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22일 화요일

【2ch 막장】남편이 밖에서 여자를 만들고 집에 돌아오지 않게 됐다. 결국 이혼을 해달라는 말을 듣고, 죽기로 결심하고 딸과 함께 눈 내리는 지방으로 갔다.





490 名前:名無しさん@おーぷん[] 投稿日:2015/12/20(日)21:00:05 ID:CL4
오래전 일이지만, 이 계절이 되면 떠오르는 수라장.
남편(지금은 전 남편이지만, 당시는)이 밖에서 여자를 만들고, 집에 돌아오지 않게 되었다.
지금이라면 빨리 헤어질 지혜도 사회 상황도 있지만, 당시는
「나의 어디가 부족할까」 「언젠가 그 사람이 눈을 떠 줄까」하고 훌쩍훌쩍흐윽흐윽.
딸은 초등학교 1학년, 「아파는 일이 바빠서 좀처럼 돌아올 수 없어」라는 말을 믿고
가끔 남편이 얼굴을 내밀면, 확 달려가서 달라붙어 있었다.



12월도 20일을 지났을 때(즉 지금 쯤), 남편이 이혼을 말했다.
남편은 전근족(転勤族)으로, 결혼하고 나서 2, 3년마다 부임처가 바뀌었다.
무려 불륜녀와는 전 부임처에서부터 교제했고, 지금의 부임처에 데리고 왔었다.
다음 부임처에는 그 여자와 2명이서 가고 싶으니까, 이혼하고 싶다고 한다.
눈앞이 깜깜하게 되었다.

죽으려고 생각했다. 묘하게 고지식하게, 연내에 죽으려고.
하지만 딸을 어떻게 하지. 남편에게 넘길 정도라면….
학교가 겨울방학이 되고, 「아빠는 바쁘니까, 엄마와 둘이서 여행하러 가자!」고 말하니까 기뻐하는 딸.
쌈지돈이나 독신 시절 저금 같은걸 가지고, 목적지도 없이 여행을 떠났다.
목적지는 없다고 해도, 마음은 굳혀져 있었다.
온통 새하얀 설경 속으로….
쓰면서도, 젊은 자신이 너무 바보라서 실망했다. 계속됩니다.




491 名前:名無しさん@おーぷん[] 投稿日:2015/12/20(日)21:06:39 ID:CL4
계속입니다. 설국(雪国)에 도착했다.주위는 소망 대로 온통 새하얀 설경색.
나도 남편도(딸도) 온난한 지방 출신으로, 눈은 년 몇차례, 쌓여도 몇센티.
부임처도 그 지방 내였으니까, 사방에 쌓인 눈 같은건 텔레비전에서 밖에 본 적이 없다.
그래서 딸은 「눈이다!」하고 흥분하며 뛰쳐나갔다.
뒤쫓아 걷기 시작한 나는, 순간적으로 자기 생각의 부족함을 자기 몸으로 깨달았다.

춥다. 너무 추워서, 뼈 골수까지 춥다. 숨도 쉴 수 없다.
태어나서 첫 영하 10도. 옷도 한랭지용이 아니다.
단 몇분 만에 몸의 감각이 없어져, 이를 덜덜 떨게 되었다.
안돼, 이대로는 죽어. 당초 목적도 잊고, 딸의 손을 잡고, 온천 여관으로 도망쳤다.
여관 여주인에게, 그렇게 얇게 입으면 추웠었지요 라는 말을 들었다.
따뜻한 온천과 식사로 제 정신을 차리고, 각성 했다.
「그렇다 남편이 도망가는 것 보다, 동사하는 쪽이 괴롭다」
「그렇다면 남편이 도망가는 쪽이 낫다」
여주인이 호의로 특별히 달걀부침을 만들어 줘서, 기쁘게 먹고 있는 딸을 보고
말려들게 하려 했던 것을 깊이 반성했다.

집에 돌아가서 당장 이혼했다. 위자료는 받았고 양육비도 딸이 대학을 나올 때까지 지불해 주었다.
딸은 이 때 일을 「아빠가 바람 피워서, 엄마가 기분 전환으로 여행을 했다」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딸은, 그 지방의 명과를 좋아해서, 가끔 사와서 먹고 있다.

今までにあった最大の修羅場を語るスレ6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40498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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