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7/03/03(金)04:57:45 ID:jSy
지금 문득 생각난 신경 모를 이야기.
10대 무렵 성대하게 반항기를 맞이했던 여름방학에,
당시 사귀던 남자친구 집에 굴러 들어갔던 적이 있다.
남자친구 집이라고 해도 부모님 집이고, 남자친구 부모님과 나보다 5세 연상 남친 형과 동갑인 남친 남동생도 살고 있었다.
남자친구는 상당히 놀고 있는 편이었지만,
남친 형은 애인 없는 경력=연령의 코뮤장(コミュ障)으로서
가족에게는 잘난척하는 분위기를 내보이는 전형적인 니트였다.(실제로 일하지 않았다)
그 남동생은 좋은 고교에 다니고 있었고, 익숙해지면 평범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지만,
여자 아이와 대화하는게 서툴다고 말했다.
나는 쓸데 없게 수다쟁이였으니까, 그 남동생과도 곧 사이가 좋아지고,
굴러 들어와 있었던 몇일 동안
셋이서 게임하거나 만화읽거나 즐겁게 지냈다.
남자친구 친가 2층은, 계단을 사이에 놓고 방 두개가 있는 구조이며, 에어컨은 그 남동생의 방 밖에 없으며
여름은 남자친구와 그 남동생의 방을 열어놓은채 놔두고, 선풍기로 남자친구의 방에 냉기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니까, 남자친구 방과 남친 남동생 방은 기본적으로 24시간 출입이 자유로웠다.
그런 상황에서 자고 있던 어느 날, 문득 한밤중에 눈을 뜨니까
계단에서 끽…끽…하고 작지만, 확실하게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려 왔다.
조금 신경이 쓰여서, 계단쪽을 보고 있으니까 슥 하고 뭔가가 이쪽을 엿보고 있었다.
깜짝 놀라서 뒤척거리는 척 하니까, 그 엿보고 있던 그림자는
샤삭 하고 계단 쪽으로 들어가고, 잠시 지나자 또 천천히 이쪽을 엿보았다.
뒤척거리는 척 했을 때, 팔로 눈매를 숨기고 있었기 때문에, 그 그림자 쪽에서는
나의 눈매를 잘 몰랐던 것 같으며, 머리를 낮게 숙이고 내가 일어나 있는지를 찾고 있는 것 같다.
나는 공포심을 가지면서도, 오로지 움직이지 않으려고 가만히 있었다.
그러자, 잠자고 있다고 판단했는지
천천하지만 확실하게, 사람의 그림자가 방에 침입해왔고, 정체가 남친 형이라는걸 알았다.
「무슨 짓을 하고 있어!? 이 사람!?」
그래서 내심 패닉이 됐지만, 필사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상태를 계속 보았다.
그러자, 남친 형은 자꾸자꾸 이쪽으로 다가오길래, 나하고 거리가 10cm 정도 되자
「뭘 하는 겁니까?」
라고 말을 걸었다. 그러자 남친 형은
「아니, 아…아니…아…」
하고 말문이 막혔기 때문에, 재차
「뭐하는 겁니까?」
라고 물어봤더니
「펜이…」
라고 말하고 네발로 기어다니면서, 뒷걸음질 치면서 방을 나갔다.
남친 형이 나가고 나서 황급히 남자친구를 일으키고, 지금 있던 사건을 전했더니
바로 남친 형에게 달려갔지만, 시치미를 떼고 있었던 것 같다.
결국, 남친 형이 무엇을 하고 싶었던 것인지 (하고 있었는지?) 는 마지막까지 몰랐다.
자고 있을 때 무엇인가 하려는 사람의 신경은, 어른이 된 지금도 모른다.
하지만, 이것을 계기에 집으로 돌아갔으니까 어떤 의미에서는 감사는 하고 있다.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87688136/
その神経がわからん!その30
その神経がわからん!その30
바로 옆자리에 자기 동생도 자고 있는데 동생 여친한테….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