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4일 월요일

【2ch 막장】난치병에 걸린 여자아이가 죽은 뒤, 우등생이던 남자가 그 아이를 괴롭히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256: 1/3 2009/06/06(토) 20:38:45 ID:z0jcrAeX

중학교 때, 옆 클래스에 굉장히 몸이 약한 여자 아이 A가 있었다.
난치병으로(병명은 기억나지 않는다), 기본은 입원하면서 가끔씩 등교해 오는 것 같다.
2학년 때에 몇번 보았지만, 3학년 때는 1번 밖에 보지 않았다.
그리고, 그 아이가 3학년의 3학기에 죽었다.
같은 나이의 아이가 죽었다고 하는 것은 그건 그것대로 충격이었지만, 그 다음이.
그 아이가 2학년 때 같은 클래스였던 B라는 남자가 있었지만,
그 녀석은 그야말로 뭐든지 할 수 있는 놈.
스포츠 만능, 공부는 전국 톱 클래스, 키가 크고 여러 가지 콩쿨에서 입상,
정의감이 강하고, 학급위원이며, 물론 초인기많음.
그 B가 A가 등교할 때는 여러모로 돌봐주고 있던 것 같다.
그것도 또 호감도 업.

그리고, A가 죽은 뒤, 추도집회가 열렸다.
거기서 A를 걱정하고 있었기 때문인가, 우수했기 때문인가, B가 작문을 읽기로.
그 내용이 지독했다.
「나는 A씨에 대해서 심한 짓을 하고 있었습니다.
일부러 휠체어를 밀어서 쓰러뜨리거나, 심한 말을 하거나 했습니다.
○○이라고 하는 병에 대해서 알고, 길지 않겠죠, 라고 말한 적도 있었습니다.
A씨는 그 말을 듣고서 울고 있었습니다. 조용히 방울방울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A씨가 죽은 것으로 나는 이제 A씨에게 사과할 수가 없다.
앞으로의 인생을 A씨에 대해서 사죄하면서 살아 갈 수 밖에 없다.
생명은 소중하다, 후회해도 소용없다, 이지메 꼴사납다」라는 내용.
이것을 눈물을 흘리며 전교생 앞에서 읽었다.
이쪽은 정말 어벙벙. 교사는 뭔가 만족스럽게 감개무량한 듯이 끄덕이고 있다.
다 읽은 다음, 쓰러져서 우는 B를 교사가 끌어안다시피 하며 퇴장했다.
웅성거리는 회장.
교사가 「좋은 이야기였습니다. 모두도 생명은 소중히! 이지메 꼴사납다! 개심한 B군을 본받자!」
라는 느낌의 설교를 했지만,
평상시 B의 이미지가 우등생이었던 만큼, 그야말로 충격적.








258: 복붙미스했다미안2/3 2009/06/06(토) 20:41:31 ID:z0jcrAeX

그 뒤, 클래스 단위로 HR가 있었지만,
그것은 완전히 B의 규탄대회로 바뀌어서, 이번은 교사가 어벙.
「나쁜 짓을 했지만 반성했다. 반성한 인간을 몰아넣는 좋지 않다!」라고 말하는 교사에 대해서,
말을 잘하는 여자가
「반성했다고 용서받을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반론해서, 모두 박수.
왜일까 모르겠지만, 교사는 모두
「자신의 수치를 드러내고, 마음 속으로 반성하고 있는 B는 굉장하다,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서,
이 반응에 당황하고 있었다.
어느 클래스도 그랬던 것 같아서, B는 그 이래 욕과 뒷말을 듣는 대상이 되어 버렸다.
그때까지 퍼펙트 남이었던 이유로, 시기하고 있었던 놈도 있었고 거꾸로 괴롭힘 받게 되고.
그리고 A부모도 입다물고 있지 않았다.
긴급 PTA 회의에 와서 이야기를 하고 간 것 같다.
A가 등교할 때는 입원하고 있었던 병원에서 였지만,
들은 바에 따르면
A와 A의 주치의가 몇주일이나 전부터 몸 상태를 조절하고, 본인도 그것에 격려를 받아 치료를 하고 있던 것 같지만
점점 기력이 없어지고, 치료를 거부하고, 기대하고 있던 학교에는 가지 않겠다고 말하고,
최종적으로는 「이제 자신은 죽을테니까」하고 노이로제에 걸려서 매일 매일 울고만 있었다고 한다.
물론 길지 않은 것은 A 이외 모두 알고 있고,
그것을 전제로 「좋아하는 일을 시키도록 합시다」라는 느낌이었던 것 같지만
A의 그 태도에 A 부모님은 스스로를 심하게 책망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사실은 분별없는 동급생 탓이었다고 알고,
이미 제정신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며,
「태연스럽게 장례식에게 와서 분향하고 간 B가 밉다. 저런 놈에게 딸과 마지막 이별을 시켜주었다고는」
하고 크게 울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쓰러져서 구급차로 옮겨져 갔다고.
그것과 A부모와 B부모와도 여러가지 있었던 것 같다.
뭐라고 말해도 전교생도 앞에서 괴롭힘 인정해버렸고.
집에 PTA 거느리고 여럿이 몰려가서 B들을 비난했다든가.


