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16일 화요일

【2ch 막장】대학 여름 방학, 교제하던 남자친구의 누나에게 「너하고 동생하고 같이 아르바이트 하지 않을래」하는 제안을 받았다. 남자친구의 누나를 독신자라고 속여서 사귀었던 남자를 미행해서 살고 있는 집을 알아내는 것이었다.








184: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06/14(日)08:28:42 ID:iq.7v.L5

10년 정도 전의 대학 2학년 여름 방학,
교제하고 있었던 남자친구의 누나에게
「너하고 동생하고 같이 아르바이트 하지 않을래」
하고 말을 걸어왔다.


1박2일 숙박 아르바이트로
한 명 2만엔, 숙박비와 교통비는 별도.
목적을 달성하면 성공보수로서 플러스 2만엔.
(엄청나게 맛있는 아르바이트잖아,
하지만 위험한 일은 싫은데…)
하고 생각했더니,
일거리의 내용은
「어떤 남자의 자택을 알아내고 싶다」
는 것.

그 남자는 단신부임하고 있으며,
이번 금요일에 정시에 퇴근해서
도쿄역으로 향하고,
오사카의 저택에 돌아간다고 한다.

「그 자택을 알아내는걸 바란다」
고.



「뭐야 그거? 그 남자 무슨 짓 저질렀어요?」
하고 물어보니까
「마음은 떨쳐냈지만,
복수는 하지 않으면 마음이 내키지 않아」
같은 말해와서.

아무래도 독신자라고 속여서 사귀었던 것 같다.

그리고
「상대 남자는 아직 들키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는 것이다.

「다음 전근할 때는 결혼하자」
고, 약혼반지까지 주면서
「싸구려 반지지만,
그 때에는 좀 더 제대로 된 걸 살테니까~」
같은 말을 해오고.
「부인에게 폭로해주지 않으면 마음이 풀리지 않는다.
상황에 따라서는 회사에도 폭로한다!」
하며 씩씩 거렸다.









「아무튼 찾으면 주소를 조사해서 와,
할 수 있으면 집 외관이나 주변의 사진도 부탁해,
나머지는 구글 맵으로 확인할게」
라며.

하지만 택시에 타버리면 쫓아가는건 무리가 아닐까?
라든가,
사람이 적은 주택가라면 미행에 눈치챌 것 같다든가
불안도 있었지만,
「그 때는 그 때로 포기할게」
라고 말하니까,
「그럼」
하고 떠맡았다.

어쩐지 재미있을 것 같았고.



그래서, 회사의 출구가 보이는 곳에서
대기하며 기다리고 있었더니,
어쩐지 택시가 와서 멈췄으니까
(이거 위험하지 않아?)
하게 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나온 남자가 그걸 타고 가버렸다.

황급하게 택시 잡아서 도쿄역으로 갔다.

갑작스러운 핀치였지만,
개찰구 바로 앞에서 그 남자를 보았다.

그 남자, 로이드 안경이라고 하는건가?
둥그런 렌즈인거, 그거 끼고 있어서,
그러니까 찾아내기 쉬웠다.

그리고 나서 신오사카까지
움직임이 없었던 것이 편했지만,
신오사카 부터 제대로 미행할 수 있을 것인지
불안하고 불안했었다.

남자친구는 남자친구 대로,
반쯤 재미로 하고 있었지만
반쯤은 복잡한 심경이었던 것 같다.

누나하고 특별히 사이가 좋은 것도 아니었던 것 같지만,
자기 누나가 결혼을 미끼로 속았다고 하는 것은
쇼크였던 것 같다.



그래서, 이러니 저러니 해서
신오사카에 도착하고, 뭐어
사람이 많으니까 미행은 간단했지만,
그래서 우리들 같은 사람이라도
자택을 찾아낼 수 있었던 것은,
자택까지의 교통수단이
실로 단순했기 때문이니까.

신오사카에서 1번에 종점까지 갔고,
모노레일에 갈아타고 한 역.

거기에서 도보로
비교적 가까운데 단독주택이 있어서,
낙승으로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주소의 번지까지는
어떻게 해서 조사하면
좋은 것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바로 옆에 있는 맨션의 사진을 찍었다.

나중에 조사하기 쉽도록.

미션 종료 뒤, 한큐 호텔에서 숙박하고
다음날은 다시 한 번 집이 있는 장소를 확인해서
사진을 찍고(전날은 벌써 어두웠으니까),
만국박람회 공원의 민속학 박물관이라는걸
보고서 돌아왔다.
굉장히 즐거웠다.
그리고 맛있는 아르바이트였다ㅋ


덧붙여서 그 뒤,
남자친구 누나는 부인에게 만나러 갔다고 한다.
「몰랐다고는 해도 죄송했습니다,
앞으로 사귈 생각은 없습니다」
하고 사죄한 데다가,
「하지만 이대로 없었던 걸로 하고
자신만 행복하게 지내는 것은
납득할 수 없어서 만나러 왓습니다」
라고 말했더니,
부인도 어떻게 눈치챘고
이혼준비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남자친구 누나의 심경을
받아들여준 부인에게서는
「고소하는 짓은 하지 않지만,
(애초에 속았을 뿐이고)
내가(부인) 눈치채고 있다는 것에
눈치채지 않고 있었을 테니까,
이 건은 입다물어줘」
라는 말을 들었대.

「9할 준비는 되었고 앞으로 조금 뿐」
이라고.

그 뒤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그 남자친구하고 나는
그대로 결혼해서 남자친구 누나는
나의 시누이가 되었지만,
이 때 일은 지금도 이야기 하며 웃고 있다.
(시누이 남편도 알고 있다)



何を書いても構いませんので@生活板90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91621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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