 고향 대학에 진학하는게 결정되어 있어서
「(나)씨의 친정이 비어 있다면 살게 해줬으면 좋겠는데」라는 말을 들었다.
웃으면서 했지만, 아마 진심이겠지 라는 것은 시누이의 성격으로 바로 이해했는데
농담이라고 받아 들인 척 하면서 「도저히 다른 사람에게 빌려 줄 수 있는 상태가 아니예요—.
빈 집이 되어 있을 뿐, 아버지가 살고 있었던 때 그대로이고요」라고 말하니까
「이젠 돌아올 일도 없을 거고, 봄까지 충분히 정리할 수 있지 않아?」하고 이걸 또 웃으면서 말했다.

남편은 옆에서 그걸 듣고 「무리무리. 그 주변에는 독신용 맨션은 산처럼 많고,
〇〇대학이라면 여자 기숙사 같은게 있지 않아?」하고 구조선을 보내줬지만
나는 「이젠 돌아올 일도 없을 거고」라는 말이 가슴을 찔렀다.
그런건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지만, 그러니까 이제 정리해도 OK라고 할 수 있을 리가 없다.
무엇보다, 그 맨션은 아버지의 것이며,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그랬더니 시어머니가 「뭐 대학 보내는 거라면 돈도 들고 큰일이니까요. 쓸 수 있는게 있으면 쓰고 싶어요.
너희들(우리 부부)은 아이가 없으니까 모르겠지만」하고 시누이 측에 서서 말을 했다.
남편이 「그럼 어머니가 어느 시설에 들어가면, 빈집이 된 이 집을 아내 가족이 마음대로 써도 괜찮다는 거죠?」
라고 말하니까 끽소리도 못했지만.
시어머니와는 지금까지 충돌도 없고, 가까운 미래에 개호하게 될 걸까 하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이번 일로 왠지 마음이 식어버렸다. 이 사람을 개호하는건 무리다.
「쓸 수 있는 것이 있으면 쓰고 싶다」니, 틀림없이 며느리에 대해서도 그런 감각이겠지.


851: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1/05(木)06:55:59 ID:2es
>>850
바닥이 보여서 좋았다고 생각하자
그렇게 간단하게 정리 할 수 있다는 심정은 될 수 없고
도대체 친정이니까 그대로 쭉 남겨 놓고 싶다는게 뭐가 나빠
그렇게 깔끔하게 할 수 있다면 시어머니 자신은 확실하게 종활(終活) 시켜드리자
「이젠 돌아올 일도 없을 거고」라는 말에 상처입었다고 신랑에게 말해서
당분간 착신거부 하게 하면 어떨까
격전지역이라면 추천시험하는 길에 예비 조사하거나 가계약 하고 있는 데도 있고 기숙사도 한계가 있다
2개월 정도 무시하면 단념하고 어딘가로 결정할테지
시어머니가 시누이딸에게 원조하고 있을테니까 노후도 시누이에게 던져 버려

852: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1/05(木)07:04:45 ID:bl2
>>850
우와—, 무신경하고 사람의 심경을 모르는 사람들이야
이런 사람일수록 똑같은 말 들으면 화내는 주제에 말이야

나도 옛날 자주 비슷한 일이 있었으니까 화가 나요
남편이 아군인 것이 다행이네요

853: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1/05(木)08:02:00 ID:bzL
>이젠 돌아올 일도 없을 거고

시어머니 개호에서 도망갈 수 있는 언질을 얻었네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시누이가 부디
나중에까지 강하게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울면서 돌아가는 것도 괜찮았을지도

그러나, 이런 쓰레기 모녀 있을까?싶을 정도로 쓰레기야ㅋ

854: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1/05(木)08:58:04 ID:auW
>이젠 돌아올 일도 없을 거고

이런 말하는건, 발달장애 걸린 사람이 말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다른 게시판 발달장애 스레를 보고 있었던 일이 있는데, 친족으로 예를 들자면 병으로 40대에 죽은 사람이 있다고 하면, 그 병든 사람이 직장에 있는데,
「당신도 40까지는 살 수 있다고 생각해요」하고, 위로가 되지 않는 말을 악의 없이 말하거나 하는 일이 있는 것 같다
이런 에피소드가 많기 때문에, 약간의 그거나 경계선의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시어머니
웃으면서 부탁한 것도 그렇고
만약 진심이라도 보통이라면 겸손하게 말하잖아?무리라고는 생각하지만~ 하면서 미안한 듯이

정리할 수 있겠죠. 라니 머리 이상하다

855: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1/05(木)09:01:50 ID:auW
나도 향후 일절의 관련을 맺고 싶지 않네요, 이 시어머니
이젠 설날 같을 때도 만나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할 정도
이런 사람은 어떻게 결혼 할 수 있었는지 이상해진다

