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10세・8세・4세의 아이가 있는데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지금 생각하면 너를 원래 좋아하지는 않았던 걸지도.
인생은 한 번 뿐.
그녀하고 다시 시작하고 싶다」
고 무책임한 소리를 내뱉고 나가버린 전 남편.
그런 지독한 말을 내뱉어 놓고,
(그럼 어째서 3명이나 아이를 낳은 거야)
하고 웃을 수 밖에 없었다.
대단한 액수도 아닌 양육비(3만×3인)도 1년 정도로 끊기고, 연락도 할 수 없게 됐다.
다행히 직장은 있었고 주위의 도움도 있어서 어떻게든 생활할 수 있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신걸 계기로 친정에서 어머니하고 동거를 시작한게 2년 전.
그리고 이번 오봉 연휴에, 전남편이 공통된 친구였던 사람을 경유해서 면회를 요구해왔다.
만나고 싶지는 않았지만 끈질기게 찾아오면 곤란하고, 일단은 친구의 입회를 조건으로 지정된 가게에 갔다.
「다시 시작할 수는 없을까」
「아이들하고 살고 싶다」
「용서해 줄 수는 없는 걸까」
하고 어느 입으로 말하는 거야.
좋아하는 사람하고는 성취할 수 없었던 것 같다.
헤어지고 나서 바로 차였다고,
「요 10년 가까운 기간, 후회의 연속이었다」
같은 말을 해도.
나만이라면 어쨌든, 양육비가 끊겼다는 것은 아이도 버렸다는 것이잖아.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면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어버렸다.
어떤 신경을 하고 있는 거야.
헛소리 하지마.
「역시 무리인가」
라니 당연한거 아냐.
일을 하고 있는지 하지 않는지 아무 것도 모르고, 알고 싶다고도 생각할 수 없다.
불쌍할 정도로 초라한 꼴을 봐서, 아마 제대로 된 생활을 할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하면, 돌아가고 싶어하는 이유도 딱 그거라고 생각해 버렸다.
아무튼 『원래부터 좋아하지 않았다』는 말을 했던 그 때, 얼마나 나의 마음에 상처를 줬는지, 이녀석은 정말로 알고 있는 걸까.
후회와 반성을 한다고 끝날 일이 아니야.
「아무튼 두 번 다시 얼굴 보여주지마」
라고 말하고 헤어졌다.
가게를 나왔을 때, 친구의
「그러니까 무리라고 말했잖아」
라고 하는 말이 들렸다.
스레타이틀(※그 신경 몰라)의 왕도 같은 사건이었다.
その神経がわからん!その44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32405108/
평생 후회와 반성만 하면서 살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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