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4일 토요일

【2ch 신데마스 SS】죠가사키 미카 「내가 스무살이 되면」④[完]

시리즈 SS
죠가사키 미카 「내가 스무살이 되면」①
죠가사키 미카 「내가 스무살이 되면」②
죠가사키 미카 「내가 스무살이 되면」③
죠가사키 미카 「내가 스무살이 되면」④[完]

47: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4/11/29(토) 00:27:15.76 :y0eJzGHjo

「내가 데뷔하고 나서, 이제 3년 지났잖아요!?」

「그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요?」

 무심코 소리를 높히는 나에게, 치히로 씨가 담담하게 입을 연다.

「오늘은 우리 사무소의 3주년 기념이에요? 3년 지난 것은 당연하고--」

「아니야아, 아니라니까! 그런게 아니라!!」

 어째서 치히로 씨는 알아 주지 않는 것일까.

「3년 지났다는 것은……나도 3년, 나이를 먹었단 거겠죠!?」


48: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4/11/29(토) 00:28:00.51 :y0eJzGHjo


「……잠깐 기다려 주세요」

 치히로 씨가 노트북 PC를 꺼내서, 찰칵찰칵 키보드를 쳐간다.

 그리고 마우스를 조작하고 몇 번이나 클릭하는 소리.

「————봐 주세요, 미카 쨩」

 그렇게 말하고, 치히로 씨가 노트북 PC의 화면을 이쪽으로 향했다.

「우리 공식 사이트의, 미카 쨩의 프로필란입니다」


49: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4/11/29(토) 00:29:39.64 :y0eJzGHjo

죠가사키 미카 프로필

연령    17세
신장    162cm
체중    43kg
B-W-H   80-56-82
생일   11월 12일
     ・
     ・
     ・


50: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4/11/29(토) 00:31:15.19 :y0eJzGHjo


「그, 그런건……프로필을 고치지 않은 것 뿐, 이겠지?」

「……3년간이나, 입니까? 알았습니다. 그럼 그런 거라고 할까요」

 그렇게 말하고, 치히로 씨가 또 노트북 PC를 조작하고, 이쪽으로 화면을 향했다.

「이것을 누구라도 갱신할 수 있는 넷상의 백과사전, 그리고 이쪽이 제일 커다란 팬 사이트의 미카 쨩 항목입니다」

 그렇게 말하고 보여준 것은, 조금 전 보았던 공식 사이트의 프로필과 아무런 차이도 없는 문자의 나열.

 17세, 17세, 17세--. 나의 연령란을 가득 채운 그 숫자의 산.

「그런……그럴리가……」

 나는 스마트폰를 꺼내, 스스로 검색을 한다.

「……윽!」

 ――"죠가사키 미카 20세"와의 일치는 없습니다.


51: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4/11/29(토) 00:32:12.55 :y0eJzGHjo


「거짓말, 이야……이런건, 거짓말」

「그런 말을 해와도요……」

 치히로 씨가 곤란한 듯한 얼굴을 한 뒤, 다시 입을 연다.

「그러면 물어보겠습니다만, 미카 쨩은 온 세상의 모두가 이상하다고 말하는 겁니까?」

 ――올바른 것은 자신으로, 자신 이외의 모든 인간이 잘못되어 있다, 고?

「그, 그것은……하지만, 그렇지만!」

「프로듀서 씨도, 입니까?」

「……윽!!」

 외마디 소리가 흘러나온다. 동요하고 있는 자신을 자각하고, 곤혹.


52: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4/11/29(토) 00:32:54.13 :y0eJzGHjo


 어째서 동요할 필요가 있지?

 왜냐하면, 나에게는, 프로듀서와의 3년간의 추억이----.

 거기까지 생각하고, 깨닫는다.


53: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4/11/29(토) 00:35:40.84 :y0eJzGHjo


 ――생일에 대한 것이, 좀처럼 자세히 생각나지 않는다.

 다른 사건은,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는데.

