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0일 토요일

【2ch 막장】나에게 「알카에다」라는 별명을 붙인 놈이 히키코모리가 되었다고 한다. 비슷하게 괴롭힘 당하던 놈들 9명과 함께 사과를 요구하러 갔다.

986: 무명씨@오픈 2015/01/08(목)11:58:41 ID:3lg
설날에 귀성하니까 예전 동급생이었던 A네 엄마가 찾아와서,
「A가 방에 틀어박혀서 ×년째?나오지 않는다. 너 사이 좋았죠 어떻게든 해줘」
라고 간원했다.
그러나 나와 A는 확실히 말해서 사이 좋거나 하지 않았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얼굴이 심하게 또렸하고 게다가 천연 파마라서, A가 붙인 별명은 「알카에다」.
일 있을 때 마다 테러라든가 자폭하라는 말을 들으며 괴롭힘을 당해 왔다.
고등학교에서 A와 떨어지고 나서 축구하거나 댄스 팀에 들어가거나 천연 파마는 밀어버리고 미남(イケメン)까지는 아니지만 EXILE의 짝퉁 정도는 됐다.
그러나 그 떄의 원한은 아직 있다.
(지금 히키코모리냐ㅋ 꼴좋다ㅋ)
라고 생각하면서,
「여러모로 바쁘기 때문에 갈 수 있으면 갑니다」
라고 말해놓고 아줌마에게는 돌아가 달라고 부탁했다.





987: 무명씨@오픈 2015/01/08(목)11:58:59 ID:3lg
그날 밤에 불려가서 회식.
A네 엄마가 왔다고 약간 이야기하니까,
「가면 좋겠은데」
「가는 김에 사과 받아 와라」
고 각자가 말해와서 조금 그럴 기분이 들었다.
취한 기세로 A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녀석들로 급거 팀을 결성했다.

리더=알카에다
부 리더=베이징원인
대원=찐빵, 여드름균, 세금도둑, 후쿠와라이(福笑い), 살인자, 에이즈, 모리 수상(무순서, 혼명)
의 총원 9명이서 A의 집에 놀러 갔다.



) 후쿠와라이(福笑い) : 일본에서 설날에 하는 놀이. 눈을 감고 눈코입 등의 얼굴 부품을 얼굴 도형에 맞추고 그 결과를 본다. 당연히 엉뚱하게 조립되므로 결과를 보고 웃는 놀이. 위와 같은 부품을 주로 사용한다.


988: 무명씨@오픈 2015/01/08(목)11:59:27 ID:3lg
A는 문을 열어 주지 않았지만, 정열을 담아 9명이서 순서대로 추억 이야기를 했다.
나 알카에다가 문의 틈새에 입을 대고
「사과해 사과해 사과하만 돌아가준다」
고 주문처럼 외우자, A는
「시끄러—!」
하고 처음은 강했다.
추억 이야기는 길고 길게 계속 되었다.
도중에 살인자가 울기 시작했으므로 에이즈가 위로하는 등 중단도 있었지만, 아침까지 이야기했다.
A는 돌아가 돌아가 하면서 시끄러웠지만 도중에 잠잠해졌다.
A네 엄마는 아래층에 있었으므로 듣고 있었는지 불명.

새벽녘, A가 완전히 조용해졌으므로 십엔 동전으로 문을 억지로 열었다.
A는 얼굴만 A인 채로 체형만 중년이 되어 있었다. 냄새났다.
의자를 걷어차며
「사과해」
라고 말하자 의외로 솔직하게 사과했다.
9명 전원에게 제대로 본명으로 사과하게 했다.
모리 수상의 본명을 A가 기억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모리 수상이 격노하는 장면도 있었지만, 사죄도 무사히 끝나고, 상쾌하게 A의 집을 나왔다.

괴롭힘을 당하던 과거는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지만, 서로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상쾌했고 사죄도 시켰고, 귀엽게 성장한 후쿠와라이와 메일 어드레스 교환도 할 수 있었고 좋은 정월이었다.
그렇지만 A의 히키코모리는 계속될 거라고 생각한다.


復讐とまではいかないちょっとしたいたずらや仕返しを語れ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395985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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