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일 일요일

【2ch 막장】부모님의 유산으로 취미에만 살던 친구와 10년 만에 만났다. 너무 바뀌지 않아서 무서웠다.

220: 무명씨@오픈 2015/02/28(토)16:57:56 ID:6xr

오랫만에 만난 지인이 옛날 그대로였던 것.

지인은 부모님을 성인이 된 뒤 잃었다.
그 때 지인은 어떤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던 평범한 샐러리맨이었지만,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아마 유산이 충분히 있었기 때문인지,
회사를 그만두고 부모님 집이던 집에서 취미삼매경에 빠졌다.
그 취미가 조금 특수하여, 자기 방에서 책을 한 손에 들고 연구하는 내용인 물건.

그 뒤 메일이나 그런거 주고받기는 했지만, 점점 소원해져갔다.










바로 최근 FB(페이스북)에서 친구 신청이 있었으므로 오랫만에 연락을 재개,
이야기가 흘러서 동료들끼리 만나자는 이야기를 했다.


나도 포함 몇사람이서 선술집에서 지인과 재회했지만,
일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복장이 러프한 것은 그렇다 쳐도,
10년 이상 시간이 지났는데
마지막에 만났을 때와 이야기하는 내용이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

취해 있었던 것도 있지만,
점점 10년 이상 옜날의 지인이 얼굴만 나이를 먹고 거기에 있는 느낌이 들었다.
상상해 봤으면 하지만,
20대 30대 때에는 젊은이 다운 말투를 하고 있는데,
그것이 40이 되면
말투가 침착해지거나 하는 거지만,
그 지인은 20대 그대로의 말투였다.
잘 설명할 수 없지만, 지인과 이야기하고 있으면,
지인의 시간이 거기서 멈춰 있는 것처럼 현실성이 없다.
또, 별로 밖에 나오지 않는 것인지 새로운 랜드마크를 모른다.
「롯폰기의 방위청(현 도쿄 미드타운)은 지금은 없습니까」같은 느낌.
역시 스카이트리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대체로, 지금의 40대라면, 결혼이나 육아라든가 하는 이벤트에 일도 있고,
그 지인 이외에도 10년 만에 만나는 멤버도 있었지만,
지금 뭘 하고 있다든가, 그때로부터 여러가지 있었어,
라든가 그 나름대로 쌓여있는 이야기로 분위기가 고조되는데,
이 지인은 자신의 취미의 이야기만을 계속 끝없이 말했다.

10년 이상 전에도,
그 취미를 극에 달하여 책을 내고 싶다고 말하고 있었지만,
같은 말을 또 반복하고 있었다.

대단히 실례일지도 모르지만,
지인과 이야기하고 있으면 등골이 오싹해져 왔다.
취미삼매경이라고 하면 듣기는 좋지만
사회와 관련되지 않으면 시간과 상식이 멈춘 채로 있는걸까, 하고.

그 무서움을 잘 표현할 수 없는데,
내 쪽이 과장스럽게 소란피우고 있는 것 뿐이라고 읽을지도 모르지만,
정말로 저것은 무서웠다. 솔직히 이 지인과는 더이상 만나고 싶지 않다





221: 무명씨@오픈 2015/02/28(토)17:16:58 ID:Dq9

>>220
안다
세상과 교류를 가지지 않고, 좋아하는 일만 하면서 살아있는 인간은 시간이 멈추고 어긋나 있지
친구의 어머니가 그랬었지만, 무어라 말할 수 없는 공포를 느꼈어
무엇일까 그 감각





222: 무명씨@오픈 2015/02/28(토)17:18:46 ID:4KU

대학시절의 친구 몇사람과 10년만에 만났지만, 전혀 바뀌지 않았어
한순간에 전원 대학시절로 돌아왔다





223: 무명씨@오픈 2015/02/28(토)17:23:06 ID:w5k

니트, 히키코모리와 비슷한 환경이구나





今まで生きてきて凄く衝撃的だった体験 その6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23487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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