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이상한 이야기.
내가 고딩일 때, 아르바이트 해서 모은 돈으로 염원하던 스쿠터를 샀다.
친구들 사이에서 스쿠터를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은 나 뿐이었으므로, 기쁨도 한층 더 컷다.
아침은 아슬아슬할 때까지 자고, 지각 확정된 늦은 자전거를 앞지르며,
학교 옆에 있는 친구 집의 주차장에 미끄러져 아슬아슬하게 들어간다. 거기서 그 놈과 함께 등교.
학교 돌아아가는 길에는, 동급생 녀석들과 스쿠터로 이 주변을 달리는 것이 일과가 됐다.
짬만 있으면, 나는 스쿠터에 왁스가 뿌리고 반짝반짝하게 만들었다.
그런 나에게도 고민이 있었다. 그것은, 주변을 배회하는 들고양이다.
근처에서는 바보가 먹이 주고 있으니까, 들고양이는 근처에 눌러 앉아, 언제나 내 스쿠터의 시트에서 잠자고 있었다.
고양이의 육구(肉球, ※발바닥의 볼록한 살)에는 기름이 있어서, 나의 시트에 고양이 발자국이 나는 일이 몇번이나 있었다.
고양이 육구의 기름 때는 지우기 어려워서, 특수한 클리너로 청소하지 않으면 지울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
나는 시트에서 자고 있는 고양이가 보일 때마다, 「뭐하는 거야, 어이!」하며 빗자루로 쫓아내고 있었다.
당황하며 도망치니까, 시트 이외의 보디도 흠집이 난다.
하얀 몸에 꼬리만 검은 그 들고양이에게, 나는 『검은 꼬리』라고 이름 붙이고, 열심히 경계 하고 있었다.
373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05/11/05(토) 15:36:17 ID:7RtPDqJd0
검은 꼬리와의 끝이 없는 공방이 계속 되던 어느 날, 근처에 사는 초딩 들에게 에어건(※BB탄총)으로 난사당하고 있는 검은 꼬리와 조우했다.
꼴좋구나, 검은 꼬리.
나는 지나치려고 했지만, 초딩 세 명의 용서 없는 제트 스트림 어택은 초강력해서,
순식간에 검은 꼬리는 막다른 곳에 몰렸다.
저항할 수 없는 검은 꼬리에 퍼부어지는 BB탄.
나는 왜일까 「어이! 애새끼들! 저리가!!」하며 초딩들을 쫓아버렸다.
그것은 검은 꼬리를 감쌌다고 하는 것보다는, 나의 사냥감이 가려채간 분노가 그렇게 하도록 시킨 것이었다.
검은 꼬리는 은인인 나를 뚫어지게 노려보다가, 얼른 달려갔다.
「그 자식・・・!!」
그 이래, 뚝 모습을 보이지 않게 된 검은 꼬리. 덕분에 나의 애차는 언제나 반짝반짝.
아주 기분 좋은 날들이 계속 되던 어느 가을날, 나는 친구의 집에 들러붙어 있다가, 저녁 무렵에 귀가 길에 올랐다.
흥흥하고 콧노래를 부르면서 스쿠터를 달린다.
언제나 가는 교차점을 직진하면 집은 바로 그곳이다.
신호가 파랑색이었으므로, 감속하지 않고 교차점에 진입하려 한 그 때,
「꾸앙!」
무언가에 부딪쳤다.
내가 급브레이크를 건 순간, 바로 눈 앞을 아슬아슬하게, 신호를 무시한 트럭이 맹렬한 스피드로 지나갔다.
「위험하잖아・・・치일 뻔 했어・・・」
마음을 놓은 나는, 뭐에 부딧쳤는지 신경 쓰여서 주위를 둘러 보았다.
・・・거기에는 본 기억이 있는 고양이의 사체가 뒹굴고 있었다.
374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05/11/05(토) 15:38:23 ID:7RtPDqJd0
・・・검은 꼬리였다.
나는 원래 보은 따윌 믿는 인간이 아니었고,
설마 검은 꼬리가 트럭에 치일 것 같았던 나를, 몸을 바쳐서 감쌌다 같은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 일, 있을 리가 없잖아.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나는 왜일까 검은 꼬리의 늘어진 사체를 안고 통곡 하고 있었다.
스쿠터의 전면에는, 검은 꼬리의 털이 바람에 살랑거리고 있었다.
나는 그것을 계기가 되어, 스쿠터를 친구에게 팔아버렸다.
동료는 「너무 신경쓰는거야. 다른 고양이 아닐까?」라고 말했지만, 나에게는 그렇게는 생각되지 않는다.
지금도 범프의 K를 들으면, 왜일까 그 검은 꼬리를 생각해 낸다.
BUMP OF CHICKEN 【K】
誰に言っても信じてもらえない話 第六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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