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적인 소문은 좋지만 실은 단순한 블랙이었던 회사를 그만두고 정확히 1년.
10년 일하고 마음이 완전히 망가져 버려서, 다음 회사를 기대조차 하지 않고 그저
「그만두고 싶다」
는 일심만으로 그만두었다.
상사나 동료로부터는
「후회할거야」
라고 위협 당하거나
「지금부터가 큰 일이다」
라고 불쌍히 여겨지기도 했고, 어느 전직 사이트를 봐도 『다음을 결정하고 나서 그만두어야 한다』고 써있어서 더욱 초조해졌다.
하지만 행운이었으나 바로 다음 회사가 결정, 실업수당을 받지도 않고 재취직이 이루어졌다.
전직과는 완전히 다른 직종으로 실수령액은 전직과 거의 같거나 조금 낮지만, 잔업은 지극히 드물고 그것도 20~21시쯤까지가 고작.
주휴 2일로, 휴일출근이 있으면 확실히 대체휴가를 얻을 수 있고, 휴일수당도 나온다.
그런 환경이라면 자연스럽게 근무하는 인간에게도 여유가 생기는지, 사내 분위기는 온화.
불합리하게 대량 업무를 모두 떠맡기는 일도, 초조한 인간관계에 고뇌하는 일도 없다.
이것이 당연한 사회인 생활일지도 모르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모든 것이 신선하다.
생각하면 전직장에서는, 인생의 모든 것이 직장에 짓뭉개져서 「생활」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다.
종업한 뒤에는 집으로 돌아가서 잠잘 뿐.
휴일도 시체처럼 자는 것 밖에 하지 못했다.
지금은 귀가길에 장을 보고 오거나, 시간을 들여서 목욕하거나, 취미에 몰두하거나, 천천히 식사를 하거나, 조금 기합을 넣어서 방을 청소하거나.
그러한 아무것도 아닌 일이 하루 내내 많이 있어서 그것이 즐겁다.
인생을 되찾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느낌이 든다.
더이상 만날 일도 없겠지만 과거 동료에게.
「도망치는 것인가」
하고 전에 비웃음을 당했었지만,
「도망쳐서 정말로 좋았어요」
라고 전하고 싶다.
何を書いても構いませんので@生活板 44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9420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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