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23일 월요일

【2ch 괴담】심령현상에 조우했을 때는,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나 소설을 곁에 두면 좋다고 한다. 그래서 가위에 자주 눌리는 나는 라이트노벨 『와시오 스미는 용사다』를 머리맡에 놓아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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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o^)/:2015/02/18(수) 15:03:49.87 ID:XM/i329X0.net
무서운 사건이나 심령현상에 조우했을 때는,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나 소설을 곁에 두면 좋다고 친구에게 들었지만,
진짜였었다.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었지만, 가위에 자주 눌린다.
대학에서 특별히 친구 교제에도 불만은 없고 스트레스는 전무인데, 빈번하게 그것은 일어났다.
그 탓에 강의중에도 멍해지 있는 일이 많아졌고 식욕도 격감. 자는 것이 무서울 정도 였다.
오늘도 또 가위에 눌리는 것일까…하고 이불 속에 기어들었지만, 이번은 가위눌림 플러스α로 나와댔다…
얼굴이 새하얗고 푸른 기모노를 입은 여자가 눈앞에 흐-릿하게 비치고 있다.눈 이 새까만데 어디를 보고 있는 거야…
갑자기 나의 이불에 손을 넣고 나의 손을 꽈악 잡아 왔다.
그리고나서 나를 꽈악꽈악 강력하게 잡아당겼다.
꿈 속이라고는 해도 무섭고 무서워서, 필사적으로 저항하려 해도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몸을 바동바동 거리며 날뛰려고 발버둥치다가 겨우 깨어났다.
완전 온 몸이 땀으로 흠뻑젖어 있었다…


880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o^)/:2015/02/18(수) 15:05:39. 86 ID:XM/i329X0.net
그리고 가위눌릴 때마다 나타나게 된 파란 기모노 여자의 유령.
나의 손을 꽉꽉 잡아당기기도 하고,
내가 자고 있는 이불 주위를 빙글빙글 걸어서 돌아다나기만 할 때도 있다.
그리고 무표정하게 나를 업내려다보고 있을 뿐일 때도,
다친 부분을 힘껏 붙잡힌 적도 있다. 꿈 속에서도 아팠다.

이런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게 되고, 혼자서 화장실에 가는 것도 무섭게 되고, 스트레스도 한계가 되었다.
퇴치(御払い)를 받으려고 근처의 신주(神主, 신사의 신관)씨에게 상담해도, 영혼은 붙어있지 않은 것 같지만…이라는 말을 듣고(일단 퇴치는 받았다)
개선되지 않고 가위눌림은 계속 되었다.


881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o^)/:2015/02/18(수) 15:06:21.69 ID:XM/i329X0.net
기력이 없고 약간 여윈 기색으로 강의를 받고 있으니, 친구가 모처럼 걱정해서 상담에 응해 주었다.
신사 같은데서 퇴치해도 가위눌림이 전혀 잡히지 않고, 기모노의 유령이 방을 배회하는 꿈만 꾼다는 걸 솔직하게 전했다.
그러자 친구는, 「그럴 때는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것을 머리맡에 놔두거나 하면 좋을지도」라고 어드바이스 해줬다.
소중히 여기는 것이라고 해도 부적이라든가 그런 류의 것은 집에는 전혀 없다.
소중히 여기는 것이라고 말해도…하고 고민하고 있을 때,
「예를 들어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나 소설 같은거라도 좋지 않을까」라고 말했으므로 일단 시험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머리맡에 자신이 좋아하는 소설 『와시오 스미는 용사다(鷲尾須美は勇者である)』를 놔두고 자기로 했다.
그러나 가위눌림은 변함 없이 일어나고 아무 효과가 없었다.
당연히 마음을 달래기 있기 위한 행위에 지나지 않는 것도 있고,
그것이 부적이건 뭐건 효과 따윈 처음부터 기대하지 않았다.
변함 없이 푸른 기모노의 여성이 내가 자고 있는 주위를 우왕좌왕 거리고, 식은 땀으로 깨어난다.

그리고, 어느 날꿈에 변화가 찾아왔다.


