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28일 화요일

【2ch 막장】아버지가 나랑 초등학교 동급생이었던 여자와 불륜, 이혼하고 재혼. 현재 나와 그녀 35세, 아버지 61세. 아버지는 이제 늙고 병들어서 일도 못함. 고생해서 초라해진 그녀는 돈달라고 찾아와서 「나도 나이가 비슷한 사람하고 결혼하면 좋았을 텐데……」



377: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2/25(土)22:01:05 ID:8QG

동급생이 우리 아버지와 불륜→아버지 이혼→재혼→무직→SOS!!

SOS가 온 것은 확실히 오늘 사건이지만, 투하하게 해주세요.
장문입니다.


내가 25살 때, 아버지(이하 바보)가 회사의 젊은애와 불륜해서 가정을 버렸다.
이 불륜 상대였던 젊은 아이(이하 S코)가, 나의 초등학교 시절 동급생이었다.

나는 세남매의 맨 위로서, 당시 사회인이었던 것은 나 뿐.
어린 남동생들은 고2와 중 3이었다.
나 자신은 대학 진학과 동시에 상경하고 현지를 떠났지만, 큰동생에게 일련의 사건을 연락받아서 급히 귀성.

S코와는 초등학교가 같았던 정도니까, 부모님끼리도 아는 사이.
중학교에서 학구가 나눠진 이래로는 교류가 없었지만, 초등학생 시절은 서로 집에 놀러 간 적도 있다.
S코는 자신의 임신을 이유로 바보와 결혼을 바라고, 불륜으로 남의 가정을 부숴버린 것을
「우연히 부인 쪽이 만나는게 빨랐을 뿐」
이라고 주장.
S코의 부모님이 격노해도 울면서 설득해도 S코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사랑의 시련같은 느낌으로 더욱 더 불에 기름을 붓는 것 같았다.

자기 딸과 같은 나이의 아이에게 우쭐해버린 바보도, 뇌가 완전히 꽃밭(お花畑)이라 가족 전원 기가 막혔다.
어머니를 배반하고 S코에게 빠져버린 바보를 더이상 부친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남매 셋이서 어머니에게 이혼하라고 권유했다.

그렇다고는 해도 마무리는 필요하므로, 변호사를 고용하여
「재혼하고 싶으면 마음대로 해라, 그 대신 지불할 것을 확실하게 지불해」
하고 위자료(바보와 S코 쌍방에다 청구)와 두 남동생의 양육비+학비를 합친 금액을 뜯어내기로 했다.
들떠있던 둘은 꺼리낌없이 지불했다.
빨리 지불해서 어머니가 이혼에 응하게 하고 싶었다고 생각한다.
S코는 임신하고 있었고, 바보와 어머니의 이혼이 성립되지 않는다면 태어나도 비적출자 취급이니까 이쪽이 약점을 이용해서 상당히 높은 금액을 불렀다고 자각하고 있다.


하지만 바보와 S코는, 그 때에 축년수 5년도 안된 자택에서 쫓겨날 거라고는 생각하지도 않았던 것 같다.
S코가
(신축한 깨끗한 집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 수 있다!)
하고 들떠 있었다는 것은 보고만 있어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원래 친가는 외조부모가 살고 있던 장소이며, 조부모가 어머니 남동생 부부에게 몸을 의지하러 갈 때 집의 재건축 비용과 함께 토지를 생전증여로서 어머니에게 주었던 것.
당연히 명의도 어머니니까, 바보에게는 아무 권리도 없었다.

여담이지만, S코에게 청구한 위자료보다 넉넉하게 받은 것S코의 부친이 현지의 관공서에 근무하던 인물이었기 때문에, 함구료(口止め料)같은 것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소란에 직업을 계속할 수 있었는지 어떤지는 불명.
두 명에게 전부 일괄로 지불하게 하고, S코에게 바보를 주었다.
버리는 대사(捨て台詞)같은 것을 토해냈지만, 바보에게 정나미가 떨어져버린 것도 있어서, 솔직히 아무래도 좋았다.

378: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2/25(土)22:03:43 ID:8QG
그리고 오늘.
인과응보 한가운데에 있는 S코가 어슬렁어슬렁 찾아왔다ㅋㅋㅋ
아니나 다를까 라고 말해야 하겠지만, 솔직히 나의 심경은 꼴좋다 니까 올려버린다.

