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23일 목요일

【2ch 막장】촌스러운 소꿉친구와 결혼시키고 싶어하는 부모가 싫어서, 다른 남자와 도피하여 임신까지 했는데. 「너의 임신을 알리니까 소꿉친구 군이 자살했다.」

57: 생선 입에 문 무명씨 2013/06/11(화) 12:39:38.56 ID:rVVt78ji
나이 차이가 나는 사촌 여동생(A코)과 이웃집 소꿉친구(X남)의 이야기입니다.
기분나쁘고 비명횡사가 있습니다.

X남은 못생겼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촌스러워서 이성에게는 사랑받지 않는 타입.
하지만 아줌마나 할머니에게는 사랑받는다.
촌스러운 여자아이가 아저씨에게 「우리 아들의 신부로」라는 말을 듣는 성별역패턴.

X남은 A코 부모님이 아주 마음에 들어하여 양가는 가족 간에 교제.
A코는 X남은 상대하지 않고, X남도 「A코의 마음이 따라올 때까지 기다린다」고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으로 얌전해져 있었으니까, 부모끼리 「언젠가는…」라고 말하고 있는 정도였다.





A코가 사회인으로서 일하기 시작하고, 남자친구(B남)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A코 부모님&X남, X남 일가가 발광.
말하기로는 「약혼자인 X남을 내버려 두고, 바람피우다니 심하다」

58: 57 2013/06/11(화) 12:40:35.36 ID:rVVt78ji
이 시점에서 약혼은 커녕, A코와 X남은 데이트도 하지 않았다.
A코 일가와 X남 일가에서 식사나 당일치기 여행하러 간 적이 있으므로 그것이 가족 모두의 데이트가 되어 있었다든가.
그리고 X남은 휴일도 자주 A코네집에 다니며, A코 부모님에 진력하며 사위수행 ㅋ 하고 있었다.


당연히 A코는 「X남 군을 그런 식으로는 볼 수 없다」며 거절했지만
주위는 「정말로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것은 X남이다」 「결혼하면 알거다」라고 우긴다.
X남은 변함없이 「A코의 마음이…」하고 스스로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아도 A코네 집에서 묵게 되고, 자꾸자꾸 거리를 좁혀온다.

59: 57 2013/06/11(화) 12:41:30.11 ID:rVVt78ji
A코는 이미 성인이 되어 있었으니까 부모님을 단념하고, 친가를 가출이나 다름없이 뛰쳐나와 B남과 동거를 개시.
나를 포함하여 사이 좋은 남자나 친구가 짐을 옮겼고, 친가와는 얼마동안 소식불통.
이윽고 몇개월 뒤, A코는 임신했다.

B남은 결혼할 생각이었으니까, 거기는 문제 없지만 역시 친가 일이 신경이 쓰였다.
여러 가지 상담한 결과, A코 어머니에게만 임신과 결혼하는 것을 보고해 보기로 했다.

A코가 스스로 전화하여 고했는데, A코 어머니는 기겁.
「엄마가 생각하는 상대가 아니지만, 내가 선택한 남편과 아이. X남 군은 단념하고, 확실히 받아들여줬으면 한다」고 전하고 전화를 끊었다.

몇일 뒤, A코 부모님에게 전화가 왔다.

60: 57 2013/06/11(화) 12:42:39.99 ID:rVVt78ji
「너 (A코)의 임신을 X남 군에 알리니까 X남 군이 자살했다. 오늘 밤 〇〇(이웃 시의 공공시설) 장례식이 있으니까 사과하러 돌아와라」
A코는 동요, 갈까 가지 않을까 고민하다가 임신을 전하는 전화로 주소도 가르쳐줬으니까 나중에 자택에 와서 꾸짖는 것을 무서워하여 스스로 가기로 한다.
B남은 일로 부재, 아군 가운데 시간이 남는 것은 나 뿐 이었으니까 내가 따라감.


X남네 집 장례식 회장은, 보통 장례식과 달리 검은 막이나 등불은 없고 꽃이 많이 장식되어 있고, 안쪽에 우두커니 관이 있었다. 우리 이외의 참례도 없음.

우리가 들어오자 X남 어머니가 「아아—」하고 큰 소리를 내면서 그 자리에 쓰러져 X남 아버지가 그것을 부축하며 퇴장.
A코 부모님이 「X남 군의 관에 무엇인가 말할 것은 없어」라고 말해오고
우리는 아무것도 말할 수 없는 채로, 부의금만 두고 도망갔다.

61: 57 2013/06/11(화) 12:43:28.70 ID:rVVt78ji
그 뒤, 일에서 돌아온 B남이나 친구와 다같이 「나쁜 것은 A코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위로하였으나, A코는 초췌. 스트레스로 아이는 유산.
B남은 「유산할 정도의 쇼크라니 X남과 무엇인가 있었던 것은?」하고 의심에 사로잡혀, 최종적으로 A코와 B남은 파국.

녹초가된 모습으로 독신생활을 계속하는 A코를 보고 있을 수 없어서
나와 친구가 A코 친가에 헬프를 요구했다.
「X남 군의 일은 슬픈 일이지만, 어쩔 수 없지 않습니까. A코의 탓이 아니라고 위로하고, 상냥하게 대해줄 수 없는 겁니까」


거기서 알게된 충격의 진실. X남은 죽지 않다. 위장 장례식이었다.
당시는 막 시작된 생전장(生前葬) 플랜을 커스터마이즈 하여, 지인이 없는 이웃 시에서 개최.
우리가 본 것은 텅텅빈 관이었다고 한다.