856: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1/05(木)09:03:53 ID:NcF
때때로, 이런 「친척에게 아이가 대학 진학하니까 식객하게 해줘」하고 부탁받는
이야기 읽지만, 정말로 식객 시켜주는 사람 같은게 있는 걸까

857: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1/05(木)09:07:30 ID:3Qj
>>856
관계에 따라서 다르지 않아?
우리 친가, 방의 숫자만 많고 편리한 장소니까 사촌 언니가 대학시절 같이 살았어요.
식비만 받았던 것 같지만, 부모님끼리 사촌자매끼리 사이 좋았고 엄청 즐거웠다.

858: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1/05(木)09:13:05 ID:NcF
>>857
헤- 그렇구나, 있구나
사이 좋게 놀고 있을 뿐인 사촌누이 끼리는 어쨌든, 역시 돌봐주는 부모님끼리 관계성이 필요하죠

859: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1/05(木)09:14:56 ID:3Qj
>>858
그렇다고 생각해 > 부모님끼리
그리고 지금 생각한 것은 어머니끼리 자매였기 때문일지도.
어느 쪽이 며느리 입장이라면 달랐을지도 몰라ㅋ

860: 850 2017/01/05(木)09:16:00 ID:GH5
신년 조속하게 푸념을 함께 해줘서 고마워요.
부끄럽지만 귀가하던 차 안에서 울어버려서, 남편이 앞으로는 가지 않아도 좋다고 말해줬습니다.
남편도 자기 모친의 언동에 실망한 것 같네요. 누나는 어쨌든.
위쪽에서도 며느리와 시어머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만, 이번 일도 그렇고 항상 생각하는건
딸이 있는 모친은, 그 딸이 자기 며느리와 같은 취급을 받으면 모친으로서 아무렇지도 않은 것입니까.
역시 딸은 딸이지만 며느리는 「쓸모있는 물건」같은 걸까요.
아무튼 앞으로는 무시하는걸 OK해준 남편에게 감사합니다.

861: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1/05(木)09:21:01 ID:3Qj
>>860
아아 좋았다.
처음 기사에서도 생각했지만, 신랑이 정론으로 냉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이라 정말로 좋았다.

862: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1/05(木)09:54:48 ID:auW
남편은 성실한 패턴의 이야기는 상당히 나오는데, 부인의 마음도 아픈 것은 당연하지만, 아들인 남편이라면 어떤 기분이겠지?
가족이 이런걸 단언하다니 너무 쇼크 받지 않을까?
이중으로 아프다고 할까…
아내에게 미안함과 가족의 멍청함으로 쇼크. 남편 더블 펀치 먹은 느낌 굉장할듯
사모님 자신의 아픔을 경시하고 있는건 아니예요

863: 850 2017/01/05(木)10:09:37 ID:GH5
>>862
참고가 될지 모릅니다만, 남편은 어릴 적부터 모친의 무신경함은 알고 있었다고 해요.
놀러 온 친구에게 실례되는 말을 하기도 해서 싫었다는 이야기 같은걸 들은 적이 있습니다.
결혼할 때도, 어머니는 이런 사람이니까 붙지도 떨어지지도 않는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는게 좋다는 말은 들었습니다.
그래서 용무가 없으면 시댁에 출입하지 않고, 항상 남편도 함께이기도 해서
확실히 무신경한 점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건 있습니다만, 거기까지 심각하게는 생각하지 않았다는게 솔직한 심경.
이번 발언은 남편에게도 상당히 쇼크였던 것 같습니다.
내가 아버지 일로 최근 몇년 고민하고 있었던 것을 알고 있으니까 더욱 더, 심지어 시어머니 자신도 가까운 시일내에 직면할 일로
이렇게 며느리의 심경을 경시하는 사람이라고 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다는 듯.
딸(시누이)을 꾸짖는게 본래 해야 할 일인데 라고 말했습니다.
>>862씨가 말씀하시듯이, 나 보다 남편 쪽이 쇼크는 클지도 몰라요.

864: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1/05(木)10:59:56 ID:2es
>>860
신랑이 아군이라 좋았다
나라면
「만약 경우가 되면 돌아갈 집(친정)은 남겨 둘테니까요!」
하고 시어머니하고 싸울지도 몰라ㅋ

865: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1/05(木)12:12:01 ID:lMO
모친의 무신경한 부분이 시누이에게도 유전했다는건 시누이의 딸에게도 유전했을 가능성…

スレ立てるまでもないが沢山言いたいこと op8 既婚女性板
http://ikura.open2ch.net/test/read.cgi/ms/1475696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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