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9/14(水)11:48:18 ID:YsG
이혼한 계기가 된 이야기.
당시, 결혼 뒤 전 남편에게 빚이 있는게 발각되었다.
그런데도 남편 러브였던 나는, 필사적으로 변통하면서 출산 반년만에 직장 복귀해서 가사 육아하고 애지중지 하게 전 남편을 돌보고 있었다.
전 남편은 박봉일 뿐만 아니라, 나의 급여를 합쳐도 3분의 2는 매월 빚 갚는데 날리고, 보육료·미불했던 차의 세금 등 남은 돈은 새발의 피….
그런데도
(용돈이 없으면 불쌍하지)
해서, 어떻게든 3만은 마련해서 매월 주고 있었다.
어느날 오랫동안 팬이었던 모 게임의 신작이 나온다는 정보를 듣고, 그걸 위해서 매월 얼마 정도 모으고 싶으니까 나도 용돈이 조금이라도 좋으니 갖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그때, 전 남편은 나를 바라보지도 않고
「(나하고) 같은 액수만 받아가면? 좋지 않을까?」
라고 말했다.
그 순간, 지금까지 『(남편)너무 사랑해! (남편)군 없으면 나 죽어!』할 정도로 엄청 사랑하고 있었던게 싹- 하고 사라졌다.
(그 3만을 마련하려고 내가 지금까지 얼마나 참았는데???)
하고 분노가 끓어올라서, 그대로 말없이 아이 데리고 친정에 돌아갔다.
그 뒤에는 고집부리고 고집부렸지만, 1년 이상 들여서 이혼했다.
인간, 아무렇지 않은 한마디로 놀랄 정도로 식는구나 하고 나 스스로도 놀랐다.
85: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9/14(水)14:38:54 ID:Rd9
>>84
>인간, 아무렇지 않은 한마디로 놀랄 정도로 식는구나 하고 나 스스로도 놀랐다.
괜찮아 괜찮아
그것은 식지
게다가 고집부리다니, 고집부리는 만큼 더욱 식을 거야
수고했어
87: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9/14(水)17:16:45 ID:X7E
>>84
모르는 사이에 스트레스가 쌓여 있었겠지.
이혼 할 수 있었다는건 좋았지만 아이에게 기생할 가능성은 없어?억측도 있지만.
88: 84 2017/09/14(水)18:35:32 ID:YsG
84입니다. 설마 댓글을 받을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85
10살이나 연상인데 고집부리는 모습이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질렸습니다.
부끄럽지만 임신해서 결혼했으므로, 자신의 “젊음 탓의 과오” 와 “사랑은 맹목” 이 겹쳐서、 당시는 바보 같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아이는 귀여우니까 그것만은 감사할 뿐입니다만.
>>87
아마 그렇군요…지금 생각하면 그 밖에도 상당히 무리한 생활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살고 있는 지역은 상당히 시골이라, 일년이나 밀고 당기는 사이에 이혼 이유가 이미 널리 알려져서, 지금은 움츠러 들어서 생활하고 있는듯하므로, 아마 장래 아이에게 기생할거라고는 생각하기 어렵습니다만, 주의하면서 기르려고 합니다.
百年の恋も冷めた瞬間 Open 7年目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03051974/
저 남편만 없으면 잘 살 수 있을 사람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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