현재 나와 S코는 35세.
나는 바보가 26세 때 태어난 아이.
따라서, 바보는 현재 61세.
26이나 연상 남자와 결혼하면 당연하지만,
바보가 몸이 망가져서 일하지 못하고, 여러가지로 괴로운 모양.
본래 고혈압과 통풍으로 약먹던 바보는, 큰 병에 걸려 재취직한 직장에서 쓰러졌다고 한다.
(왜 재취직처 인지는 모른다. 불륜 들켜서 지내기 어렵게 되서 그만두었나?)
나는 지금 친정에서 어머니와 현지출신 남편+아이와 함께 살고 있었지만, S코는 우리집 「도와라」면서 돌격해왔다.
한번 보기만 해도 돈이 곤란한걸 이해할 수 있는 누더기 같은 모습이며, 솔직히 띠동갑 이상으로 보일 정도로 늙어버렸다.
자금원조와 푸념과 「(나) 치사해」같은 것을 끝없이 이야기 했다.

「아이의 학비는 지금부터 더욱 들어갈 거고, 학원에도 보내주고 싶은데 보내줄 수가 없다」
「돈이 없어서 아이를 고등학교에 진학시켜 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같은 아버지의 아이인데, 너희들만 대학을 나오다니 치사하다!!」
「저금도 바보의 의료비로 사라졌다」
그 바보는 자빠져 자기만 하고 집안일도 해주지 않는다」 「아이가 바보를 따르지 않는다
「수업참관하러 와도 『할아버지가 온 것 같아서 싫다』면서 울어버렸다」
친정 부모님은 이사해 버려서 연락처도 모른다
「너만 아이를 두 명이나 낳다니 치사하다!!」
나도 나이가 비슷한 사람하고 결혼하면 좋았을 텐데……
그 때 너희들이 우리에게 돈을 훔쳐가지 않았으면 이렇게 곤란해지지는 않았다!!(위자료와 남동생들의 학비?)」
너희들 아버지이고, 그 아이는 남동생이기도 하니까 도와주는건 당연!
도와주지 않을 거라면 위자료 돌려줘!

…라는 주장이 진짜로 너무 웃겼다.

남의 가정을 망가뜨리고 남의 아버지를 남의 어머니에게 빼앗아가고 버리는 대사 토해놓은 것은 너잖아」
그 바보남이 가정을 버리고 너와 결혼했을 때부터 우리들과 그 바보남의 인연은 끊어졌어.
그 바보남이 바깥에서 만든 아이 따윈 알바 아니야」
「너와 그 바보가 아무리 곤란해져도 자업자득」
「부부이고, 남편이 일할 수 없다면 아내가 일하고 가정을 떠받치면 좋을 뿐이잖아.
너 50이었나?
아, 그렇게 안보이지만 동갑이었던가.
안보이지만ㅋㅋㅋ
그럼 아직 일자리는 있잖아.
50살 아줌마가 아니고ㅋㅋㅋ
너의 아이가 성인이 됐을 때, 그 바보남은 70을 넘을까-.
아들이 개호하지 않아도 되게 저금해둬—」

라는 느낌으로 이때다 하는 듯이 비웃어 줬다.
늙어 보이는 걸 신경쓰는 것은 금방 알았으니까, 나로서도 DQN이라고 생각했지만 외모와 나이에 대한걸 치근치근 말해놨다.
「성격 나쁘다 너」하고 남편이 질겁했지만, 무른 모습을 보여서 접근해오면 견딜 수 없어.

그 바보와 S코에 대한걸 알고 나서, 우리 어머니는 우울증에 걸릴 정도로 침울해졌다.
작은 동생도 한시기 생활이 삐뚤어졌고,
집안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 어머니를 남동생 둘이서 떠받쳐주는건 무리였으니까, 내가 직장을 그만두고 U턴 해왔다.
남동생들은 각자 수험이 있었으니까.
직장을 그만둔 것은 스스로 결정한 것이지만,
“꿈이었던 직업을 단념할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어디엔가 맺혀있었던 걸지도.
지금은 결혼해서 행복하지만, 아이 때부터 하고 싶었던 직업(상당한 경쟁률)에 신졸자로 들어가서 하드했지만 일도 배우고 충실했고 지금부터다 할 때였으니까.

남동생 둘도 독립하여 나갔고 큰 남동생이 결혼하고, 지금은 손자 피버로 회복했지만, 지금도 약은 먹고 있고, 어머니와 동년대 부부를 볼 때마다 생각하는데가 있는 것도 알고 있다.
원래의 내가 성격 나쁜데다가 그런 배경이 겹쳐있으니까, 봐주는 것 따윈 있을 리가 없다.