882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o^)/:2015/02/18(수) 15:07:38. 51 ID:XM/i329X0.net
꿈 속에서 푸른 기모노의 유령이 나의 바로 옆에서 정좌해 앉아 있다.
이렇게 가까이 오는 일은 없었는데…
그리고 히죽하고 웃은 뒤, 나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몸이 움직이지 않고 꿈 속인데 괴롭다.
「>?wsdaweww」하며,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목소리로 나의 목을 조르는 여자.
풀어 버릴 수도 없고, 빨리 끝나 꿈! 하고 빌어도 깨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왠지 갑자기 여자의 목을 조르는 힘이 약해지고 가슴이 답답해지지 않게 되었다.
「갸갸갸아!」하고 기모노 여자가 눈앞에서 괴로워하기 시작했다.
잘 보니까,기모노 여자의 몸에 화살같은 것이 박혀있었다.
괴로워하면서 서서히 사라져 가는 기모노 여자.
그리고 눈앞에 나타난 것은,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여자 아이였다.
잘 보니까, 머리맡에 두었던 소설의 주인공인 여자 아이, 와시오 스미였다.

※↓와시오 스미(鷲尾須美)

기모노 여자가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내가 있는데로 총총 걸어와서, 웃는 얼굴로 미소지었다.


883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o^)/:2015/02/18(수) 15:08:15.88 ID:XM/i329X0.net
희미해지며 그 아이도 사라져 갔는데, 그러면서 나의 머리에 살그머니 손을 얹고,
「늦어서 미안해요…나중에 이 책은…태워 주세요…」라는 한마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일어나니까 변함 없이 땀으로 흠뻑.
아직 아침 3시였으므로 한번 더 갈아 입고 자기로 했다.
소설의 표지를 다시 바라보며, 효과가 있었다!고 기뻐했다.
이런 일도 있구나아…하고.
다시 잠드니까 가위눌림은 전혀 당하지 않고 푹 잠들 수 있었다.
덕분에 강의에 늦어버릴 지경.

후일, 친구로 새삼스럽게 고맙다고 말했다.
「헤에, 정말로 효과 있구나…」하고 대충- 대답하는 친구였지만, 나는 오로지 고맙다고 계속 했다.
애초에 빠졌던 소설이고, 앞으로도 부적으로서 머리맡에 두려고 했다.
꿈 속에서 스미의 『태워 주세요』라는 말을 잊고…


884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o^)/:2015/02/18(수) 15:10:52.26 ID:XM/i329X0.net
1주일 정도 지나서 대학 회식에 참가했다.
아주 취해서 집에 돌아가 그대로 이불에 엎드려 누워 자려고 했다.
그리고 1주일만에 느끼는 나쁜 감각. 다시 가위눌림에 습격당해 버렸던 것이었다.
꿈 속에서, 어째서!? 하고 외치고 있었다. 스미가 도와 주었을텐데!? 라고.
그러나 거기에 나타난 것은 기모노 여자가 아니라, 1주일전에 나를 도와 준 와시오 스미였다.
그러나 그 때의 웃는 얼굴은 아니고, 창백한 표정으로 눈이 새까맣다.
이전에 나에게 붙어있던 기모노 여자와 같은 분위기였다.
말없이 나의 위에 올라타고 목을 조르려 해온다…
몸이 움직이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다시 괴로워하며 버둥치자, 목을 조르면서 스미가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작은 목소리로 조용히, 「빨리…책 태워…그렇지 않으면」하고 말한 직후 깨어났다.


885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o^)/:2015/02/18(수) 15:12:24.47 ID:XM/i329X0.net
그리고 제 정신을 차리고 나서 스미가 처음 했던 말을 생각해 내고, 나는 처음에 갔던 신사에 소설을 가지고 향했다.
신주 씨에게 그것을 설명한 다음 소설을 건네주니까,
「귀여워보이는 표지이지만, 뭔가 빙의되어 있을지도 이건…」하고 얼굴을 찌푸렸다.
결국 퇴치를 받고, 태워서 없애게 되었다.

그 뒤 가위눌림을 당하는 일도 없어졌다.
신주 씨 말로는,
강하고 깊은 생각을 가진 물건이 수호해 줄 때가 있다고 하고, 그것이 구현화하여 악령을 책에 봉해준 것이 아닐까…
신주 씨도 자세한 것은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했지만, 나도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나중에 소설을 다시 사서 머리맡에 두고 있지만,
가위눌림은 당하지 않았지만, 꿈 속에서 살짝 한 마디 귓가에서 「잘됐어…」하고 안심하는 듯한 목소리가 들렸다.
그 이래 이런 류의 꿈은 꾸지 않는다.

결코 선전 같은게 아니고,
가위눌림이라든가 불행에 괴로워하는 일이 있다면, 자신이 소중히 하고 있는 물건을 머리맡에 두면 좋다고 하는 예라고 생각해서 읽었으면 한다.
그러면

死ぬ程洒落にならない怖い話を集めてみない?325
http://toro.2ch.sc/test/read.cgi/occult/1417271117/


피규어도 은혜갚고, 라노벨도 은혜갚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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