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14일 화요일

【2ch 막장】미인이고 착실한 친구인데, 남자 취향만 괴멸적으로 나빠서 이상한 남자한테 붙잡혀 살다가 기적적으로 성실한 남자와 사귀게 됐다. 그런데 불안감 때문에 우울증에 걸릴 지경이 됐다. 친구 아버지가 정신적 학대를 해대서 그 상태가 익숙해진듯.



543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7/03/11(土)11:13:46 ID:qpS
친구 A가 이른바 다멘즈 워커(だめんずうぉーかー)였다.
본인은 미인이며 착실한데, 조금 기는 세지만 부지런하고 유능한 일꾼으로서 돈벌이도 좋다.
그러나 남자 취향만 괴멸적으로 나쁘다.
정신 차려보면 모랄해리스먼트 하는 기둥서방 같은 남자(ヒモ男)에게 붙잡혀서, 가마우지 사냥꾼의 가마우지처럼 일하고 있다.
게다가 역대 기둥서방남은 평판이 좋은 것도 말해주는 거라도 상냥한 것도 아니고,
어디가 좋은 것인지 전혀 불명한 사람 뿐.




그런 A가 기적적으로 성실한 남성과 알게 됐다.
정사원으로, 상식이 있고 상냥한 사람.
외모도 보통. 적어도 A가 지금까지 사귀던 기둥서방들보다 상당히 미남자. 머리카락도 있다.
갬블 하지 않고, 술 적당히.
해냈다! 그 사람으로 해! 하고 주위에서 맹푸쉬 해서 둘은 교제하기 시작했지만
A는 반년 정도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끝내는 A가 우울증 같이 되어버려서
「무리하게 권유해서 미안했어. 우울증에 걸릴 만큼 좋아하지 않으면 헤어져」라고 말하니까
그런게 아니라 정말로 좋아한다고 한다.
「나에게는 아까운 사람」이나 「매일이 행복」「뭘 만들어도 맛있다고 말해준다」고 염장지르더니,
「하지만 진정이 되지 않아요」라는 말을 했다.
A의 부친이 모랄 해리스먼트 타입이라서, 어릴 적부터 모랄 해리스먼트 당해서 그런 상태를 당연하게 여겼기 때문에
상냥한 남성이 상냥하게 대해주면 「괜찮을까? 정말로 이걸로 괜찮을까?」라고 생각하게 되버린대.
「나는 이렇게 상냥하게 여겨질 가치가 있는 인간일까?」
「행복해져도 괜찮을까? 뭔가 아닌게 아닐까?」
「이 사람에게는 좀 더 어울리는 여성이 있는게 아닐까」
하는 죄악감과 같은 것을 느껴서, 행복하지만 편해지지 않는다고.
괜찮아 괜찮아! 너는 좋은 여자야, 행복해져야해! 하고 격려해주고
남자친구하고 잘 대화를 나누라고 말하고 돌려보냈다.

몇년뒤 A는 그 남자친구와 결혼, 정신적인 흔들림은 있었지만
아이가 태어나니까 딱 좋아졌다.
살찔 수 없는 체질이라 설사만 했었는데, 지금은 포동포동 해져서 매일 싱글벙글 웃고 있다.

최근, 직장의 후배가 그야말로 A타입이라는걸 알고 A의 이야기가 생각났다.
후배의 아버지는 모랄 해리스먼트가 아니라 가정폭력 빚쟁이(サイマー)인 듯하지만, 매번 기둥서방에게 붙잡히면서 죄악감 같은건 전혀 없음.
나 자신의 아버지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으로, 평소 특별히 아버지의 영향은 느껴지지 않지만
딸에게 있어서 부친의 존재는 의외로 크구나~ 라고 생각했다.

544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7/03/11(土)14:04:26 ID:TIB
크지요~
나이를 먹을수록 남편 보고 아버지는 아주 좋은 남자였다고 생각해버렸다
자신의 여자로서 견본도
어머니가 되었고

하지만 이 한가지 샘플 밖에 잘 모르니까
거기가 표준이 되어있구나
라고는 생각한다.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85523017/
今まで生きてきて凄く衝撃的だった体験 その17

친구는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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