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22일 금요일

【2ch 막장】남편은 옛날부터 여자를 한 단계 아래로 본다고 할까, 「아내가 말하는 것 따위는~」하는 느낌의 인간. 작년 어느날 남편이 버리는 티슈에 붉은 혈담이 섞여 있어서 병원에 가라고 해도 듣지를 않았다. 결국 올해 검사한 결과 말기 폐암이었다.




544: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9/03/21(木)23:24:32 ID:VSe

스레타이틀 그대로, 검디 검디 검은 내 마음(그로 주의 입니다).


남편은 옛날부터 여자를 한 단계 아래로 본다고 할까,
「아내가 말하는 것 따위는~」하는 느낌의 인간이었다.

하지만 빚과 여자에만은 손대지 않는
고지식한 면도 있었으니까,
어떻게든 여기까지 해오게 됐다.


그런 남편, 자주 티슈에 가래를 뱉고
그대로 둥글게 테이블에 놔두거나 한다.
그것이 너무 싫어서, 몇번이나 몇번이나
「쓰레기통에 버려!」
라고 말해도 그 때 뿐,
또 같은 짓을 했다.

볼 때마다 주의하고 있지만,
주의했을 때는 기분이 나빠지거나
도로 고함치기도 하였다.


그런데, 어느 날, 그 티슈가 확 하고 펼쳐져 있어서
안의 가래가 보였지만, 모슨 붉은 것이 섞여 있었다.
(혈담?)
이라고 생각하고, 더럽지만 잘 보니까 아마 틀림없다.

그것을 남편에게 보여주고,
피가 섞여있다니 위험하지 않아? 병원 가는게 좋아요」
라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담배를 너무 피워서 목이 찢어진거야
라고 말하면서 느긋하게 있었다.

「그러면 담배 그만피우세요. 몸에 좋을 리가 없고」
라고 말해도
「시끄러워」
라고.







이렇게 되면 이젠, 무슨 말해도 듣지 않는 사람이니까
걱정스러웠음에도 그 때는 가만히 있었어.

하지만 머리 한 쪽에 계속 신경이 쓰이고,
그러고보면 최근 감기도 아닌데 이상하게 기침하고 있고,
어쩐지 싫은 예감이 들어서.

그 뒤,
「병원 다녀와」
하고 몇번이나 권유했어요.
고함쳐도 고함쳐도.


남편의 회사는
매년 11월~12월 쯤에 검진이 있지만,
저번(재작년)은 아무 일도 없었고,
혈담이 나온 것은 이듬해 여름.

남편은 스스로는 별로
자각증상 같은건 없는 것 같아서,
「다음 검진으로 충분하다」
고 말하고,
「이젠 어떻게 되어도 모른다니까요!」
하고 말하고,
그 이후는 정말로 내버려두었다.


그리고 나서 연말 진단,
결과가 나온건 금년 들어와서 최근이지만,
【진단필요】
라고 되어 있었다.

대학병원에 데려가서 이것저것 검사하는 동안,
「나 괜찮은 거지? 괜찮은 거지?」
하고 덜덜 떨고 있었어.

결과, 아직 40대,
굉장히 진행이 빠른 것 같지만
말기 폐암이었다.

여름 시점에서 검사 받았으면
어떻게 됐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보다는 희망이 있었을 것이다.


떨고 있는 남편을 보면서,
굉장히 서늘한 자신의 마음에 놀라고 있다.


남편이 죽을지도 모른다,
아니 이제 곧 죽는다…
하지만 조금도 쇼크가 없었다.
(그럴 줄 알았다니까)
라고 생각해 버렸다.

그리고 머리 속에서,
(남편이 죽은 뒤의 생활, 
딸이 대학에 보낼때까지의 융자는 어떻게 할까,
주택융자는 상쇄가 될거고,
생명보험은 확실히 이 정도 나올 것이고…
어떻게든 되겠는데.)
그런 것만 생각하고 있다.

더욱 무서운 것은,
지금의 나는 남편이 죽은 뒤의 생활을 기대하고 있다.

(겨우 그 남존여비 자식에게서 해방된다. 이혼하지 않고 참아서 좋았다)
고.


【王様の耳は】奥様が語る黒い今【ロバの耳】  より
http://ikura.open2ch.net/test/read.cgi/ms/1445674668/

피를 토하는데 괜찮을 리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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