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19일 목요일

【2ch 괴담】한밤중에 집에 숨어서 거리를 몰래 바라보는 취미가 있었다. 어느날 기묘한 여자를 보았다.

비슷한 이야기
【2ch 괴담】한밤중에 쌍안경으로 거리를 보면

406: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o^)/ 2015/01/16(금) 19:09:08.18 ID:vpn8EFge0.net
정리 사이트에서 비쩍 마른 남자가 손을 흔들면서 달려 오는 이야기를 읽고, 상당히 비슷한 체험을 했던 적이 있었으므로 써보겠다.

나도 이 이야기의 남자와 같은 취미가 있어서, 한밤중에 집에서 밖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했다.
나의 집은 T자로의 딱 교차점에 있었고, 거기에서 종선으로 접하는 길을 바라보는 것이 취미였다.
길에는 가로등이 점점이 이어져 있고, 스포트 라이트처럼 골목을 비추는 가로등 빛이 만들어내는 광경을 보며 히죽히죽 거리고 있었다.

이런 어두운 취미를 가지고 있는 나는 당연히 소심해서, 자택 2층에서 밖을 들여다 보는 모습을 주위에서 눈치채지 못하도록,
커텐을 확실히 닫고 틈새에서 엿보고 있었다.
물론 나의 모습이 실루엣으로 나오지 않도록, 방의 전기는 꺼놓고서.
객관적으로 써보면, 나로서도 상당히 기분 나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그 날도 활기차게 밖을 보고 있으니, 전봇대 바로 옆에 여자가 서성거리는걸 눈치챘다.
여자는 내가 보는 쪽에서 옆을 향하고, 전봇대에 문자인지 뭔가를 써놓는 것처럼 보였다. 집에서 전봇대 까지의 거리는 빠듯하게 200m 쯤일까,
신경 쓰였으므로 쌍안경을 꺼내서, 손에 쥐고 들여다봐도, 여자가 무엇을 쓰고 있는가 까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무심코 여자의 얼굴에 쌍안경을 향하자, 숨이 멈췄다.

눈이 마주치고 있다

전봇대까지는 상당한 거리가 있고, 더욱이 나는 커텐 그늘에 있으므로, 밖에 있는 인간이 내가 엿보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저쪽이 처음부터, 이쪽이 엿보고 있는 것을 모르는 한.
내심 상당히 동요하면서, 그래도 역시 여자는 이쪽을 눈치채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 마음이 있었다.
확실히 눈이 마주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자도 우연히 우리집 창문 근처를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눈이 마주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라고.
그런데 여자는, 양손을 둥글게 말고, 그것을 양눈에 가져다 대댔다.

「보인다」

들리지 않아도 입의 움직임으로 알았다.
단번에 굉장한 소름이 돋아, 역시 커텐에서 물러났다.
소름과 식은 땀이 식는 것을 기다리고, 한번 더 뜻을 굳히고 커텐 틈새에서 엿보니, 여자는 벌써 없었다.
그 날 이래, 한밤중에 밖을 바라보는 일은 줄어들었다.


409: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o^)/ 2015/01/17(토) 05:09:52.21 ID:WM18hklc0.net
>>406
쌍안경의 렌즈가 반사해서 빛을 냈던게 아닐까?


412: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o^)/ 2015/01/17(토) 06:07:46.58 ID:hSqTLxVs0.net
>>406
무서웠다.
전봇대에 뭘 쓰고 있었는지 확인했어?

出典: 死ぬ程洒落にならない怖い話を集めてみない?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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