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렸을 적, 집안 사정으로 할머니에게 맡겨져 있었다.
당초, 낯선 토지에온지 얼마되지 않아서 당연히 친구도 없다.
어느 틈엔가 나는 노트에, 자신이 생각한 주사위 놀이를 그리는데 푹 빠져 있었다.
그것을 할머니에게 보여주고
「여기서 몬스터가 나와」
「여기에서 멈추면 세번 쉬기~」
할머니는 싱글벙글 하면서, 「그렇구나, 그건 굉장하네 」라고 맞장구를 쳐 준다.
그것이 왜일까 아주 기뻐서, 몇권이나 몇권이나 그리고 있었다.
이윽고 나에도 친구가 생기고, 그런 것도 하지 않고 친구와 열심히 놀고 있었던 무렵
집안의 사정도 해소되어,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다. 할머니는 헤어질 때도 싱글벙글 거리고 있었고,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살 수 있게 되서 잘됐어 」라고 기뻐해 주었다.
요전에, 그 할머니가 죽었다. 89세의 왕생이었다.
유품을 정리하고 있던 어머니에게, 「너에게」라는 1권의 노트를 받았다.
열어 보면, 거기에는 할머니가 만든 주사위 놀이가 그려져 있었다.
몬스터 그림 같은 물건이 그려져 있거나, 왜일까 누라리횽이라든가
요괴도 섞여 있거나. 「할머니, 잘 만들었구나」하고 조금 쓴웃음짓고 있었다.
마지막 페이지를 보았다. 「끝」이라고 달필인 글자로 쓰여져 었는, 그 아래에
「요시히로(나)에게 친구가 많이 생기도록」
남의 앞에서, 부모님의 앞에서 통곡 한 것은 저것이 처음이었습니다.
할머니, 임종을 맞이하러 갈 수 없어서 미안. 그리고 고마워요.
2014년 7월 1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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