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4일 일요일

【2ch 기담】『신부』

779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 :2009/01/12(월) 10:58:53 ID:fBFqsJGB0
대학시절 친구로서, 쓸데없이 금전운의 좋은 녀석이 있었다.
애초에 지방 자산가의 집 안 출신이었다고 하지만,
돈에 사랑받는 인간이라는 것은, 이런 사람을 말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복권이나 갬블은 대체로 당첨되고, 학생인데 주식을 하고 있어서 상당히 돈을 벌고 있고,
아무튼 쓰고 있는 곁에서 돈이 들어오는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해도 본인은 매우 성실한 인간으로,
그런 돈벌이에 의지하지 않고, 착실하게 아르바이트도 열심히 하는 녀석이었다.
그 친구에게 요전날, 약혼자가 또 죽었다는 연락이 있었다.
『또』라는 말 그대로, 그의 약혼자가 죽는 것은 이것으로 세번째였다.

대학졸업 뒤, 현지에 돌아가 가업을 이어받은 그는, 사업면에서는 눈부신 활약을 보이고 있었지만,
여성과의 인연에는 축복받지 못했다.
명가라고 할 수 있는 그의 집에는 혼담은 그 나름대로 오지만, 이야기가 결정되려고 하면 상대가 죽어버리는 것이다.
『세번째가 되면, 우리집에 들어오겠다고 하는 여성은 이제 없어져 버리겠지』
전화 저 편에서 그는 목소리에 슬픔의 색이 배어는 있었지만, 그 정도로 울적해져 있지 않은 듯 했다.
나는 학생시절, 술을 마시면서 들었던 그의 이야기를 생각해냈다.


780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 :2009/01/12(월) 11:00:01 ID:fBFqsJGB0
그 이야기는, 그의 어릴 적의 이야기였다.
초등학교에 올라가기 전 해, 집안에서 혼자 놀고 있던 그는,
방 구석에 낯선 소녀가 서있는걸 깨달았다고 한다.
손님의 아이라고 어린 마음에 그는 생각하고, 함께 놀자고 부탁해 보았는데, 소녀는 끄덕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 날 하루, 그는 그 여자 아이와 즐겁게 놀며 지냈지만, 해가 지니까 소녀가,
「나를 너의 신부로 삼아 줄래?」라고 물어 보았다.
「신부?」
「응. 나 싫어? 나는 너를 좋아해」
「나도 좋아해」
「그럼 신부로 삼아줘. 그렇게 하면, 나 너를 평생 고생시키지 않을테니까」
그런 회화였던 것 같다. 그 자신 어설픈 기억이라고 말했다.
소녀는 기쁜듯이 웃고, 방의 밖으로 달려 나가 버렸다.

그날 밤, 가족에게 그 이야기를 하자, 누구도 손님 같은건 와있지 않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다음 날부터, 그의 집안 사업은 실적 상승이 되고, 그 자신에게도 금전운이 붙게 되었다고 한다.

「나의 신부는, 그 때부터 정해져 있었어.
 다른 사람과 결혼하려고 하면, 화내는 것은 당연한 걸까…」
질투 깊은 자시키와라시 같은 것일까 라고 말하면,
아무래도 그의 신부는 풍속에 가는 정도라면 허락해 주는 것 같고, 그것은 다행이라고 웃었다.
집안 후계자에 대해서는, 여동생 부부에게 기대한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ほんのりと怖い話スレ その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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