 프로듀서를 만나고 나서, 세번 생일을 맞이한 것은 기억하고 있다.

 그것을, 축하 받았던 것도.

 하지만…….


54: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4/11/29(토) 00:36:34.94 :y0eJzGHjo


 첫번째 생일, 프로듀서는 축하해줬다.

 ――“18세” 생일 축하합니다.

 그런 말을 들은 느낌도 들고, 듣지 못한 듯한 느낌도 든다.

 아니, 지금의 나의 정신상태를 보자면, 들었다는 쪽에 희망적 관측을 가져 버렸겠지.

 들었다고 생각한다, 가 아니라. 들었다고 생각하고 싶다, 같은.

 전혀 믿을 수 없는, 기억.

 빨리 스무살이 되고 싶다, 그렇게 생각한 것 만은 기억하고 있다.


55: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4/11/29(토) 00:38:24.21 :y0eJzGHjo


 두번째 생일도, 프로듀서는 축하해줬다.

 ――“19”세 생일, 축하합니다.

 그런 말은 기억에 없다. 듣지 않았다, 라고 생각한다.

 빨리 스무살이 되고 싶다고, 그렇게 생각한 것은 기억에 있지만.


57: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4/11/29(토) 00:40:07.15 :y0eJzGHjo


 세번째 생일.

 ――나에게 있어서, 인생에서 가장 특별해야 할 생일.

 “스무살”을 맞이한, 소중한 약속의 날…….

 나는----.


58: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4/11/29(토) 00:42:22.40 :y0eJzGHjo


「아, 아냐, 이런 건……」

 무심코 나의 입으로부터 부정하는 말이 흘러나온다.

 어떤 말을 걸어주었는가는 생각나지 않는데, “그것”만은 명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만나고 세번째 생일, 나는----빨리 스무살이 되고 싶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59: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4/11/29(토) 00:43:20.51 :y0eJzGHjo


「에? 뭐야 이것……어째서……」

 감정에 맡기고 입을 열어 봐도, 이어지는 말은 아무것도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마음 속의 나는, 변함없이 자신이 스무살이라고 외치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을 증명할 근거 같은건 무엇하나 없고.

 냉정하게, 제삼자의 시점에 서서, 상황을 생각해 보면--.

 이상한 것은, 틀림없이 내 쪽이었다.


60: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4/11/29(토) 00:44:53.97 :y0eJzGHjo


「지친거예요, 틀림없이. 이 시기는 특히 우리도 하드 스케줄이니까요」

 그런 나에게, 치히로 씨가 말을 건다. 상냥하게, 위로하듯이. 

「사실을 말하자면요. 작년 파티에서도--」

 거기까지 말하고, 조금 망설이는 표정을 보이고 나서.

「이렇게 말하고, 기분이 나빠지만 미안합니다.

……작년도, 미카 쨩처럼 이상하게 되버린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미안한 듯이 그렇게 말하고 나서, 치히로 씨는 그리워하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61: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4/11/29(토) 00:46:24.59 :y0eJzGHjo


「마치 각각의 안쪽이 바뀌어버린 것처럼, 일부 아이들이 다른 아이처럼 행동했습니다.

게다가 본인들은 그것을 이상하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상냥하게 말을 거는 치히로 씨의 말이, 나의 마음 속에 스며들어 간다.

「하지만……미카 쨩도 아는대로, 지금은 모두 확실히 보통이지요? 그러니까, 괜찮아요」

「…………응」

 나는 힘 없이 끄덕인다. 이미 반론할 기력도 남아있지 않았다.

 ――어쩐지 이젠, 지쳐 버렸다.


62: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4/11/29(토) 00:47:30.89 :y0eJzGHjo


「미카 쨩, 모처럼 귀여운 얼굴이 엉망이에요」

 말을 듣고, 나는 손에 든 채로 스마트폰을 얼굴 앞에 가져온다.

 설정시간을 넘어서 오프가 된 깜깜한 화면에 비친 나의 얼굴.

