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6일 수요일

【2ch 막장】그이가 볼란티어에 지나치게 빠져 무리한 활동을 강요. 게다가 복지시설 직원인 유부녀와 불륜.

254: 연인은 무명씨 2011/11/29(화) 18:55:12. 88 ID:bIsogyfv0
나…여자. 당시 대학생
그이…당시 대학생. 한살위
A씨…여자. 모 복지시설의 직원. 기혼

나와 그이는 어느 단체 경유로, 볼란티어 활동을 하고 있던 때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이는 성실하고 정의감이 강하고, 볼란티어 그룹에서도 리더 격.
더러운 일도 솔선해서 하고 아이를 좋아하고, 조금 믿어버리는게 강한 타입이지만 그것도 남자답게 보여서 내쪽에서 고백하고 사귀었습니다.
덧붙여서 서로, 첫 그이 그녀였습니다.




첫만남이 그랬고, 그의 캐릭터도 써둔 대로이므로
매주말 데이트는 월 2회가 시설 활동이었습니다.
그 무렵은 시설의 아이들과 고구마캐기 하거나
개호시설 보조를 하거나 하며, 교류 메인으로 즐거운 일이 많았습니다.

255: 연인은 무명씨 2011/11/29(화) 18:56:48. 52 ID:bIsogyfv0
첫 크리스마스는 둘이서만 지낼 수 있었고
서로 돈 없지만서도 선물 하거나 하며 즐거웠다.
그렇지만 새해가 되고 1달이 지난 쯤부터 그이의 모습이 이상해졌습니다.

우선 수업에 그다지 나오지 않게 되었다.
전화해도 받지 않는 일이 많아지고, 메일 대답도 늦어지기 쉽상.
같은 볼란티어에서 알게 된 다른 학생과도 연락을 나누지 않게 되서, 소원해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느 날 그이에게 메일이 와서
「수요일(휴일은 아니다)에 모현에 어떤 단체의 서미트가 있으니까 참가해라」는 말.

256: 연인은 무명씨 2011/11/29(화) 18:57:19. 24 ID:bIsogyfv0
그렇지만 나는 그 날 중요한 수업이 있었기 때문에 「미안, 갈 수 없다」라고 대답하고
「최근 수업 전혀 나오지 않지요, 출석 충분한 거야?」라고 덧붙였다.
메일을 보낸 직후, 그에게 전화가.

「출석이라든가 단위라든지, 너가 말하는 것은 너무 작다」
「따뜻한 방에서 푹신푹신 무위도식하며 부끄럽지 않은 것인가」
「굶은 경험도 없이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태도의 너를 나는 경멸하고있다」라며 줄줄 2시간 정도 고함질렀습니다.


처음은 「그렇지만 볼란티어는 자신의 것 할 수 있는 범위에서 하는 것이죠」
「유급은 안돼. 부모님이 수업료 내주고 있는데」라고 이따금
반론 해봤지만, 그의 기세에 밀려서 점점 자신이 나쁘다는 느낌이 들어 버렸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그 서미트에 참가하기로 약속을 해버렸습니다.

259: 연인은 무명씨 2011/11/29(화) 19:00:32. 44 ID:bIsogyfv0
그 서미트에서 만난 것이 A씨.
아마 30 후반 정도. 깔끔한 숏컷.
남편도 아이도 있는 것 같지만, 휴일 반납하고 시설 일을 하고 있다고 하고
그이는 그런 A씨에게 심취해 있는 같았다.

서미트 다음 위로회라고 하는 이름으로 회식이 있었지만 그는 A씨의 곁에 딱 붙어있음.
그녀의 손을 계속 물수건으로 닦고, 반짝반짝거리는 눈으로 그녀를 올려보았다.
돌아가는 길에서도 「A씨는 굉장해. 거기에 비교해 너는 못쓰겠다. 각오가 부족하다」라고 설교.

나도 젊었고, 바보였다.
A씨에 대한 이상한 대항심으로, 그 뒤에는 그가 말하는 대로
힘든 활동에도 참가하고, 수업 빼먹고 분주하게 돌아다니고, 있을까 말까한 돈을 기부했다.
그 무렵은 친했던 그룹과도 완전히 소원하게 되었다.
그의 「너희들 같은 물러터진 놈과 나는 다르다」 「나같이 되고 싶다면 리얼의 생활 같은건 버리고 활동에 힘쓸 수 있다」하는 태도가 원인으로, 모두 점점 떨어져 가고 있었던 듯 하다.

정신차리면 나만이 질질 그와 사귀고 있었습니다.
그이가 A씨와 바람피고 있다는 것도 눈치챘지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가 말하는 대로, A씨는 나의 몇만배나 훌륭한 여성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기도 했고.

