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31일 금요일

【2ch 막장】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유산으로 건달 노릇을 하던 아버지는, 술집 마담과 사귀게 됐는데 돈줄로 여겨져서 헤어지는데 나를 이용하려다가….

220: 1 2015/07/25(토)12:23:40 ID:FHU
정말로 신경 모르는 우리 바보 아버지 이야기.
길어서 미안.

우리집은 어머니가 가게를 경영하여 열심히 벌었다.
상당히 번성헀고 지점도 있었다.
그 반동(?)인지 아버지는 둥실둥실 건달.
일을 전전하고 있고, 나의 기억으로는 일하는 기간보다 무직 기간이 길었던게 아닐까 생각한다.
어릴 적은 언제나 놀아 주는 아버지를 좋아했지만, 자라다보니까
(어라, 이 사람 몹쓸 인간인게…)
라고 생각하는 일이 늘었다.
하지만 어머니는
「좀 더 착실하게 살아주지 않으면」
이렇게 말하면서도 결국 헤어지지 않았다.

그런 어머니가, 40대의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다.
나는 다른 업종에서 일했고, 아버지가 계승하여 경영할 수 있을 리도 없기 때문에, 가게는 남의 손에 넘기게 되었다.
우량했으니까, 상당히 비싼 금액으로 인수자가 있었다.
그 돈과 어머니의 예금을, 아버지와 외동딸인 내가 나누었지만, 세금을 공제해도 상당한 금액이 되었다.

돈이 손에 들어오자 바로, 아버지는 당시 하고 있었던 일을 그만두었다.
나는 친가에서 전철로 1시간 정도의 거리에 살고 있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돌아갔다.
일을 그만둔 아버지는, 차나 시계・카메라・여행 등 상당히 화려하게 돈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점점 불안해져서,
「아버지, 지금부터 일하지 않고 80까지 산다고 생각하면, 돈 충분한지 계산해봤어요?」
라고도 말해봤지만 아무런 효과도 없었다.

그리고, 어머니가 죽고 2년도 지나지 않았을 때.
친가에 돌아가니까 아버지가
「재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는 여성이 있다」
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사귀게 되었다는건, 아버지가 늘 가는 술집의 마담이라는 여성.
×2로 아이가 4명 있고, 전원 성인이 된 상태지만 무직이나 프리터.
솔직히 별로 호감은 가지지 못하고,
(조금은 생각해라…)
고 생각했지만, 아버지에게는
「응원은 할 수 없지만 남의 연애에 반대할 권리도 없고, 그쪽에서 잘 생각해요」
라고만 말하고 방치했다.

아니나 다를까라고 해야 할까, 수개월 지나자 점점 아버지의 이야기에 푸념이 많아졌다.
마담와 아이들이 아무튼 돈을 뜯어내려 한다고 말한다.
「무슨 말을 하면 『파파 돈줘요』래……나, 혹시 어쩌면 돈줄인걸까? 어떻게 생각해?」
라면서 울 듯한 얼굴로 말하니까,
(이것이 50 가까운 남자가 딸에게 할 상담인가)
하고 기가 막혔지만
「확실하게 말하자면, 그렇다고 생각해」
라고만 대답해뒀다.

221: 2 2015/07/25(토)12:24:00 ID:FHU
그랬더니 어느 날 회사에 마담의 아들들이 돌격해 왔다.
입구에 멈춰서 있었지만, 불러내길래 나가보니까
「너, 파더콘인가」 「남의 연애 방해하지마」
라고 소리를 질러댄다.
이유를 몰라서 자세히 이야기를 물어보니까,
바보 아버지가 마담과의 이별 이야기에 나를 구실로 이용했다고 한다.
「나는 헤어지고 싶지 않지만, 딸이 맹렬하게 반대하고 있다」
『더 이상 너와 사귀면 부모와 자식의 연을 끊는다』라고 말했다」
라든가 뭐라든가, 아무 근거도 없는 소리를 했던 것 같다.
아무튼 집에 돌아가고 나서 전화로 호통쳤어.

그랬더니 아버지는 미안하다고 하면서,
「마담과 너는 여자끼리잖아? 어떻게든 여자끼리 잘 결착내주지 않을래」
라더라.
아버지는, 나의 회사도 아파트의 주소도 마담이나 아들 무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었다.
(아아 이제 이자식 안되겠다)
고 생각했다.

다음날, 상사의 A씨가 사정을 물어와서 부끄러움을 참고 이야기하니 여러모로 자기일처럼 받아들여 주었다.
「신변의 위험을 느끼고 있다」
이렇게 말하자,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고 여사원은 기본적으로 이동이 없는 회사였지만
「희망한다면 다른 현의 부서에 이동할 수 있도록 위에 교섭하겠다」
라고 말해 주었다.

그래서 3개월 뒤, 다른 현(라고 해도 이웃 현이지만)에 이사하게 되었다.
이사하기까지도 마담과 아들들의 습격이 몇 번인가 있었지만 상사가 가드 해줬고 숙박은 거의 위클리 맨션에서 하고 있었으므로 무사했다.
이사처와 전근지는, 이젠 아버지에게도 가르쳐주지 않았다.

그때로부터 수년, 아직 아버지는 그들에게 얽혀 있는 것 같다.
푸념 메일이 이따금 오지만, 한번도 돌아가지 않았고 내가 있는 곳도 가르쳐줄 생각은 없다.
이제 마음대로 하면 좋다고 생각한다.

그 때 자기일 같이 대해준 상사 A씨가, 가까운 시일 내에 신랑이 되어 주는 것만이 다행.


その神経が分からん!その10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37324714/


댓글 없음:

댓글 쓰기

 

Contact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