망연해진 나를 보고 경박하게 웃는 A코 부모님.
저어, A코의 뱃속의 아기 죽어버렸습니다만? 이라고 다시 한번 말하니까
「불쌍하지만, 축복받지 않았고 어쩔 수 없어! X남 군도 A코도 젊으니까 금방 생길거야♪」
조의금 되돌려준다고 말했지만 무시하고 집을 나와서 A코 집으로.

62: 57 2013/06/11(화) 12:44:29.90 ID:rVVt78ji
같은 것을 전화로 알게 된 A코는 우리가 돌아가기 전에 목을 매달았다.
당시, 운전 면허 강습에서 막 배웠던 심장 마사지를 하면서 구급차 불렀지만, 이미 죽었다. 전혀 의미 없었다.


진짜 A코의 장례식에서 A코 부모님은 울부짖고 있었다.
「어째서야?!」라고 잠꼬대를 말해댔기 때문에
「어째서냐니, 유서 읽으면 되지 않습니까(난 필인 유서가 남았다) 뭐라고 할까, 유서 읽지 않아도, A코는 X남 군과 결혼은 죽어도 싫어다고 하지 않았습니까」라고 가르쳐 주었다.

A코 어머니는 문자 그대로 거품을 뿜으며 쓰러지고 뒤, 급성우울증?으로 아직도 와병생활 이라고 하는데
흐-음, 아직 죽지 않았구나 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위장 장례식을 말하기 시작한 것은 X남 집안이었다고 하며, 엄청 사이가 좋었던 것이 한밤중에 돌이나 오물을 던질 정도로 수렁화. 아무래도 좋아.

63: 57 2013/06/11(화) 12:47:03.40 ID:rVVt78ji
길어져서 미안해요. 이상으로 끝 입니다.
병원 대합실에서 읽은 만화에 가짜 장례식의 이야기가 있어서 갑자기 기억의 문이 열렸다…

유일하게 화가 나는 것은, 이미 친가를 나와버린 X남이 상처가 없는 것 같다는 것.
아마 A코 일을 비련 결말로 죽어버린 약혼자로라로 키워서, 이야기하고 있겠지.
어디선가 신이 인과응보를 해주기를 믿는다.

64: 생선 입에 문 무명씨 2013/06/11(화) 12:55:29.62 ID:8wki1d2j
장렬한 이야기다・・・

67: 생선 입에 문 무명씨 2013/06/11(화) 13:52:37.38 ID:7YSoC+Nu
>>63수고….

B남까지 쓰레기였다는건가, 너무 비참하다….

65: 생선 입에 문 무명씨 2013/06/11(화) 13:12:32.21 ID:X7wMaJtO
B남도 포함 제대로 된 인간이 나오지 않는데

68: 생선 입에 문 무명씨 2013/06/11(화) 14:13:45.54 ID:0fswyx8N
B남이 유산까지 하게 만들어 도망친게 제일 큰 원인 아냐?

66: 생선 입에 문 무명씨 2013/06/11(화) 13:26:28.55 ID:byZRc1P6
촌스러워서 사랑받지 않지만 고령자에게는 인기있는 타입 안다 순박계 사기꾼이다
그리고 그런 놈이 할 법한 음습한 사건이라고 진짜 생각한다

69: 57 2013/06/11(화) 14:36:05.37 ID:rVVt78ji
>66
X남을 싫은 점을 알아 줘서 고맙다.
공무원으로 고수입은 아니지만 안정, 고령자에게는 상냥하다.
보자마자 아는 결점은 조금 못생긴 얼굴 정도 밖에 없기 때문에 X남 비판하면 「얼굴로 외모를 판단하다니」하고 이쪽이 나쁜놈.
결혼은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야, 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B남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누군가 A코의 부보를 전한걸까…
일단 내쪽에서는 연락하지 않았고 연락처도 모른다.
B남은 일방적으로 버린 것이 아니고, 서로 이야기 하고 헤어진 것 같기 때문에 인과응보라고 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A코의 유산과 이별 만으로도 쓰라린 것 같았다.


A코 부모님에게 거짓폭로의 방아쇠를 당긴 나도 죄가 있다.
전부 생각난 것은 오래간만이지만, 때때로 심장마사지 하고 있는 꿈을 꾼다.
자신의 부모가 A코 부모님에게 동정적이므로, 나도 거의 절연 상태. 가정이나 연애를 포함한 행복한 인생은 상상할 수 없다.

착한 아이 여러분은 사람의 생사를 장난감으로 하지 말아줘.

70: 생선 입에 문 무명씨 2013/06/11(화) 15:18:00.62 ID:xTkaGAkA
>>69
「얼굴로 외모를 판단하다니(顔で見た目を判断するなんて)」로 조금 웃었다 ㅋ

) 오타인듯.

71: 생선 입에 문 무명씨 2013/06/11(화) 17:02:18.16 ID:btqmyO2X
>>69
그 같은 부모는 많다고 생각해.
지인도 부모가 바란 상대가 아니기 때문이라면서 집에서 쫓겨나서 절연당했다고 한다
아이를 버리고 이혼하고 돌아오면 용서해주지 않는 것도 아니라고.

引用元: ・今までにあった最大の修羅場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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