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오빠도, 모친이 말하는 것을 진실로 받아들여서
「제왕절개는 편하게 게으름 피우기」
라고 생각했었다.
어머니는, 부모로서는 평범하게 애정깊은 어머니이지만, 시어머니로서는 몹쓸 시어머니.
오빠는 새언니가 입원중,
「꽝을 뽑았다」
라든가
「게으름뱅이 아내」
라고 떠들어 대고, 퇴원 뒤에도, 밤에 우는걸
「시끄러워! 조용히 시켜라!!」
「이렇게 우는건 이상하다! 정말로 나의 아이인가! 우리 가문에 병신(かたわ)은 없다!」
↑는 전부 어머니가 일러준 걸로,
「매일 저녁 끈질기게 밤울음 하다니 이상하다」
「(오빠)쨩의 아이가 아닌거 아냐, 우리집안에 병신(かたわ)은 없어」
라고 가르쳐댔으니까.
이러한 사정은 나중에 알았다.
357: 무명씨@오픈 2015/05/14(목)19:56:33 ID:yMy
새언니는 산후우울증도 있어서 그런지, 얼마동안 에너me 상태였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 날, 이제 부부 생활 부활해도 좋아요 해서, 오빠가 새언니의 몸을 보고 한마디.
「뭐야 이 커다란 상처! 언제 베었어!!」
라고 외친 것을 듣고
쏴악
하고 싸늘해졌다고 한다(효과음:새언니 이야기).
새언니는 친정으로 돌아갔다.
새언니 친정에서
「제왕절개는 게으름 피우는 거기는 커녕 큰 수술이다」
라는 말을 듣고, 상처 자국도 다시 보여주자 맥이 빠진 오빠, 마구 도게자했다.
「상처를 보지 않으면 제왕절개가 어떤 것인가 모를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좀 더 빨리 보여주면 좋았을 텐데」
새언니 이야기.
어머니의 며느리 구박이 이 시점에서 아버지나 나나 남동생에게도 들켰다.
새언니와 어머니는 소원하게 되었지만, 역시 잘 되지 않아서 오빠 부부는 이혼했다.
오빠는 그 뒤, 내가 낳은 아이에게
「노후를 보살펴달라고 할까」
라고 말했으므로, 역시 소원해졌다.
농담일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웃을 수 없다.
358: 무명씨@오픈 2015/05/14(목)20:10:49 ID:yMy
356 덧붙여 씀.
우리 증조부는 여름은 농업하고 겨울은 객지벌이하던 세대.
증조부가 오빠의 이 이야기를 듣고,
「우리들 때는 마누라를 편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 뿐이라서, 객지벌이한 돈으로 밥솥이나 세탁기 같은걸 앞다퉈서 삿었지, 젊은애들은 마누라를 편하게 해주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는 거냐」
라면서 시무룩 해졌다.
오빠는 변명 하려고
「게으름 피운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말해서 더욱 더 증조부를 시무룩 하게 만들었다.
증조부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편리성 중시와 나태는 다르다는 것이었지만, 오빠에게는 통하지 않았던 것 같다.
359: 무명씨@오픈 2015/05/15(금)02:15:37 ID:71p
>>358
굉장히 이해 있고 아내를 생각하는 상냥한 할아버지인데(삼종의 신기?세대 탓도 있겠지만) 다음 세대는 이어받지 않았어
어쩐지 슬픈 얼굴의 증조부가 떠올라 이쪽까지 시무룩…하게 되어버렸어요ㅋ
※) 삼종의 신기(三種の神器) : 본래 일본 천황가에서 천황의 상징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3개의 보물을 뜻함. 일본의 1950년대에는 흑백 텔레비전, 세탁기, 냉장고의 3개의 전자제품을 새로운 가정 생활의 상징으로서 보급하였고, 이런 것들을 마련하는 것을 꿈으로 여겼다.
360: 무명씨@오픈 2015/05/15(금)07:19:36 ID:mq5
>>358
지나치게 올곧을 정도인 할아버님인데, 증손자(오빠만)는 완전히 농가뇌(膿家脳)
모친의 영향도 있었다고는 해도, 보고자 씨 등은 올곧고, 그것 뿐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아요
새언니도 보고자도 소원하게 하는 정도가 아니라 확실하게 연ㅇ르 끊고 도망쳤으면 한다
今まで生きてきて凄く衝撃的だった体験 その7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289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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