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13일 금요일

【2ch 막장】교제하던 남성은 알고보니 기혼자. 부인이 울면서 나에게 나타나 발각. 이름도 경력도 연령도 모두 속이고 있었다. 정말로 좋아했지만, 「사이온지 료스케」라는 가명을 쓰던 그이의 본명이 「야마다 겐고로」라는걸 알자 식어버렸다.

841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7/01/11(水)04:34:24 ID:Q9v
학생시절, 지인에게 소개받은 10세 연상 남성과 교제해봤는데 단신부임하고 있던 기혼자였다
아기를 안고 있는 부인이 울면서 나타나서 기혼자라는 사실이 발각
이름도 경력도 연령도 모두 속이고 있었으며, 나도 지인도 속고 있었다

아무것도 몰랐으니까 위자료 청구는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였지만
잠자고 있어도 일어나 있어도 그이를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일세일대(一世一代)의 사랑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좋아했으니까
정말로 헤어지고 싶지 않아서 괴로웠다



하지만 상대방과 대화하던 가운데 그이의 본명이 「야마다 겐고로(山田源五郎,가칭)」라는 것을 알게 되자 식어버렸다
그 이름을 디스하려는 건 아니지만, 그이가 사용하고 있었던 가명(仮名)이 「사이온지 료스케(西園寺涼介,가칭)」라는 느낌으로
역사 있을듯한 성씨+인기 아이돌의 이름을 잘라붙인 듯한 이름이라서,
너무 심한 온도차에, 고풍스러운 본명에 대한 콤플렉스 같은 것을 엿보게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되자 이상하게도, 그렇게 좋게 생각하던 부분이 전부 단점으로 보이게 되었다
나이에 비해서 수수한 얼굴 생김새로, 그래도 전신의 파트가 작고 귀엽다!→늙은 꼬마 아저씨
목소리가 낮아서 차분하고 멋지다!→우물쭈물 말하는 아저씨
나를 위하여 양보해주는 상냥함이 있다!→우유부단한 아저씨
냉장고 안의 걸로 열심히 밥을 만들어주니까 몇그릇이나 더 먹어줬다!
→학생의 식료를 공짜로 다 처먹는 아저씨
라는 느낌으로, 뭘 해도 쓸모없는 아저씨라고 밖에 변환하지 못하게 됐다

이 시점에서 「나 자신의 신경이 몰라요」라는 이야기지만,
대화 도중에 부인이 갑자기 빙의가 풀린 것처럼 되더니
「어째서 그 사람이 그렇게 좋게 생각되었을까」하고 각성한 듯한 얼굴로 말하기 시작하고
둘이서 얼굴을 마주대고 「이해할 수 없네」하고 합의했을 때 쯤에는,
부인도 자기 자신에게 신경이 몰라요 싶은 느낌이었다고 생각한다ㅋ
부인도 완전히 식어버린 것 같고, 울면서 「그이를 돌려주세요!」하고 돌격해온 날에서 한달 뒤 쯤에는
척척 이혼을 성립시켰다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81602292/
その神経がわからん!その27

야마다 겐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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