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무명씨@오픈 2014/11/21(금)10:50:43 ID:MHM6zQIW5
초등학교 때의 담임.
전학생으로 성격 나쁜 여자가 있었다.
빌린 것은 돌려주지 않는다, 갖고 싶으면 훔친다, 집에 마구 들어가면 냉장고나 과자장을 열고, 거기에서 훔친다.
물론 아무도 친구로서 사귀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 무렵 클래스에서 교환 일기가 유행하고 있었고, 나도 복수의 친구와 교환 일기를 하고 있었지만, 그 아이가
「나도 하고 싶다」
고 말하기 시작했다.
처음은 마지못해 OK 했지만, 일기를 주면 마지막으로 돌아오지 않는 일이 3회 계속 되었다.
애초에 교환 일기는 셋이서 하고 있고, 원래 멤버로 노트를 다시 샀지만 , 사죄도 없어서 진짜 화났다.
노트를 도둑맞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멤버에서 내쫓으면, 담임에게 일러서
「괴롭힘은 안됩니다」
라고 억지로 동료로 삼게 했다.
지금까지의 경위나 일기 이외에 도둑맞은 것도 전했지만, 담임은
「괴롭힘은 안됩니다」
를 시종일관.
나는 오기가 있어서
「몇번이나 몇번이나 빌려 준 것이 돌아오지 않는다, 엄마가 사 준 소중한 문구가 자꾸자꾸 도둑맞는다」
라고 전했다.
어느 날 도둑맞은 문구가 나의 책상 안에서 나왔다.
담임은 물고 늘어지는 나에게 염증이 났었으므로, 학급회의를 열고,
「훔치고 있던 것은 ○코(나) 였습니다」
라고 단언했다.
물론, 클래스 메이트는 아무도 믿지 않고,
「아니겠지」
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담임은 그 소리를 듣자 마자 일갈, 나에게 모두 앞에서 사과하도록 지시했다.
나는 정말로 화가 나서 교탁에 서서
「내가 사과해도 도둑질은 해결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훔치지 않았으니까.
모두는 나의 사죄로 해결될거라고 생각합니까.
나의 사죄로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일어나 주세요」
라고 발언.
아무도 일어서지 않았다.
그러자 담임이
「이봐 일어나세요」
라고 모두에게 지시 하기 시작했다.
남자 한 명이
「바보 같아」
라고 발언, 교실에서 나가버렸다.
그의 동료도 여러명 따라 갔다.
그때부터는 클래스의 결속이 없어져서 붕괴.
그 때 초6이며, 나의 클래스의 수험율은 9할을 넘었기 때문에 표면적으로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아무도 담임이 말하는 것 따윈 듣지 않고, 모두 마음대로 공부하고 있을 뿐이었다.
결국, 도벽이 있는 아이는 졸업식의 날에 식을 빠져 나가서 날뛰고 본성을 발휘.
수험했기 때문에 중학교는 달랐지만, 같은 난관사립교에 합격한 아이로부터 괴롭힘당하다 부등교 히키코모리가 되었다고 들었다.
애초에 도벽은 부모의 스파르타 교육의 스트레스에서 생겨났던 것 같고, 자전거조차 사주지 않았기 때문에 그 아이의 물욕은 난관사립교에 가면 더욱 심해져, 정신적으로 망가졌다고 한다.
초등학교의 단계에서 담임이 제대로 마주보고 도벽만으로도 고쳤다면, 사학립교의 아가씨들의 사유물에 손을 대서 바닥이 들어날 일도 없었을지도 모르는데.
31: 무명씨@오픈 2014/11/21(금)11:06:55 ID:aQRHK7r5l
>>29
그 담임도 상당히 화나지만, 그 아이의 부모가 그 후 어떻게 도왔는지 신경 쓰인다.
학대받고 히키코모리가 되어도 자신들의 교육 방침을 재검토 할 수 없을 부모라면, 어떤 의미 그 아이도 피해자구나.
아무튼 보고자 씨는 용기가 있고 영리한 아이구나.
교탁의 부분은 조금 상쾌했어!
36: 무명씨@오픈 2014/11/21(금)11:24:11 ID:FUalJGccc
>>31
그 아이는 여자아이인데 아래로 조금 나이가 떨어진 남동생이 있고, 흔히 있습니다만 모친은 아들을 굉장히 사랑함(이것은 직접 보았습니다).
실패작인 장녀는 방치하는 것 같습니다(이쪽은 전해들음).
その神経が分からん!その3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1102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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