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3: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6/12/31(土)20:25:40 ID:24K
남편에게는 중학생 시절부터 친구(A)가 있다.
A와 남편은 같은 시기에 결혼한 것도 있어서, 그런 흐름으로 나와 가족 끼리 교류하게 되었다.
나도 A에 대해서는 결혼 전부터 알고 있었고, 한 말은 실행하는 성실한 타입이라 호감을 가졌다.
A와 남편이 사이 좋은 것도 보고 있으면 훈훈했다, 그러니까 결혼 뒤 부부가 함께 오라고 불렀을 때도 특별히 불만 없이 따라 갔다.
그렇지만, A의 부인에게는 첫 만남부터 좋은 인상을 가질 수 없었다.
A의 부인으로는 4명이서 있을 때는 전혀 보여주지 않는 얼굴이 있어서, 음료수 준비나 정리하면서 둘만 있게 되었을 때 상당히 노골적으로 바보 취급 당했다.
A는 명성높은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데, 같은 세대 평균을 훨씬 더 웃도는 고소득이라고 들었다.
결혼과 동시에 신축 분양 맨션을 구입하여, A아내는 전업 주부.
그에 비해서 우리 부부는, 신혼부터 5년간 UR임대(UR賃貸) 3DK에 살고 있었다.
남편은 지극히 평균적인 회사원으로, 나는 부양공제 범위에서 파트타이머 근무를 하고 있었다.
A아내는 명백하게
「나는 이긴 편(勝ち組)이다」
라고 말했다.
「이긴 편이 될 수 없는 결혼은 의미 있어?」
라고 물어본 적도 있었다.
「음, 그런 식으로 생각한 것 없었으니까.『그이와 결혼하고 싶다』는 그것 밖에는」
이라고 대답하니까
「그렇게라도 생각하지 않으면 무리겠지요ㅋ」
라는 말을 들었을 때,
(이 사람과는 맞지 않는데)
라고 생각했는데, 하지만 남편에게 A는 소중한 친구이므로, 그 밖에도 여러가지 있었지만 그런 아내들끼리 있었던 일을 남편에게 이야기하지는 않았다.
(남의 집은 남의 집,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라고 생각해서.
그 뒤, A는 헤드헌팅으로 전직해서 멀리 이사갔다.
한 해 한 번 귀성했을 때 남자끼리 술마시러 가는 일은 있지만, 부부가 함께 만나는 일은 없어져서 안심했다.
그리고 또 그 뒤, A가 너무 바빠서 귀성하지 않게 되는 일도 있고, 변함 없이 남편들끼리는 전화나 메일로 이야기하거나 하기는 했던 것 같다.
하지만 남편이 A의 현황을 이야기하는 일도 없고, 자연스럽게 나와 A일가는 소원해졌다.
그리고 올해, A가 혼자서 귀성해 왔다면서 15년만에 우리 집에 놀러왔지만, 그 모습을 보고 놀랐다.
그렇게 세련되고 멋진 남성이었는데, 구깃구깃한 의류를 걸치고 피부도 꺼칠꺼칠해서 안색도 좋지 않았다.
거리에서 엇갈려지나가면 알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셋이서 즐겁게 지내고, A가 돌아가겠다고 말할 때
「다음에는 부인도 함께 와주세요. 만나고 싶습니다」
라고 말했다.
일부러 말했다.
A는
「전해두겠습니다」
라고 웃으면서 말했지만, A아내는 절대로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나중에 남편에게 물어보니까, A의 전직이 실은 실패였던 것 같으며 여러가지 예측 밖의 사태가 계속 이어지고, 맨션도 상당히 후려쳐서 팔았다고 한다.
지금은 생활에도 곤궁해졌고, 고향으로 돌아오고 싶지만 A아내와 친가가 사이가 나빠서 여러가지 어렵다고 한다.
그 15년간, 우리 부부는 남편이 순조롭게 출세하여, 나도 아이가 자라서 수고를 들이지 않게 된 걸 계기로 정사원으로 일하게 되서, 단독 마이홈을 세웠다.
이긴 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 나름대로 불안없이 살 수 있다.
말하자면 역전한 상황.
지금 만나고 싶다.
A아내를.
그리고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가만히 미소지어 보고 싶다.
A는 자택에 돌아간 뒤, 성실하게 나에게 대접 받은 답례 전화를 걸어 왔다.
「부인, 계십니까? 오랜만이라서 인사라도」
라고 말하니까 저쪽에서 무슨 말하는 것 같았는데, A에게
「미안합니다, 목욕한다고 해요」
라고 거절 당했다.
절대 전화를 받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라고 생각했다.
나도 참 싫은 녀석.
하지만 이것으로 속이 후련해졌다.
이제 잊자.
【王様の耳は】奥様が語る黒い今【ロバの耳】 より
http://ikura.open2ch.net/test/read.cgi/ms/1445674668/
인생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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