260: 연인은 무명씨 2011/11/29(화) 19:02:03. 56 ID:bIsogyfv0
하지만 어느 날, 욕실을 나와 문득 얼굴을 거울로 보고 깨달았다.
린스도 트리트먼트도 그에게 「사치스럽다, 그 만큼 기부해라」라는 말을 들어서 머리카락 푸석푸석.
물론 화장도 하기는 커녕 립도 살 수 없어서 입술은 텃다. 피부는 건조해져서 가루가 일고 있다.
아아 이거 여자로서 매력 제로다, 그래서야 그도 A씨를 좋아하게 되겠지요-하고 거기까지 생각하다 깨달았다.

A씨, 언제나 화장 확실.
숏컷도, 조금이라도 자란 적을 본 일이 없다.
옷은 체육복이지만, 언제나 비싸보이는 브랜드 가방 가지고 있다. 손톱도 예쁘다.

그이는 휴일 반납하고 활동에 힘쓰는 A씨는 선녀다 천사다!라는 취급이지만
그러고보면 그녀, 볼란티어도 아무것도 아니다. 그곳 사단법인의 직원.
급료도 받고 있고, 휴일 출근하면 수당이 나온다. 복리후생도 완비.
평범한 학생이며, 무급으로 하고 있는 내가 A씨처럼 할 수 없는게 당연하다고, 처음으로 깨달았다.
나 너무 바보다.

262: 연인은 무명씨 2011/11/29(화) 19:04:20. 36 ID:bIsogyfv0
거기에서 갑자기 깨어나고, 그이의 설교도 응응 하고 흘려 듣고 수업을 희생해서까지 그에게 교제하거나 하는 것은 그만두었습니다.
주말은 변함없이 활동에 참가했지만, 짬짬이 그와 A씨의 바람기 정보 수집도 했다.
두 사람 모두 나를 다 바보 취급하며 눈앞에서 희롱해롱 거렸기 때문에 증거 모으기는 간단했습니다.


증거가 어느 정도 모이자, 시설에서 제일 말이 많은 B씨와 A씨 남편의 친척이라는 C씨(이 사람의 커넥션으로 A씨가 입사할 수 있던 것 같다고, 사실인지 모르지만 B씨에게 들었다)에게
「마음이 괴로워서 더는 비밀을 안고 있을 수 없다」고 그이와 A씨를 상담.

C씨는 위로해주면서 「괴로울테니까, 다음 주부터 오지 않아도 좋아. 우선 너는 면학을 우선해」라고 말하고, 다음은 자신에게 맡기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263: 연인은 무명씨 2011/11/29(화) 19:06:01. 32 ID:bIsogyfv0
그 후, 그이는 당분간 대학에 오지 않고
그대로 유급→자주퇴학한 것 같습니다.
그와 A씨 일을 알린 것이 나라는 것은 누설되지 않았던 것 같아서 몇차례 로미오 메일이 온 것 뿐입니다.

A씨는 바람기 뿐만이 아니라 육아 방폐도 있었다고 하고(B씨로부터의 정보)
신랑이 서비스업으로 토일요일 휴일이 아닌 것을 좋은 구실로
아직 아기라고 해도 괜찮을 정도의 아이를 친척도 아닌 남의 집에 떠맡기고 매주 휴일 출근하고 있었다고 하며,
신랑과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격노하여 재판으로 벌이고 이혼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아기를 맡기고 있던 집과도, 사정은 모르지만 무엇인가 재판을 하게 되었다든가.

나는 그 뒤, 무사히 졸업했습니다.
C씨의 소개로 이웃 현의 다른 시설에 취직할 수 있었고, 무리가 아닌 범위에서 일과 복지 활동을 양립하고 있습니다.

끝입니다.

265: 연인은 무명씨 2011/11/29(화) 19:12:20. 57 ID:DlBGHlsT0
수고!
세뇌 무섭다

266: 연인은 무명씨 2011/11/29(화) 19:12:43. 01 ID:/T4Eh7O+i
깨어나서 잘됐다!매우 gj. 수고!

72: 연인은 무명씨 2011/11/29(화) 21:35:12. 48 ID:MZFp9hd10
그렇구나, 기부같은 것도 그렇지만
자신을 희생해서까지 하는 일은 아니군요

예를 들면 기호 비용 같은걸 절약하고 그 만큼을 기부하는 것은 좋지만
식비를 절약해서까지 할 일은 아니예요

273: 연인은 무명씨 2011/11/29(화) 22:07:28. 30 ID:aN34DnBs0
볼란티어 활동 자체는 나쁜 일이 아니지만, 무슨 일에도 한도가 있다 는 이야기야.
가까운 인간을 소흘히 하면서 까지 볼란티어 활동에 열중하는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한다.

引用元: ・●修羅場●Part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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