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 시댁에 갔는데, 시누이가 엄청나게 성형했다.
「에? 아—, 어라? 아니-얼굴 바뀌었네요」
하고 만난 순간 무심코 말해 버려서, 그 자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아무래도 연말에 남편에게는 시어머니가 전화를 해서, 시누이가 성형한 건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거는 말하지마라」
는 말을 들었다고 하지만,
「연말에 바빠서 완전히 잊었다」
는 남편 이야기.
어떻게 그렇게 중요한걸 잊어버리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대개조(大改造)했는데
「개조는 없었던 것처럼, 옛날부터 이 얼굴이라는 느낌으로 행동했으면 좋겠다」
고 하는 시누이의 사고방식도 잘 이해가 안된다.
그것을 응응 하고 받아 들이는 시어머니와 시아버지도 잘 모르겠다.
그리고 나는【디릴커시가 없는 야만인 며느리】라는 낙인이 찍히고, 앞으로는 나만 『평생 시댁 출입금지』를 선고받았다.
슬퍼서 덩실덩실 거리는걸 멈출 수 없다.
얼굴에 콤플렉스가 있고 고민하다가 단행했다, 는 것이지만 그렇게 어떻다고 할 만한 얼굴도 아니었다는 인상이었는데.
남편과 똑같은, 별로 인상에 남지 않는 얼굴로서.
나도, 타인의 얼굴을 어떻다고 말할 얼굴도 아니지만.
뭐 어쩔 수 없다, 설화를 일으킨 것은 나이고, 달게 출입금지를 받아 들이겠어요.
어쩔수 없어 어쩔 수 없어.
부족한 며느리라서 죄송합니다.
언제나 내가 운전하며 시댁에 돌아갔지만 (남편은 무섭게 운전이 서투름) 이제 앞으로는 어쩔 수 없지요.
버스, 신칸센, 재래선, 또 버스 타기 힘내요.
【チラシより】カレンダーの裏 16□【大きめ】 より
http://ikura.open2ch.net/test/read.cgi/ms/1471217253/
음 어쩔 수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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