「아하하, 지독한 얼굴이다」

 무심코 자조해 버렸다. 프로듀서가 보면 환멸할지도 모른다.

「그렇다, 오늘은 이쪽 방에서 쉬는게 어떻습니까?」

「에? 하지만……」

「미카 쨩도 여러모로 지쳤을 것이고, 지금부터 파티에 동라가는 것도, 라는 느낌이고」

 그렇게 말하며 치히로 씨는 일어서, 비치된 미니 키친 쪽으로 걸어 간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돌아온 치히로 씨의 손에는, 김이 올라오는 도자기 컵.


63: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4/11/29(토) 00:48:10.22 :y0eJzGHjo


「이것, 미카 쨩을 위해서 들여온 핫밀크입니다. 푹 잠들 수 있어요」

 내밀어오는 컵을 받아들고, 여러 번 한숨으로 식힌다.

 그리고--, 나는 천천히 입으로 옮긴다.

 따뜻한 밀크가 천천히 위를 채워 간다.

 그런 나를, 치히로 씨가 말없이 지켜보고 있었다. 


64: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4/11/29(토) 00:49:28.47 :y0eJzGHjo


「부모님에게는 내쪽에서 연락해 둘테니까요, 오늘은 여기서 느긋하게 쉬어 주세요」

 방의 침대로 안내받고, 치히로 씨가 이불을 덮어 준다.

 정신적으로 완전히 녹초가 되서, 나는 묵묵히 따를 뿐이다.

「고마워요, 치히로 씨. 그리고, 왠지 여러모로 미안해요」

 내일이 되면, 모두에게도 사과하지 않으면. 그런 것을 생각한다.

「아뇨아뇨. 아이돌인 아이들의 케어도, 나의 중요한 일이니까요」

 그렇게 말하며 치히로 씨가 상냥하게 미소지은 뒤.

「하지만, 그렇네요. 만약 미카 쨩이 답례와 사죄를 하고 싶다면--」


65: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4/11/29(토) 00:50:07.64 :y0eJzGHjo


「제대로 쉬고, “평소같은” 미카 쨩으로 돌아와주면, 그걸로 충분해요」

 평소 같은 나--그건 도대체 어떤 자신일까.

 나는 그런 것을 생각한다.

 모두가 말하는, 17세 JK아이돌로서의 나?


66: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4/11/29(토) 00:50:41.44 :y0eJzGHjo


 그게 아니라면----.

 거기까지 생각하니까, 졸음이 온다.

「————안녕히 주무세요, 미카 쨩」

 잘자요 라고 대답하고, 나는 조용히 잠이 들었다.

 그, 마지막 순간…….

 치히로 씨가, 무엇인가를 중얼린 듯한 느낌이 들었다.


67: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4/11/29(토) 00:51:44.34 :y0eJzGHjo

 


「당신들이, 나이를 먹는 일이 있을 리가 없지 않습니까」


 


68: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4/11/29(토) 00:52:43.01 :zIgPwPMpo
힉…


69: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4/11/29(토) 00:52:52.38 :y0eJzGHjo

이상입니다.
그럼 HTML화의 신청하고 오겠습니다.


73: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4/11/29(토) 00:57:28.94 :DpweUd1aO
즉 나나 씨는 칫히의 지배를 벗어나 17세 이후의 기억을 가지고 있을 뿐이었던 거예요(착란)


76: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4/11/29(토) 01:35:06.01 :IXbH5xDeo
칫히에 지배를 벗어난 것을 들키지 않도록
스스로를 17세라고 속이고 언젠가 진정한 자유를 손에 넣으려고 기회를 엿보는 나나 씨


77: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4/11/29(토) 03:04:04.07 :/ZtEVLBL0
순정가사키 일까 하고 생각했는데 세상에도 기묘한 이야기였습니다


城ヶ崎美嘉「アタシが二十歳になったら」
http://s2-log.com/archives/4214242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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