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5: 연인은 무명씨 2010/02/10(수) 14:36:34 ID:UDea8iID0
대학 때부터 사귀고 있었던 A와 졸업을 계기로 원거리 연애하게 되었다.
나는 현지(토호쿠)에서 취직, A는 도쿄에서 전문학교.
만나는 것은 2주에 1번~월 1, 일이 힘들었지만, 어떻게든 시간을 만들어 만나러 갔다.
원거리 시작하고 1년이 지난 4월, 갑자기 그녀의 부모로부터 전화가 왔다.
A가 사고로 죽었다는 것, 장례식은 친척만으로 하겠다는 것, 그것만 말하고 전화는 끊어졌다.
영문을 몰라서 다시 걸어봤지만, 전원이 끊어져 있었다.
휴가를 얻어서 아파트에 가봤지만, 이미 퇴거했다.
A의 친가도~현~지방 밖에 모르기 때문에 갈 수 없다.
A의 친구와는 A를 통해서 밖에 접하지 않았으니까, 연락 할 수 없다.
사방이 막혀서 도무지 어쩔 수 없었다.
아무것도 먹을 수 없게 되고, 밤에 잠을 잘 수 없게 되고, 마침내는 회사에서 쓰러져서 긴급 입원.
1개월 만에 20킬로 가까이 야위었다.
병원의 추천으로 카운셀링을 받거나, 친구에게 격려받거나 해서, 어떻게든 일상생활을 보낼 수 있을 때까지 회복.
A의 몫까지 열심히 살자고 맹세했다
266: 연인은 무명씨 2010/02/10(수) 14:37:29 ID:UDea8iID0
…하지만, 오랫만에 나갔던 써클의 OB모임에서, A가 살아있다는 것이 발각.
후배의 새로운 애인이 A와 같은 동아리라서, 그곳에서 A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게다가, A는 헤어진 원인을 조작해서 주위에게 전하고 있었고, 후배들로부터 짐승 취급 당했다.
A가 말했다는 나의 외도짓
・원거리 교제 시작한 다음부터 바람피운다고 의심하게 됐다.
・평일에도 A의 아파트에 와서 눌러 앉았다.
・그러다가 DV 시작한다
・도저히 견디지 못해서 이별이야기를 꺼내니 스토커 화
・학교 친구(현재 애인)의 도움도 있어서, 절연 성공
1개도 한 적이 없어ㅋ
평일이라든가 회사 쉰 적 없고, 폭력 휘두른 기억도, 스토커 화했던 적도 없어ㅋ
그렇다는 걸로, 어떻게든 후배들을 설득해서 협력을 간신히 받아, 후배의 애인과 면회하게 되었다.
1주일 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후배 애인과 면회.
후배로부터 대략적인 것은 들었던 것 같지만, 아직도 나에 대해서 믿지 않는 것 같아서, 필살의 『A와의 추억 폴더』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것은, 정신이 병들었을 때 A가 보낸 메일이라든가 사진을 보는 것이 괴로워서, 지우려고 했지만 지우지 못하고, 어쩔 수 없으니까 SD카드에다 전부 옮겨다 봉인하고 있었던 것이다.
몇년뒤, 지나가 버린 나날의 추억으로서 안정이 되었을 때 볼 수 있다면 좋겠다, 고 생각했지만,
설마 몇개월 뒤에, 자기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는데 사용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268: 연인은 무명씨 2010/02/10(수) 14:38:42 ID:UDea8iID0
여러가지로, 부끄러운 메일을 많이 보여주고, 후배 애인 납득. 자세한 이야기를 말해줬다.
대체로는 ↑의 이야기와 같았지만, 1개만 다른 것이,
현 애인이 아니라 남편이라고…현재 임신중 라고…
살아 있다고 알았을 때는, 나를 싫어하게 되어도 살아 있어 준다면 그걸로 좋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이럴 거라면 죽어 주는게 좋았어요…
그리고, 사실은 A의 근황 듣고 끝낼 예정이었지만, 메일 다시보다가 생각나 버렸다.
A는 생활비라든가 학비를 아르바이트로 마련하고 있었지만, 그것이 힘들어져서 나에게 울면서 매달렸던 것.
주말은 내가 있어서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거나 하던 빚도 있고, 얼마 가지고 있지 않던 돈을 빌려 주었던 것.
그것이 총액 30만 정도 되는 것.
완전히 잊고 있었지만, 여기까지 당한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돌려 받아야. 그러므로, 후배 애인에게 협력요청.
다행스럽게도, A의 현재 주소는 후배 애인이 알고 있었으므로, 돌격하기로 했다.
(A는 시집가서 남편의 부모와 함께 사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후배 애인에게 동아리 내에서 사정을 알려줄 것을 부탁하고 이 날은 해산.
269: 연인은 무명씨 2010/02/10(수) 14:39:37 ID:UDea8iID0
10월 모일, 가르쳐준 주소에 친구와 둘이서 방문.
(친구에게는 DQN 대책으로서 따라와 달라고 했다)
감정적으로 되지 않을 것, 어디까지나 사무적으로 접할 것을 친구와 약속하여 돌격.
인터폰을 누르자 나온 것은, 좋은 인상의 아줌마.
아줌 「누구십니까?」
나 「처음 뵙겠습니다, ○○이라고 합니다만, A씨(일부러 구성) 계십니까?」
아줌 「하아…? 무슨 용건으로?」
나 「A씨에게 빌려 주었던 돈을 갚아 달라고 왔습니다」
갑작스런 일이라, 아줌마 혼란.
왠지 허둥지둥 거리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는 것 같았으므로 설명.
