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8일 목요일

【2ch 훈담】남자친구가 나의 친구하고 바람 피었던게 발각. 역 벤치에서 펑펑 울고 있으니까, 지나가던 아줌마가 굉장한 기세로 이야기를 걸어왔다.



208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8/11/04(日)12:38:46 ID:Pv7
6년 정도 전의 이야기.

3년 사귀던 남자친구가 나의 친구하고 바람 피었던게 발각.
그렇다고 하기보다 아무래도 내 쪽이 바람기였던 것 같다.
남자친구 집에서 한창일 때 여벌열쇠로 들어가니 수라장이 됐지만
나가라고 남자친구가 말해서 쇼크로 눈물 줄줄 흘리면서 귀로를 밟았다.





집에 돌아갈 생각도 없어서, 역 벤치에서 정말 주위 같은건 신경쓰지 않고 울었다.
이제 이대로 죽어버리면 남자친구하고 친구에게 대미지 줄 수 있지 않을까 하거나
좋지 않은 것 까지도 생각하고 있는데
굉장한 기세로 아줌마가 이야기를 걸어왔다.
「어머ーーーー!!! 아니 당신 왜 그러는 거야!!! 배고프니!?」
「아니・・・저기・・・」
「저기 인절미 먹을래!? 아까 삿지만 나 다이어트 중이야!」
하고 팩에 들어있는 인절미를 내밀어서 기세에 밀려 받아버린 나.
인절미 그렇게 좋아하는게 아니었지만 먹어보니까 맛있어서 더욱 통곡.

그리고 나서 줄줄이 3시간 정도 나는 수라장을 이야기했지만
아줌마가 또 기세 좋게 맞장구를 쳐주었다.
「실은 남자친구가 친구하고 바람 피우고 있어서」
「어머ーーーー!! 당신 그렇게 귀여운데 그 남자 너무 바보야!」
「아니 실은 내가 바람기였던 것 같아서」
「뭐라고!! 용서못해!! 그런 남자 이쪽에서 버리는게 정답이야!!」
하고 이런 기세로 이쪽도 무심코 웃어 버리고
남아있는 시간은 좋은 다이어트 방법이나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것 같은걸 이야기 했다.

5시 종이 울리는 것과 동시에
저녁밥 준비 해야지!하는 아줌마에게 많이 감사를 하고 헤어졌지만
그 때 아줌마가 호쾌하게 남자친구하고 친구를 디스해주지 않았다면
쏟아내지 못했을테니까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줌마의 요정 고마워요.

209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8/11/04(日)14:18:23 ID:OqO
>>208
인절미 주는 아줌마의 요정이라니, 상당히 레어한 존재를 만났구나

너무 울고 있는 208을 보다 못해서 호쾌하게 가장해서 위로해준 걸지도 모르고
원래부터 분위기 읽지 않고 말하는 사람이었을지도 모르지만
208이 구원받았으니까 결과 올라잇이야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40716645/
何を書いても構いませんので@生活板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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