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9일 목요일

【2ch 막장】오랜만에 만난 어머니가 다른 사람처럼 되버렸다. 입을 열면 비꼬는 말과 불평 뿐. 불결, 매너도 나쁘다. 여동생에게 「언제부터 저렇게 됐어?갱년기인가?」라고 물어보니까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엄마는 원래 저런 사람」




535: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10/17(火)11:47:14 ID:t3p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여자친구가 있다.
장래를 생각한 결과, 현지에 전직하는 일도 있을 것 같아서 전직활동을 시작했다.

어떤 회사의 면접을 받고 돌아가다가, 오래간만에 친가에 묵었다.
그러니까 어머니가 다른 사람처럼 되버렸다.
입을 열면 비꼬는 말과 불평 뿐.
옷차림이 불결, 식사 매너도 나쁘다.
텔레비전을 보면서 먹고, 갑작스럽게 연예인에게 진짜로 화내고, 고함을 지른다.
입욕했지만 목욕탕도 불결해서 미끌미끌 했다.
이불도 냄새났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어머니는 근처에 사는 사람하고 싸우고 있었다.
아버지는 공기였다.







현지에 있지만 독신 생활중인 여동생에게 전화해서,
「어머니는 언제부터 저렇게 됐어? 갱년기인가? 뇌검사를 받는 쪽이 좋지 않을까?」
라고 말했더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엄마는 원래 저런 사람 아니었어」
라고 대답했다.

여동생이 말하기로는
「(어머니)는 원래부터 아슬아슬하게 인격장애 였고,
오빠도 나도 어머니를 싫어해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집에서 멀어졌다.
친가에게 있었을 때는 나하고 오빠가 어머니 푸념 엄청 이야기 했었다」
고 한다…。
전혀 기억에 없지만.

친가에서 멀어진 8년간 기억이 개찬되어버린 것 같지만, 전혀 자각이 없었다..
하지만 여동생의 말로 하나둘씩 생각이 났으니까, 여동생이 말하는 쪽이 아마 맞다.
그럼 나의 기억 속의 밝고 명랑한 어머니는 누구인걸까.

여자친구에게도 그런 가공의 어머니 상을 계속 이야기하고 있었다.
「밝고 다른 사람을 잘 돌봐주니까, (여자친구)하고도 잘 지낼 수 있을 거야」
라고 말했었다.
거짓말하려고 생각한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그녀에게 엄청난 거짓말을 해버렸다.


나는 병원에 가야 할까요.


그녀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안된다.
전직도 백지로 돌리지 않으면 안된다.
무엇부터 손을 쓰는게 좋을지 몰라서, 패닉이다.


539: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10/17(火)12:34:59 ID:Ml2
>>535
우선은 전직 활동을 백지로 하고.
다음에 그녀에게 정직하게 말하고, 프로포즈하고 있다면 한 번 백지로 돌리고, 그녀의 심판을 기다린다.

모친이 인격장애 아슬아슬이라도, 가끔 기분 좋을 때는 있었잖아?
그런 것만 기억하고 있고, 싫은 면은 잊어버린게 아닐까?
자주 죽은 사람에게는 이길 수 없다고 말하는 것처럼, 고인이나 헤어진 연인이 미화되어 가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기 때문에, 병원에 갈 정도로 심각할까? 하고는 생각하지만.
가고 싶으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만.

547: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10/17(火)14:49:01 ID:aUz
>>535
심리학에서 말하는 방위기제가 움직였다고 생각한다.
너무 싫어서, 자신에게 좋게 기억을 지워 버리고 개찬해버린 거야.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병원은 가지 않아도 좋아요.
그러나, 현지에 취직하는 것은 그만두는 쪽이 좋다.
모처럼 피해왔으니까.

그녀에게는 솔직히 말할 것.
결혼하면 부모에 대한 것은 나올테니까 여기서 정직하게 말하는게 좋다.
자기 자신이 이상해졌던 것 같다고.
좋은 여자친구라면 떠받쳐 준다.
여기서 뒤틀린다면, 결혼할 수 있는 여자친구는 아니다.

スレを立てるまでに至らない愚痴・悩み・相談part82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07723667/

원래 그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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