(옛 남자친구라든가, 거짓말 하고 있었다든가 하는 부분을 제외하고) 갑자기 연락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만 전하면, 「우선 이야기를」하고 말하며 집에 들여보내 주었다.
그래서, 거실에서 태평하게 차 마시던 A와 대면.
오랫만에 보는 A는, 조금 통통해져서 큰 배를 안고 있었다.
나를 본 순간 놀라서 굳어져 버렸으므로, 우선은 인사.
나 「오랜만입니다 A씨」
A 「히익!」
나 「그렇게 놀라지 마주세요. 내쪽이 놀랐습니다.」 「죽었다고 들었었는데, 설마 살아 있고 결혼까지 하고 있을 줄은.」
A 「그것은…저기…」
A가 말을 더듬거리고 있으니, 아줌마가 「어떻게 된 겁니까?」라고 말해왔으므로, 설명.
나 「실은 A씨와는 금년 4월까지 사귀고 있었습니다요.」
270: 연인은 무명씨 2010/02/10(수) 14:40:40 ID:UDea8iID0
나 「그렇습니다만, 갑자기 A씨가 죽었다는 연락을 받아 그 뒤로 얼굴을 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최근 거짓말이라는걸 알고, 그럼 빌려 주었던 돈을 갚아 달라고.」
A 「아닙니다…」
나 「네, 게다가 친구에게 나에 대해서 나쁘게 말한 것 같아서, 신용을 회복하는데 상당한 고생했었습니다」
이미 A씨 안면창백. 대조적으로 아줌마 얼굴 새빨감.
아줌 「그것은 사실입니까?」
나 「메일 사본이라도 괜찮으시다면 보겠습니까?」
보고 싶다고 하므로, 인쇄한 메일 사본을 보여준다.
보여주는 동안 A가 「아닙니다…그것은 아닙니다…」라고 중얼거리고 있었지만, 아줌마 완전 무시.
메일을 대강 다 읽고, 귀신같은 형상이 되어있는 아줌마.
아줌 「알았습니다. 이쪽의 사정으로 민폐를 끼친 것 같아 정말로 죄송합니다.」 「돈은 반드시 돌려드릴테니까, 오늘은 돌아가 주시지 않겠습니까?」
뭐랄까 이런, 굉장한 수라장이 될까나?하고 각오하고 갔으므로, 맥이 빠졌지만,
돈은 돌려 준다고 말하고, 당초 목적은 달성했으므로 연락용으로 명함을 주고 물러남.
그렇지만 마지막으로 「배 크네요. 몇개월입니까?」라고 물어봤다.
A가 좀처럼 대답하지 않으니까, 아줌마가 토해놓는 것처럼 「8개월입니다!」
뭐어, 그렇겠지…라고는 생각했지만, 실제로 들어보니 역시 조금 우울했다.
274: 연인은 무명씨 2010/02/10(수) 14:44:55 ID:UDea8iID0
그리고 나서 1주일 뒤, 아줌마로부터 편지가 보내졌다.
부정을 저지르고 있었던 것 속이고 있던 것의 사과, A와 남편을 내쫓았다는 것, 빚은 위자료 이자 포함으로 50만으로 하겠다는 것, A들이 책임을 지고 반제하는 것(분할)이, 쓰여져 있었다.
분할인 것이 신경쓰였지만, 지불해준다면 불만은 없으므로 쾌히 승락.
이것으로 해결될까 생각했는데, 반제가 밀린다 밀린다 ㅋ
약속한 기일이 되어도 불입되지 않는 일이 많이 있고, 게다가 늦는다는 등의 연락은 일절 없음.
어쩔 수 없으니까, 아줌마에게 독촉 전화를 걸어두면, 반드시 비통지로 불평을 말한다.
연락받고 싶지 않으면 제대로 지불해, 라고 매번 말하고 있지만 역시 늦어진다.
결국, 1년 반으로 완제할 예정이 늘어나고 늘어나 4년 걸렸다.
완제기념으로 투고해 봤습니다.
실은 마지막 반제도 늦어져버렸으므로, 스레에 투고하는 것도 1개월 늦게 되어버렸다 ㅋ
장문 실례했습니다.
280: 연인은 무명씨 2010/02/10(수) 14:51:44 ID:5TDtZ3Wo0
아, 아줌마는 시어머니인가.
285: 연인은 무명씨 2010/02/10(수) 15:06:09 ID:2wuQYZGw0
수고. 끝나서 다행이구나
50만을 4년이라니 너무 길다・・・
전 애인의 부모도 바보구나. 바보같은 아이니까 귀여워서 구슬려진 걸지도 모르지만.
286: 연인은 무명씨 2010/02/10(수) 15:06:49 ID:2BtZ+MFJ0
>>274
역시 딸이 쓰레기라면 부모도 쓰레기인거네 ㅋ
287: 265 2010/02/10(수) 15:34:23 ID:UDea8iID0
뭔가 여러가지 알기 힘들어 미안해요.
사망 연락했었던 것은 A의 모친 본인입니다.
후일 사죄를 해주셨습니다만, 아무래도 A어머니도 내가 스토커라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딸을 지키기 위해 한바탕 연극을 했다고.
>>285.286
주어 빠져있었습니다…불평 말하는 것은 A입니다.
(A에 연락 하지 않을 수 없는) 내가 A남편의 어머니에게 재촉→A남편의 어머니, A를 설교
→A가 비통지로 「A남편의 어머니에게 일일이 연락하지 마라」고 불평하는 느낌입니다.
2014년 11월 3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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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 막장】애인의 부모가 애인이 사고로 죽었다고 했다. 그녀가 죽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다른 남자와 결혼해서 임신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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