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레산은 아오모리 현(青森県) 북동부에 있는 시모카타 반도(下北半島)의 중앙부에 있는 산이다. 우소리야마(宇曾利山)라는 별명이 있다.
높이는 해발 828m. 화산이며, 중앙부에 지름 약 2km, 수심 수십미터의 칼데라호가 있다. 이 호수는 우소리호(宇曽利湖)라고 불린다. 물은 아주 맑고 깨끗한 에메랄드 빛이지만, 강한 산성을 띠고 있어서 물고기는 거의 살지 않는다. 호수 북쪽은 가스와 온천 분출의 영향으로 식물이 거의 자라지 않아 황량하다.
화산 활동의 영향으로 몇몇 지역은 바위 곳곳에 공기가 빠져나온 구멍이 있거나, 아황산가스의 냄새가 나서 기괴한 풍경을 지니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지옥을, 어떤 사람들은 극락의 풍경을 느낀다고 한다.
오소레산 보다이사(恐山菩提寺)는 일본 천태종의 사원으로서, 천태종의 고승 엔닌(円仁)이 세웠다고 알려져 있다. 오소레산 보다이사는 고야산(高野山), 히에이산(比叡山)과 함께 일본 3대 영산으로 불린다. 경내에는 온천이 있어 온천 역시 수행으로서 활용된다.
오소레산에는 이타코(いたこ)라고 불리는 무녀가 많이 있다. 이타코는 일본 동북지방에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오소레산의 이타코가 특히 유명하다. 사령이나 생령, 신령을 몸에 깃들게 하여 그 뜻을 입으로 말한다는 쿠치요세(口寄せ)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령스팟》
관광지로서 유명하지만, 심령체험을 하는 사람이 나타나는 심령스팟으로도 알려져 있다.
※ 경내에 있는 온천에 입욕을 했을 때, 영혼을 보았다.
※ 참배 도중에 두통, 오한, 현기증을 느낀다. → 오소레산 일대는 화산활동으로 화산가스가 뿜어져 나오기 때문에, 이러한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가설이 있다.
※ 경내에서 소란을 일으키거나, 화려한 모습으로 배회하면 영혼에게 벌을 받는다.
※ 닫혀있는 당의 문을 함부로 열 경우, 영혼에게 벌을 받는다.
※ 공양탑으로서 쌓아둔 돌을 무너뜨릴 경우, 영혼에게 벌을 받는다.
※ 경내의 돌이나 모래를 가져갈 경우, 벌을 받는다. → 돌과 모래는 보호를 위하여 가져가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참고자료
코토반크 오소레산
https://kotobank.jp/word/%E6%81%90%E5%B1%B1-40476
현지관광협회
http://www.mutsu-kanko.jp/guide/miru_01.html
오소레산 심령
http://hirotravel.com/aomorikenn/osorezan/page_thumb5.html
2015년 6월 21일 일요일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