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가사키 미카 「내가 스무살이 되면」①
죠가사키 미카 「내가 스무살이 되면」②
죠가사키 미카 「내가 스무살이 되면」③
죠가사키 미카 「내가 스무살이 되면」④[完]
「그러면, CG프로덕션 3주년 축하 파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이크를 손에 든 치히로 씨가, 그렇게 말하면서 소리 높이 선언을 한다.
그러자 여기저기에서 환호가 울려퍼진다.
주위를 둘러 본다.
사이가 좋은 아이돌, 잘 알고 있는 아이돌, 별로 만날 기회가 없는 아이돌…….
소속 아이돌 전원이 지금처럼 모두 모이는 일은, 좀처럼 있는 일이 아니다.
그리고 일부를 제외하고, 제각각 화려한 드레스 차림이기도 하다.
물론, 나도.
이런 것을, 장관이라고 부르는 걸까.
유명 호텔의 큰 홀을 모두 빌려서, 드레스 차림의 아이돌이 잔뜩.
마치 성에서 열린 무도회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나는 우선 마실 것을 가지러 가려고 걷기 시작한다.
12: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4/11/28(금) 23:48:51.62 :8uKLEhKVo
거기는, 어린이용 코너겠지.
주스류나 과자류가 놓여진 테이블 쪽으로 몇걸음 걷고 나서, 문득 멈춰 선다.
오늘은, 치히로 씨 말대로, 사무소의 3주년 기념 파티.
그것은 즉, 3년 전부터 소속되어 있던 17세 아이돌은, 이제는 스무살이라는 걸…….
나는 조금 생각하고, 성인 아이돌을 위하여 준비된 코너로 걷기 시작한다.
당연하다고 말해야 할까.
알콜류나 어른이 좋아할 듯한 음식이 놓여져 있는 그 모퉁이는, 어른 아이돌이 많이 모여 있었다.
술을 한 손 들고 담소중인 아이돌들 옆을 지니가, 나는 와인 글래스로 손을 뻗는다.
그 순간--.
13: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4/11/28(금) 23:50:05.55 :8uKLEhKVo
「이봐」
가볍게 울리는 꾸짖는 목소리.
돌아보자, 거기에는 상당히 화려한 드레스를 몸에 걸친 사나에 씨.
혹시 어쩌면 파티가 시작되기 전부터 마시고 있었떤 걸까, 이미 얼굴이 빨갰다.
「안돼지, 미성년이 술을 마시려 하면……언니가 체포해 버릴거야, 아하하」
본래 활기찬 사람이었지만, 이 텐션은 틀림없이 이미 술을 마시고 있었던 것이겠지.
「이제, 나는 미성년이 아니라니까요……」
술 취한 상대에게 말해도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른다, 라고는 생각하면서, 그래도 정정해 본다.
내가 스무살이 되었다, 라는 것은, 자신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일이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아도.
14: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4/11/28(금) 23:51:02.77 :8uKLEhKVo
「앗, 술취했다고 생각해서, 그런 말하는 거야? 이것은 상당히 만만찮은 비행소녀」
그렇게 말하며 쾌활하게 웃는 사나에 씨.
이것은 생각했던 것보다도 상대하기 큰일이라고 생각하면서, 한번 더 와인 글래스에 손을 뻗는다.
그러자--.
「이봐, 그러니까 안된다니까」
그렇게 말하며 사나에 씨의 손이 나의 손목을 잡는다.
「아얏」
그 손에는 생각했던 것보다도 힘이 담겨있어서, 나는 작게 소리를 질렀다.
15: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4/11/28(금) 23:51:53.62 :8uKLEhKVo
「앗, 괘, 괜찮아? 미안, 미카 쨩」
힘조절을 잘못했다는걸 깨달았겠지, 사나에 씨가 사과해 온다.
「그것은 상관 없지만, 그것보다……」
재차, 내가 연령 실수를 정정하려 하는 것보다도 빨리.
「저기요, 미카 쨩. 너만한 나이의 아이가, 술에 흥미 가지는 것은 모르지는 않겠는데……」
그렇게 말하며, 사나에 씨가 저에게 말을 건다.
뺨에 알콜의 붉은 빛이 남으면서도, 진지한 표정으로.