따니면서 아직도 투덜투덜 거리려는 분위기를 보였기 때문에, 웃는 얼굴로 말해줬다.
「저런 중고품 늙은이 데려가줘서 고마워.
덕분에 개호와는 연이 없이 지낼수 있어ㅋㅋㅋ
정말, 아이가 있으면 돈이 들어가서 큰 일이야—」
라고 말했을 때도 엄청나게 분통해보이는 표정을 지었으므로 속이 다 시원해졌다.
스스로도 이렇게 성격 나빴나 생각했는데, 솔직히 상쾌해졌다.


앞으로 또 접촉해 온다면 변호사에게 법적 조치를 부탁할 생각.
일단, 이사했다는 S코의 부모님이 있는 곳도 찾아둬야지.
연락처를 확보하고 싶으니까.


奥様が語る因果応報 より
http://ikura.open2ch.net/test/read.cgi/ms/1397970026/


名無しさん : 2017/02/27 00:34:53 ID: VcAmu5DE
우리 친척으로도, 22세 연하 부하를 사귀어서
가정을 붕괴시킨 어리석은 아저씨가 있었군. 
벌써 20년 이상, 소식불통이지만.

名無しさん : 2017/02/27 01:08:09 ID: bBW8SSfw
바보구나 
그만큼 연상과 결혼하면 개호 문제는 반드시 따라오게 되는데

名無しさん : 2017/02/27 01:18:30 ID: EjAFkHoI
이혼하지 않고 계속 된 것이 대단해

名無しさん : 2017/02/27 10:52:46 ID: HpRpDVcc
그러다가 휠체어를 탄 바보(부친)가 현관앞에 방치 당하고
S코는 아이와 함께 행방불명이 될지도

名無しさん : 2017/02/27 01:44:24 ID: Mm3BDxT6
>「성격 나쁘다 너」하고 남편이 질겁했지만, 무른 모습을 보여서 접근해오면 견딜 수 없어.

아니아니아니, 보통 대응이야 
오히려, 보고자 남편 쪽이 그런데

名無しさん : 2017/02/27 02:02:55 ID: f0IYvwX2
남편에게는 「그래요. 나를 배반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겠지?」 
정도는 못박아둬요

http://kosodatech.blog133.fc2.com/blog-entry-25092.html


3. 名無しさん@キチママまとめ 2017年02月26日 20:24 ID:k3RJNFem0
쓰레기 아버지 개호하지 않아도 좋은 것은 부럽다

8. 名無しさん@キチママまとめ 2017年02月26日 20:56 ID:UEfiRsyq0
보고자의 어머니와 남동생은 전혀 나쁘지 않다
전혀 나쁘지 않지만, 아직 제 몫을 하지 못하는 아들 데리고 있다면 어머니 정신차려요 라고 생각해 버리고, 양육비와 학비 뜯어내고, 더욱 크게 불렀다고 할 수 있는 금액의 위자료보다 넉넉하게 받았다면 당장 생활은 곤란하지 않을거고 어머니 병들어 버렸다고 해도, 아들들도 고교 중학이라면 누나 혼자한테 일 포기하게 하지 말고 좀 더 정신차려요 라고 생각해 버렸다

9. 名無しさん@キチママまとめ 2017年02月26日 21:00 ID:MTGF7iBS0
도시 생활&인기 직업을 버리고 시골에서 수수한 생활하고 있는건 괴롭지요・・.
바보들이 일 저지르지 않았으면 도쿄에서 트렌디한 생활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10. 名無しさん@キチママまとめ 2017年02月26日 21:18 ID:qdJXDumV0
바보녀와 바보 아버지는 자업자득
아이는 불쌍하지만 부모가 바보니까 어쩔 수 없다
친아버지에게 수업참관 오지 말라고 말할 정도니까 행실은 알만하고

남편에게 등뒤에서 총맞지 않게 주의를 게을리 하지마세요

11. 名無しさん@キチママまとめ 2017年02月26日 21:26 ID:uhtQYXqi0
남편은—, 성격 나쁜데- 하고 질겁하지 말고,
거기까지 말하게 되어버린 아내의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 줘요
그야 반려자가 갑자기 너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면 겁먹을테지만
그 만큼 마음의 상처로 남아 있는 거야
보듬어주세요 부탁해

http://www.kitimama-matome.net/archives/50735003.html

>「나도 나이가 비슷한 사람하고 결혼하면 좋았을 텐데……
그러게 10년 전에는 그걸 왜 몰랐을까….

ps.아이러니하지만, 아마 보고자가 지금 사는 집은
S코가 신혼집으로 하려고 동경하던 그때 그 집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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