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8: 무명씨@오픈 2015/04/06(월)10:32:47 ID:ZBU
고등학교 때 클래스의 여왕노릇을 하며 수수한 동급생을 괴롭히던 쿠로카와(黒川,가명)가, 우리 직장에 파트 타이머로 들어 왔다.
나는 괴롭힘 당하지는 않았지만, 친구가 타겟이 되어 있었으므로 쿠로카와가 너무 싫다.
하지만 쿠로카와는 왠지 나를 친구 인정하고 바짝 접근해왔다.
언젠가, 쿠로카와는 자신이 괴롭히던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며,
「저 애들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하고 능글능글 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사실을 가르쳐 주었다.
「에? 다들 행복하게 살고 있어」
라고.
쿠로카와는 왠지, 푸훗 하고 뿜고는,
「그럴리가 없겠지」
하는 말을 했다.
스쿨 카스트 최하위는 평생 밑바닥에 있을거라고 믿고 있는 듯 했는데ㅋ
그래서 나는, 쿠로카와가 제일 바보취급 하고 괴롭히던 S 쨩에 대한걸 가르쳐 주었다.
「굉장히 멋진 사람과 결혼했어요. 나도 하와이에서 한 결혼식에 출석했다~」
면서, 식장 포스터처럼 아름답게 찍혀있는 사진을 보여 주었다.
쿠로카와의 얼굴이 흉하게 일그러지는 것이 재미있었기 때문에, 그 이래 때때로 S쨩 이야기를 했다.
「S쨩의 집은 모델 하우스 같더라~ 역시 부부가 함께 고수익이면 다르네!」
「S쨩네, 아이가 유명 사립에 들어갔대 부럽다아」
듣고 싶지 않아해도 가르쳐주고 있다ㅋ
쿠로카와가 괴롭힘 타겟으로 삼던, 마음 약한 K군도
「구제(旧帝) 박사 학위 따서, 기업 연구소에 있지만 해외출장이 많아서 큰 일이래.
즐거운 것 같지만~」
라고 가르쳐주니까, 쿠로카와가
「K군은 독신이야?」
하고 캐물어대서 웃었다.
자아상은 고교생 때 미소녀 그대로일테지만, 지금은 80킬로의 살 출렁출렁 거리는, 갸루 메이크업 사십줄이라고 이젠 좀 자중해 쿠로카와(가명)ㅋ
復讐とまではいかないちょっとしたいたずらや仕返しを語れ 2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2111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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