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 무명씨@오픈 2015/06/07(일)19:05:19 ID:2e9
자신이 태어났을 때니까 20년 이상 전.
엄마의 옛 동료가
「그것은 나와의 아이다!」
라고 믿어 버리고 착각남(勘助)이 되어서 연일 집에 찾아와
「맞이하러 왔어! 진짜 남편이고 아버지인 나와 함께 돌아가자!」
고 소동을 일으켰다고 한다.
엄마는 만일 밖에 나가면 착각남은 있고 이웃에 있지도 않은 소문이 나돌 것 같고, 장보러 가기는 커녕 베란다에 나가는 것도 창문 여는 것도 무서워서 어쩔 수 없었다.
어느 날, 아빠가 이야기를 적당히 상대하면서 조금 떨어진 공원(그 바로 뒤가 경찰서)으로 끌고가고, 그 사이에 숙부가 운전하는 차로 나와 엄마가 탈출.
551: 무명씨@오픈 2015/06/07(일)19:24:17 ID:2e9
기회를 봐서, 아빠는 경찰서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뛰어들었다.
착각남이 뒤쫓아 오면
「이상한 놈에게 쫓기고 있습니다!」
하고 그 자리에서 잡아줄 거라고 생각했지만, 경찰에 겁먹은건지 뒤쫓아 오지 않았다.
그 뒤 얼마동안은 집 앞에서 상황을 보는 착각남의 모습을 보았지만, 아빠가 뛰어들었을 때 사정을 들었던 경찰이 패트롤을 강화해주었기 때문인지, 엄마의 모습을 모두 볼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인지, 이사가 완료될 때는 전혀 눈에 뛰지 않게 된 듯 하다.
착각남과 엄마에게는 물론 아이가 생길 관계는 없고, 직무 담당도 완전히 다르니까 출퇴근 때 인사할 뿐.
혹시 착각남은 은밀하게 엄마를 좋아하고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엄마에게 있어서는 같은 직장에 다니는 사람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런데, 자신에게 착각남과 같은 위치에 점이 있다는 이유 만으로
「나의 아이를 낳아 준건가!」
하고 들떠버렸다고 한다.
또 무슨 일이 있었을 때 증거가 될지 모르기 때문에 착각남이 이사하기 전의 집에 보내온 엄청 두꺼운 편지를 남겨둬서, 잠깐 읽어보았지만, 기분 너무 나빠서 세줄만 보고 읽을 생각이 없어져 버렸다.
다행히 그리고 나서 20년 이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도 평화로운 상태로 있었으면 한다.
【暴走】勘違い男による被害報告1人目【粘着】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3953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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