미성년에게 얼마나 술이 좋지 않는가, 법률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
그러한 내용을, 어른이 아이를 타이르는 듯한 말투로.
그것은, 틀림없이 정론이었다.
――상대가 정말로 미성년이라면.
16: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4/11/28(금) 23:52:41.98 :8uKLEhKVo
나는 어떻게든 오해를 풀고 싶었다. 그러나, 술 탓이겠지.
아무래도 사나에 씨에게는 이상한 스위치가 들어가 버린 것 같다.
내가 정정해도 들어 줄 것 같지 않다.
곤란한 나는, 근처를 둘러 본다.
그러자 거기에는, 이쪽의 모습을 엿보고 있는 아이 씨의 모습.
「아이 씨, 부탁해욧★ 아이 씨가 사나에 씨의 오해를 풀어줘요!」
어른들 가운데서도 특히 착실한 아이 씨가 말해주면, 사나에 씨도 들어 주겠지.
그렇게 생각해서 말을 걸어 보니까, 아이 씨는 곤란해하는 표정으로.
17: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4/11/28(금) 23:53:39.38 :8uKLEhKVo
「……미카 군, 그런 식으로 어른을 놀리는 것은 별로 좋지 않아」
말투에서는 상냥함을 느껴졌지만, 그 말은 명확하게 나를 나무라고 있었다.
「아이 씨 까지……」
완전한 상정 밖인 사태에, 나도 곤혹스러웠다.
그것과 동시에, 조금 울컥해 버렸다.
사나에 씨는 술에 취한 탓이라고 해도, 아이 씨는 그렇지 않아다.
진심으로, 아직 내가 미성년이라면 착각하고 있다는거.
18: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4/11/28(금) 23:55:03.53 :8uKLEhKVo
나는 한 번 숨을 내쉬고, 두 명을 본다.
「내가 2주일 전에 생일이었던 것, 두 사람은 알고 있어요?」
그렇게 물어 보니까, 사나에 씨는 골똘히 생각하는 태도를 보인 뒤, 생각이 난 것처럼 고개를 끄덕인다.
한편 아이씨는 곧바로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잘됐어. 그것도 잊어버렸다면 어쩌지- 하고 생각해버렸어★」
그렇게 말하며 웃고 나서, 어흠 하고 한 번.
「그럼, 두 사람에게 질문 타임★ 요전날 생일을 맞이한 나는, 몇 살이 되었을까요?」
이것으로 두 명은 자신들의 착각을 깨닫겠지.
그리고 사과해 온다면, 나는 「신경쓰지 않아도 좋아요★」라고 말하는 거다.
스무살을 맞이한, 어른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19: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4/11/28(금) 23:55:46.92 :8uKLEhKVo
「17세잖아. 그러니까 술은 마시면 안돼」
나는 한 순간, 사나에 씨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건, 내가 지금도 JK의 제복 입어 위화감 없다는 것? 부끄러운데—★」
나는 사나에 씨 나름대로의 죠크라고 판단하고, 그런 식으로 웃겨본다.
그러자, 사나에 씨는 아이 씨와 얼굴을 맞대고, 서로 고개를 갸웃거렸다.
완전히 진심으로 의미를 모르겠다, 라는 식으로.
21: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4/11/28(금) 23:57:11.46 :8uKLEhKVo
「아하하! 무슨 재미있는 말을 하고 있네—.
아니이—, 그건 그래도 미카 쨩이 나와 동갑이었다니 몰랐어요—」
그런 때, 밝은 말과 함께 우리들 쪽으로 다가오는 것은, 맥주가 출렁출렁 따라진 조키를 든 유키 씨.
말할 필요도 없이, 나이차가 세살이나 되는 유키 씨와 내가 동갑일 리가 없다.
「유키 씨는 이젠 스무살이 아니겠죠—★」
「네-엣, 나만큼 팽팽한 스무살 여자도 그렇게는 없지요—」
나의 츳코미에 대해서, 즐겁게 자신이 스무살이라고 우기는 유키 씨.
더욱 더 맥주를 한입 마시고 나서.
