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8일 금요일

【storyis 괴이정보】탈동성애(Ex-Gay)

1973년대, 동성애가 심리학계의 활동으로 DSM에서 삭제된 이후로 미국의 종교계(주로 기독교 단체)에서 시작된 운동이다.

동성애자를 ‘죄악’으로 보는 기독교 교리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종교적인 사역 활동을 통하여 동성애자를 이성애자로 ‘변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탈동성애 활동 단체에서는 이러한 활동을 ‘치료’라고 주장하며, 성적 지향성 변화 치료(Sexual orientation conversion therapy)라고 부르고 있다.

미국 심리학 협회(The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에서는 이러한 활동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매우 위험하고 자살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경고하였다. 미국 심리학 협회는 개인의 성적 지향성을 그대로 받아들이도록 권고한다.[참조]

《학대 행위》
이러한 단체의 ‘치료’ 과정에서는 학대라고 볼 수 있는 행위가 수반된다는 보고가 있다. 캠프 내에서는 가족과 친구와의 연락이 금지되고, 독방에 감금하는 경우, 몇주간 음식과 물을 공급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피해자에게 굴욕을 주거나, 구타, 폭행을 저지르며 전기충격 등을 가하기도 한다.

밥 베이컨(Bob Bacon)은 16세 아들인 아론(Aaron)을 유타 주의 캠프에 보냈다. 밥은 스탭들은 약물과 사회적 문제로 괴로워하는 아이들을 잘 다룰 수 있다고 생각했고, 스탭들은 아론이 유타의 자연을 만끽하면서 일기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0일 뒤, 아론은 죽었다.

아론의 일기에 따르면, 2주 동안 어떤 음식도 받지 못하고 매일 10마일 씩 하이킹을 했다. 추운 밤에, 담요 한 장만 가지고 버텨야 했고(5일 밤 동안은 그마저 없었다), 10일 째에는 체중의 20%가 줄었으며 신체조절 기능을 상실했으나, 스텝은 의료 조치를 거부했다. 밥 베이컨은 아들의 참혹한 시체를 목격하였다. 그는 자신과 아내는 16살 아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결정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참조]

미국 회계 감사원(US Government Accountability Office)의 보고에 따르면, 2005년에 33개주에 걸쳐서 이 프로그램에 종사하는 1,619명의 직원이 학대 사건에 연루되었다. 피해자들과 관련된 비영리 단체에서는 300명 이상이 사망하였다고 보고하였다.

《정치 활동》
2014년, 뉴저지 주와 캘리포니아 주는 미성년자에 대한 탈동성애 치료를 금지하였고, 미 연방 대법원은 이 조치가 적절하다고 판결하였다.[참조] 미국의 동성애자 단체에서는 미국의 모든 주에서 탈동성애 치료를 금지하고자 활동하고 있다.[참조]

버락 후세인 오바마는 청소년을 보호하려는 미국 정부의 입장에서, 탈동성애 치료에 반대하는 운동을 지원하겠다고 발언하였다.[참조]

2014년 12월, 중국 법원은 ‘전환 치료’를 실시한 충칭의 병원에 대하여, 피해자들에게 배상을 하라는 판결을 내렸다.[참조]

《참조》
History Of The Ex-Gay Ministries | Truth Wins Out
https://www.truthwinsout.org/history-of-the-ex-gay-ministries/

Just the Facts about Sexual Orientation and Youth: A Primer for Principals, Educators and School Personnel
http://www.apa.org/pi/lgbt/resources/just-the-facts.aspx

별로 블로그 흐름하고 어울리진 않지만 트위터에서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길래 살짝 조사.
피해자 들에게는 매우 무서운 이야기이니 일단 블로그 주제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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