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5: 무명씨@오픈 2015/06/03(수)18:14:10 ID:Z8u
중학교 때, 같은 클래스에 불량한 남자가 있었다.
한 번, 조금 친구와 이야기하러 자리를 비운 틈에 지갑을 가방에서 도둑맞았던 적이 있는데, 그것도 그 불량에게
「너의 지갑 엄청 돈 들어있더라-아ㅋㅋ」
라고 나중에 들었다.
선생님에게 말했지만,
「본인에게 물어봐도, 훔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같은 느낌으로 애매하게 끝냈다.
많은 학생이 시비가 붙거나, 도둑맞거나 했기에, 불량배 동료 이외로부터는 아무튼 미움받았다.
「그 못된놈 죽어」
라고 생각했던 것이 하늘에 닿았는지,
재학중에 그 불량배는 오토바이 사고로 죽었다.
속도 초과속하여 꺽으려다가 미끄러져서, 그야말로 훌륭한 피떡(モミジおろし)이 되었다고 한다.
※) 모미지오로시(モミジおろし) : 다진 무와 고추를 섞은 것, 혹은 다진 무와 다진 당근을 섞은 것. 빨갛고 질퍽질퍽.
반 애들 다 같이 장례식에게 갔다.
다들 싱글벙글 거렸다.
일부 불량 밖에 울지 않았다.
상주였던 엄마(싱글맘)가
「오늘은 모두, 아들에게 작별하러 와줘서 고마워요」
같은 말을 하니까,
몇사람이 푸--웃 하고 웃음을 터트리며 껄껄 웃었다.
오고 싶지않았지만, 왔어요ㅋㅋ 조금도 애통하다고는 생각하지 않고ㅋㅋㅋ
엄마는 새빨갛게 되어서 눈을 누르면서 고개를 숙였다.
나도 그 웃음을 터트린 몇사람 가운데 한 명이었다.
오히려 솔선해서 제일 웃었을지도 모른다.
그 때의 일을, 자신도 아이를 가지는 나이가 되고 나서 자주 생각한다.
후회는 하고 있지만, 이제 어쩔 수 없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는다.
奥様が墓場まで持っていく黒い過去 よ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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