「뭐어 과연 십대인 미카 쨩에게는 지겠지만요—. 굿바이 홈런! 게임 세트! 랄까나!」
술에 취한 유키 씨가 하이텐션으로 그런 말을 하기 시작하자, 와인 한 잔 더 가지러 온 듯한 루미 씨가 끄덕인다.
그리고 곁에 있던 카와시마 씨가 「나도 알아, 안티에이징 해도 역시 현역 여고생에게는 이길 수 없으니까」라고 분한 듯이 말하기도 했다.
역시 여기까지 오면, 단지 모두가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란 것을 나도 이해한다.
22: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4/11/28(금) 23:58:14.54 :8uKLEhKVo
이것은, 틀림없이. 모두 일부러 하고 있는 거다.
다만 그 이유를 모르겠다. 깜짝쇼일까?
그렇게 생각하고, 나는 약간 싫은 느낌이 들었다.
모처럼 즐거운 3주년 기념 파티에서, 자신을 타겟으로 깜짝쇼 기획을 한다.
사나에 씨가 나의 손을 강하게 잡고 설교했던 것도, 아이 씨가 고언을 하는 말투를 썻던 것도.
착각같은게 아니라, 모든 것은 일부러.
다들 곤란해 하는 나의 상태를 보고, 즐기고 있 것일까.
――그 상상은, 나의 모두에 대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르고, 스스로도 위화감이 있었지만.
23: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4/11/28(금) 23:59:30.09 :8uKLEhKVo
「언니, 이런 곳에 있었네. 정말—, 찾았잖아—☆」
생각에 잠거 있던 나에게 말을 걸어 온 것은 너무나 사랑하는 여동생, 리카.
「저쪽에 과자나 주스가 많이 있어—☆ 저 쪽 가서 같이 먹자—♪」
리카가 나의 수를 잡아서 끌고 가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움직이지 않은 채. 그것이 불만이었던 걸까, 리카가 뒤돌아 보며.
「정말—, 언니—? 여기에 있어도 어쩔 수 없잖아☆ 리카들은 미성년이고—」
그런 말을 들은 순간--.
「리카까지……그만둬」
나는 무심코 짜내는 듯한 소리를 내고 있었다.
24: ◆njLdTg/Bz6:2014/11/29(토) 00:01:16.03 :y0eJzGHjo
「어, 언니……?」
당황하는 표정을 보이는 리카.
그 표정은, 왜 그런 식으로 말해왔는지 모른다는 모양이다.
마치, 자신은 이상한 말 같은건 전혀 말하지 않았는데, 같은--.
「다들 어떻게 된 거야? 깜짝쇼나 뭔가? 하지만, 솔직히 재미없어, 이런 건……」
귀에 닿은 자신의 목소리는, 생각보다 자신에게 여유가 없다는 것을 자각시키는 것이었다.
이렇게 말을 버리면, 분위기를 부수어 버리겠지.
하지만, 그것을 말한다면 모두 쪽이 먼저--.
25: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4/11/29(토) 00:03:48.17 :y0eJzGHjo
「————미카 쨩」
이 쪽 분위기가 이상한 걸 깨달았겠지.
저 쪽아서 다가와서, 나에게 말을 걸었던 것은 치히로 씨였다.
「조금 진정해요. 여러분, 곤란해하고 있으니까……응?」
그런 말을 듣고, 나는 주위를 본다.
걱정스러워하는 얼굴, 이상하다는 듯한 얼굴, 당황해하는 듯한 얼굴.
누구든 나를 그러한 표정으로 보고 있었다.
26: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4/11/29(토) 00:04:36.71 :y0eJzGHjo
「내가 이야기를 들어볼테니까, 여러분은 파티를 계속해 주세요」
그렇게 주위에 말을 걸고, 치히로 씨가 나에게 「갑시다」라고 말을 걸고 걷기 시작한다.
나는 모두의 얼굴과 치히로 씨의 등을 비교해보고 나서, 그 등을 뒤쫓아 갔다.
등 너머에서 나를 걱정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느끼면서.
27: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4/11/29(토) 00:05:12.59 :zIgPwPMpo
뭐야 이것 무섭다
城ヶ崎美嘉「アタシが二十歳になったら」
http://s2-log.com/archives/4214242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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