259: 3/3 2009/06/06(토) 20:43:02 ID:z0jcrAeX

그 뒤, 괴롭힘받아도 무시당해도 쓰레기 취급받으면서도 B는 등교하고,
평범하게 수험해서 모 일류 사립 대학 부속 고등학교를 수험, 그리고 합격.
물론 공립은 치지 않고 거기에 갈 것을 결정했다.
그리고 A부모가 국공립의 시험이 끝난 뒤, 그 모 일류 사립 대학 부속에 클레임을 걸었다.
고교 측은 간단히 입학 취소.
그렇지만 보통 고등학교는 이미 입시는 끝나버렸다.
게다가 우리들 중학교 부속 고등학교도 입학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렇게 되면 1년 재수하거나, 초밑바닥을 받아들이는 고등학교 정도 밖에 없다.
그리고, 결국 B는 고교 재수.
학교에서는 「이렇게 대단한 것도 없는 사립에 들어와 준 초영재 B님!」이란 취급이었는데,
기분 좋을 정도의 기세로 태도를 바꿔줬다.

B와 같은 동내인 우리 집은 그 뒤 B가 거칠어진 모습은 알고 있다.
「그만하세요 B!!」 「이제 그만해라!」하는 큰 소리나
무엇인가가 망가지는 소리는 언제나 들렸다.
결국 B의 그 후의 동정은 자신이 대학 들어갈 때까지 듣지 못했고(라고 말할까 잊었다),
나중에 들은 바에 따르면 중학교 졸업 이래 쭉 이른바 히키코모리.
진학으로 현지에서 떨어졌다가 장기 휴일로 돌아왔을 때, 편의점에서 엄청난 뚱뚱이가 보였다.
어쩐지 알고 있는 녀석이다…라고 생각했더니 틀림없이 B였다.
B는 머리를 숙이고 이상하게 빠른 걸음으로 문에 몸을 부딧치려 할 정도의 기세로 가게를 나갔고,
초일류 사립 대학 부속 고등학교에 합격할 정도 두뇌를 가지고, 누구에게도 존경받고 있었던 중학생 시절의 B의 모습은 없었다.
프라이드가 높은 놈이었기 때문에 모든 게 다 망가져 버린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몇년 뒤에 B일가는 이사해 버렸다.

그때부터 15년 지나고, 자신도 결혼하고 아이도 생겼지만
자신의 아들이나 딸이 만약 A와 같은 입장이 되었다면 하고 생각하면
이 정도 당해도 어쩔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 버렸다.
단순한 집단 괴롭힘이라면 그래도, 난치병인 아이에게 길지 않다, 이라고 말하다니.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던 것일지도 모른다. 죽는다 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아무리 변명을 해도, 반성해도 용서받을 일이 아닌 걸.


260: 생선 입에 문 무명씨 2009/06/06(토) 20:48:05 ID:hTH/nsDs

>>256-259
응, 상당히 충격적….
A 가엾구나.
B는 A를 그림자로 괴롭히는 것으로 스트레스 해소해서 인기있는 우등생으로 있을 수 있었던 걸지도.
B일가도 차라리 멀리 이사해서 다시 시작하면 좋았을텐데 라고 생각해도 이젠 늦었는데.


261: 생선 입에 문 무명씨 2009/06/06(토) 20:54:05 ID:ROgGQOCE

우와…


262: 생선 입에 문 무명씨 2009/06/06(토) 20:57:05 ID:hTH/nsDs

아아, 이사했구나.
그렇지만 너무 늦었네.

A의 부모님이 보기에는, A가 죽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적어도 최후의 순간까지 희망을 가지고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매일 매일 B에 「죽음」을 들이대어지고 있었다니…


280: 생선 입에 문 무명씨 2009/06/06(토) 23:08:03 ID:I+ROR4rn

B의 죄는 알겠지만, 전교생도 앞에서 고백하는 것은 굉장한 일이다.
그러나, 그 뒤에 삐뚤어져 버리다니.
무엇을 위한 고백이야.
행복해진 사람이나 보답받은 사람이 1명도 없다.


287: 생선 입에 문 무명씨 2009/06/06(토) 23:50:25 ID:eRtKUNYH

>>280
> B의 죄는 알겠지만, 전교생도 앞에서 고백하는 것은 굉장한 일이다.


계산이나 자기도취로 밖에 생각되지 않지만.


290: 생선 입에 문 무명씨 2009/06/06(토) 23:59:13 ID:7GV7XUnz

>>287
교사라고 하는 절대적인 어른과 그 평가를 무기로 할 생각이었던 자기도취라고 밖에 말할 수 없지.
그리고 설마 더럽지만 순풍만범으로 인생을 지내온 인간이 완벽하게 할 작정이었던 퍼포먼스가
이렇게까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상상력은 조금도 없었다고 생각한다.
물벼룩 레벨 주제에 야가미 라이트인 척 하다니.


전부 늦었지만.


298: 생선 입에 문 무명씨 2009/06/07(일) 05:35:51 ID:KDlTJwdt

>>256-259
어쩐지 너무 굉장해서 어찔어찔했다.
거기까지 하는 건가 라는 기분도 있고,
자신도 괴롭힘 당했기 대문에 꼴 좋다는 기분도 있고
그렇지만 자신도 히키코모리니까 어쩐지


299: 생선 입에 문 무명씨 2009/06/07(일) 07:15:23 ID:PDYyIXEg

B와 교사들의 착각도취가 굉장한데…

今まで生きてきて凄く衝撃的だった体験 57度目
changi.2ch.net/test/read.cgi/kankon/1243297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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