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8: 무명씨@배 가득. 2014/10/25(토) 20:49:25. 41 . net
나의 어머니는 무슨 일이 있으면 아내에게 전화 혹은 LINE 한다.
내가 일하는 모습도, 우리 친척의 제사(法事)같은 연락도, 전부 아내.
안부 묻는 것도 아내.
결국은 자신이 죽은 뒤의 일도 아내에게 상담한다.
요전에 혼자서 친가에 슬쩍 들렸을 때는 「너 같은 변변치 못한게 저렇게 착실한 좋은 아내를 얻을 수 있다니 이상하다」라는 말까지 들었다.
변변치 못한거 취급을 당한 것에 화나기보다, 아내를 칭찬해줘서 나 엄청 기쁨.
뭐어 지인으로부터도 실컷 「진짜 좋은 여자 아내로 얻었어」라든가 「좋은 부인이야. 나 같은건 그렇게까지 해주는건 신혼 때조차 없어」라는 말을 듣고, 그 때 마다 기뻐진다.
자신의 변변치 못한건 옆에 놓아두고 있지만.
물론 나 자신도 나에게는 과분한 아내라고 생각하지만, 역시 남에게 들으면 기쁨도 한층 더하다.
집은 깨끗하고 돈은 절약하고, 요리도 맛있고 간식도 직접 만들어 주고,
외모는 나의 취향에 스트라이크.
결혼해서 다소 살쪘지만, 아내의 늘어난 뱃살 만지는 것이 요즘은 좋다.
아무튼 아내가 귀엽다.
390: 무명씨@배 가득. 2014/10/27(월) 20:06:46. 01 . net
>>388
집은 깨끗하고 돈은 절약하고, 요리도 맛있고 간식도 직접 만들어 주고, 외모는 나의 취향에 스트라이크.
이런건 온 세상에서 나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분한거야.
적어도 세계에서 두 명 뿐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392: 무명씨@배 가득. 2014/10/27(월) 23:29:04. 16 . net
>>388
그런 아내와는 몇 년 사귀고
결혼식 했어?
395: 389 2014/10/28(화) 00:25:30. 62 . net
자기 취향의 아내 얻으면 행복해.
해마다 귀여워지니까 능글능글 거리는게 멈추지 않는거야.
>>392
딱 2년이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식은 올리지 않았지만.
내가 한 눈에 반하고, 아마 10번 정도 차였다.
사귀고 나서 3일 째에 프로포즈하니 진지한 얼굴로 「진정해요」라는 말을 들은 것은 좋은 추억 ㅋ
あぁ 結婚してよかったなぁと思った瞬間8
http://hayabusa6.2ch.sc/test/read.cgi/tomorrow/1342314151/
2014년 11월 28일 금요일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