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고교생 15~18세
A타(A太) 고교생 15~18세
B코(B子) 고교생 15~18세
전원 같은 고교
나는 고교 수험에서는 전기 합격했으며,
전기 합격자만으로 구성된 특별진학 클래스에 소속되어 있었다.
A타, B코도 같다.
특히 A타는 톱으로 합격했기 때문에,
입학식 때 신입생 대표도 하고 있었다.
입학 당초는 출석 번호순으로 자리가 배치되어 있어,
A타는 나의 바로 앞으로 B코는 A타의 왼쪽이었다.
나의 왼쪽은 예전부터 계속 친구가 였던 아이이지만,
이 이야기에는 별로 관계없기 때문에 생략.
나는 필리핀 하프로 약간 또렸한 얼굴이었다.
거기에 더해서 천연 파마였는데
A타에게 더블 핑거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더블 핑거를 무엇인가 몰라서
「별로 손가락은 더블이 아니니까」
라고 대답해주니까 웃었다.
B코는 아무래도 A타를 좋아하는 것 같았다.
A타에게 놀림받으면서? 관심받고 있는 내가
굉장히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같아서 무섭게 험담을 해대어대서
귀찮고 귀찮아서 어쩔 수 없었다.
B코가 무슨 말을 하든지 나는 친구를 척척 늘려 갔기 때문에,
별로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있었다.
A타에게는 B코가 시끄럽기 때문에 놀리지 말아 달라고 전했다.
430: 무명씨@오픈 2014/11/21(금)09:57:42 ID:866nN3n27
그러나 그 날부터 A타가 레벨업.
나의 물통을 마음대로 마시거나
도시락 반찬을 옆에서 가져가거나 하게 됐다.
귀찮음에 박차가 걸리기 시작했다.
나는 그 때마다 응전을 하고 있었지만,
그것이 주위로부터
「사이 좋네, 사귀어버려라」
라고 부추김받는 상황.
나는 A타가 진심으로 싫었기 때문에
일일이 응전하는 것을 멈추고 무시작전으로 변경.
동시 진행으로 B코로부터의 짖궂은 짓도 그레이드 업.
A타가 B코를 차버린 것도 이유가 되서 폭주가 멈추지 않는다.
담임은 아아, 청춘이네 하고 엉뚱한 말을 해대서
믿음이 안간다.
어느 날 A타가 또다시 나의 물통을 마음대로 마셔서
(일부러 가방 안쪽에 타올로 싸서 넣어둔 것을 꺼냈다)
「더블 핑거의 보리차 맛있어!」
라고 치길래 나는 분노했다.
431: 무명씨@오픈 2014/11/21(금)10:07:49 ID:866nN3n27
「너임마 진짜로 죽어 이 쓰레기!」
라고 A타에 고함친 다음, B코를 향해서
「너도 A타가 상대해주지 않는다고
어린애 같은 짓 하지마라.
A타의 지금까지의 행동 보고 있었잖아?
초등학생 그 자체잖아. 주위를 좀 잘 봐.
A타 같은 것보다 좋은 남자 많이 있으니까.」
B코는 멍해져 있었다가 다음,
조용히 미안 이라고 사과해 왔다.
A타는 그저 굳어져 있었다.
고교 졸업식의 날,
A타에게 고백받았다.
이미 그 때에는 A타는 상당히 차분해져 있었지만
그 때는 차버렸다.
더블 핑거 건은 일생 잊지 않을거니까
라고 말해주었던 느낌이 든다.
그 뒤, 대학에 진학해도 몇 번이나 고백받아서
2년 전에 드디어 내가 굽혔다.
내년 봄 결혼한다.
A타는 그 때의 일이 거짓말인 것처럼 차분해졌다
상냥한 사람이 되었다.
434: 무명씨@오픈 2014/11/21(금)11:21:25 ID:QR5O8Vb3S
>>431
놀라운 전개에 충격 ㅋ
A타의 한결같은 사랑이 열매를 맺었네요—
몇 번 거절 당해도 계속 고백하는 근성이 굉장해요
한 걸음 잘못하면 스토커지만
432: 무명씨@오픈 2014/11/21(금)10:16:10 ID:PnLTm5jxs
추…축하합니다 ㅋ.
결국 더블 핑거란 무엇이었던 걸까.
433: 무명씨@오픈 2014/11/21(금)10:49:07 ID:4k0uBU6wP
>>432
만화의 원피스에
더블 핑거라는 이름의
파마 머리 여성 캐릭터가 있으니까
그게 아닐까나?
원피스의 미스 더블 핑거 |
今までにあった修羅場を語れ【その6】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1458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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