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20일 수요일

【2ch 막장】남편이 아직 연인이었을 때, 자택에 남편을 비방하는 편지가 2번 보내져 왔다. 하지만 나는 그이를 믿고 있었으니까 찟어버리고 무시,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 나중에 시한부인생이 된 친구가 그 편지는 사실 자신이 보낸 것이었다고 고백했다.




998: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9/02/19(火)16:38:27 ID:wyv

남편이 아직 연인이었던 때,
자택에 한 통의 봉투가 보내졌다.


주소는 없고 나에게라는 이름만 써있고 우표도 없고,
명백하게 직접 우편함에 투함되어진 것.
편지지에는, 글씨체를 숨기려고 쓰는걸 바로 알법한 글씨체로
「〇〇(남편의 이름)씨는 불성실한 남자입니다.
교제는 그만두는 쪽이 좋아.
상처받는건 당신입니다.」
…라는 것이 쓰여져 있었다.


남편하고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사귀었으니까,
「불성실한 남자」라고 해도 느낌이 오지 않았다.
성실함이 옷을 입고 걷고 있는 듯한 사람으로,
고등학교 시절에는 「걸어다니는 학생수첩」이라는 말까지 들은 사람이다.

그래서,
(누군가의 괴롭힘이다)
라고 생각하고 무시하기로 결정했다.






그로부터 2년 정도 지나고
나도 그이도 25세가 되어서 결혼했지만,
결혼식 보름 정도 전에 또 봉투가 왔다.

저번과 같이 직접투함된 것이며,
글자체도 저번하고 똑같이 일부러 그런 듯이 이상하게 써있었다.
「모처럼 충고해주었는데 무시하다니 절대로 후회할 거예요?
그에게는 숨겨진 아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아무 것도 모르고 결혼하고 나중에 울어도 몰라요?」
…라고, 다시 그이를 비방하는 내용이었다.


당시의 나는 순수하고 정직하게 그이를 믿고 있었으니까,
그 편지를 찟어버리고 무시했다.

그리고 결혼하고, 두 아이도 태어나고, 시부모님에게도 귀여움 받고 있다.
매일이 행복해서 그런 편지 같은건 완전히 잊고 있었다.



지난해, 고등학교 시절부터 친구A가 입원했다고 해서 병문안을 갔다.
바빠서 1년 정도 만나지 않았지만, A에게 메일이 와서,
「입원해버렸다.
너무 한가해서 죽을 것 같으니까 병문안 와 줘~」
라고 하길래 깜짝 놀라서 병문안 가봤더니,
1년 전에 만났을 때보다 결코 과장이 아니라
절반 정도로 앙상하게 말라서 숨이 멎을 뻔 했다.


그리고,
“그 2통의 봉투를 보낸건 나였다”
는 것을 고백받았다.
「그렇게 멋지게 무시하다니, 내가 범인이라는거 알았어?」
라고 말했다.
전혀 몰랐다. 생각도 하지 않았다.

A도
「계속 〇〇을 좋아했어」
라고 하며, 2번째 무시당했을 때
「『아아, 졌구나』라고 생각하고 포기했다」
고 한다.


당시 제일 사이가 좋았던 것은 A였고,
누구에게 상담한다고 하면 A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누구에게도 상담하지 않았다.
A, 여생선고를 받은 것 같아서 
「마지막으로 이 일만은 사과하려고 생각했어」
라고 한다.


뒤에서는 그런 짓을 해놓고
나의 결혼식 피로연에 출석해서,
친구 대표로서 스피치를 했던 것인가.
A의 스피치에 울어버렸던 자신이 바보 같았다.

하지만, 사실을 가르쳐주었던 덕분에,
언젠가 문득 생각났을 때
저것이 무엇이었던 것인가 알고 있는 것은
오히려 잘됐다고 생각하기로 하겠다.


A는 얼마전에 사망, A어머님에게 연락이 와서 장례식에 참석하고 왔다.
뭐라고 말하지 못할 복잡한 심경이었다.


리얼에서는 죽은 사람 이야기는 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쪽에서 토해놓고 실례하겠습니다.


スレ立てるまでもないが沢山言いたいこと op15 より
http://ikura.open2ch.net/test/read.cgi/ms/1536317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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