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이 보낸 로미오 메일.
전 남편은 이혼 일회로 아이가 딸렸고, 나는 불임이므로 납득하고 딸을 길러 왔다.
딸이 아직 젖먹이였을 때 전 남편은 이혼했고, 나는 딸이 2살 때 부터 길렀다.
그러니까 딸은 내가 계모란걸 몰랐다, 혈액형도 맞았기 때문에, 알리는 것은 성인 쯤 되서, 하고 전 남편과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런데, 딸이 병을 앓고, 골수 이식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는 상황이 되었다.
전 남편은 내가 생모라면 골수이식 할 수 있었는데, 하고 딸의 앞에서 통곡(자궁 내에서 괜찮으니까 모녀라면 반드시 이식할 수 있다, 고 전 남편은 굳게 믿고 있었다
불안정했던 딸은, 전 남편의 통곡 이래 나를 거부, 결국 딸의 퇴원을 기다리지 않고 이혼.
딸에게 원한은 없습니다만, 상당히 매도당했던 것도 있어서, 돌아올 생각은 없습니다.
여기서부터 로미오 메일
저기, 부부의 연은 끊어져도 부모와 자식의 연은 끊어지지 않지?
나는 덤이라도 좋아?
돌아오지 않곘어?
딸도 쓸쓸해 하고 있어, 엄마의 밥을 먹고 싶다고.
부부로서는 그렇지만, 아버지 어머니로서 다시 시작하자.
기다릴께.
950 :무명씨@오픈 2015/03/17(화)11:24:07 ID:Oei
어쩐지 안타까운데
로미오는 아무래도 좋은데
근데 계모라면 부모와 자식의 연도 없었던 거잖…
951 :무명씨@오픈 2015/03/17(화)11:33:33 i
어째서>>949가 딸에게 매도당했어? 이것을 모르겠다.
라고 할까, 어느 쪽의 연도 자기들이 끝어놓고, 뭘 제멋대로인 말을 하고 있는 건가.
그리고, 우선 사죄하는게 아닌가?
단지 가정부를 갖고 싶은 걸까? 라고 생각할 수 없는 것도 아니다.
951 :무명씨@오픈 2015/03/17(화)13:58:67
양자 결연도 하지 않는다면 이미 아무 연도 없을지도.
무료 가정부(겸 etc) 바라고 있을 뿐 아냐?
953 :무명씨@오픈 2015/03/17(화)14:12:37 ID:Oei
딸은 당시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이제 반항기가 올지도…하는 시기.
그런 때 병, 생모가 아니라는 사실, 병실에서 우는 아버지…어쩌면 좋을지 몰랐겠지요.
딸에게도 이유는 모를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매일 「너 탓으로, 나는 죽는다」고 고함을 지르고, 전 남편도 「설마 이런 상황에서 피에 질 줄은」이라는 말을 듣고, 지쳤습니다.
딸은 회복됐으므로, 그것만은 다행입니다.
할 수 있다면, 딸이 성인이 된 뒤에 딸하고만은 화해하고 싶은데…
954 :무명씨@오픈 2015/03/17(화)14:28:42
>>953
패닉도 쇼크도 알지만, 그 폭언은 너무 지독하죠. 로미오는 논외구나.
뭐랄까, 혹시 제대로 된 사죄는 없어?
성인이 된 딸이, 무엇인가를 바래서 사죄하는게 아니라, 순수하게 반성해서 사죄를 하고, 화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
ロミオメール 1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394892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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