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23일 금요일

【2ch 막장】『뇌에 악성 종양이 있다』

951 :1/2:2009/11/06(금) 00:36:28 ID:hGKfBRIwP
11년 전, 초등학교 고학년인 사촌 여동생(아버지의 남동생의 딸)이 「뇌에 악성 종양이 있다」고 진단되었다.
일단 살아날 수 없다. 여생은 앞으로 1년이라는 것이었다.
사촌 여동생은 입퇴원을 반복하며, 제대로 학교도 갈 수 없게 되었다.
원래부터 코뮤력이 낮고 성적도 좋지 않았던 사촌 여동생이었지만, 학교에 갈 수 없었던 탓에 한층 더 박차가 더해졌다.
숙부 부부는 사촌 여동생에게 친구가 없어도 성적이 나빠도, 신경쓰지 않았다.
「살아 있어 주기만 하면 된다」며 사촌 여동생을 무턱대고 사랑했다.

사촌 여동생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이 무렵에는, 통원만 하고 입원은 하지 않게 되어 있었다.
백모의 딸@대학생(내 쪽에서는 사촌 언니)이 숙부 부부에게 부탁받고, 사촌 여동생의 가정교사를 하게 되었다.
고교생인 사촌 여동생은, 알파벳 조차 몰랐다고 한다.
결국 백모딸의 가정교사는, 그 후 백모딸이 매우 바쁘게 되었다든가 하므로 1개월 정도로 끝났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에는, 사촌 여동생은 통원도 하지 않게 되어 있었다.
사촌 여동생은 조리사 전문학교에 진학했다.
숙부 부부는 사촌 여동생을 위해서, 쓰기에 편하다는 고급 부엌칼이나 냄비 세트 같은걸 사서 갖추었다.
사촌 여동생은 요리를 전혀 할 수 없기 때문에 수업을 따라갈 수 있는 것일까……하고 걱정하고 있었는데, 몇 달만에 그만두었다.
다음 해, 트리머 양성 학교에 입학했다. 숙부 부부는 사촌 여동생을 위해서 푸들을 길렀다. 이쪽도 몇 달만에 그만두었다.



952 :2/2:2009/11/06(금) 00:37:33 ID:hGKfBRIwP
현재, 사촌 여동생은 성인이 되어있다.
아르바이트는 하고 있지만 「나른해. 귀찮아」라고 말하며 바로 그만해 버린다.
가사를 돕지도 않는다.
숙부 부부는, 니트에 가까운 사촌 여동생 일 떄문에 초조해하고 있다.


무엇이 뒷맛이 나쁜가 하면, 「뇌에 악성의 종양이(ry」라고 하는 것이 오진이었던 것.
의료 관계자(의사와 간호사) 3명에게 따로 따로 물었지만,
전원이 「뇌에 악성 종양이 있는데 성인이 될 때까지 살 수 있을 리가 없다. 오진이다」라고 단언했다.

나는, 성격이 급하고 버릇없는 사촌 여동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만약 십여년 전의 오진이 없이, 학교에 제대로 다닐 수 있었다면, 숙부 부부로부터의 「상냥한 학대」가 없었다면,
사촌 여동생의 인생은 아주 달라졌을 것이다……고 생각하면, 어쩐지 안타깝다.


後味の悪い話 その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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