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17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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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 막장】초등학교 5학년 때, 길에서 갑자기 40대 여성이 나에게 말을 걸고 편지 봉투를 주었다. 편지에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결혼할 때의 사정이 쓰여져 있었다. 아버지는 본처가 임신해 있는 동안에 어머니와 불륜을 저질러….
727 名前:名無しさん@おーぷん[sage] 投稿日:2016/02/16(火)10:59:20 ID:evW
초5의 초여름, 학교에서 돌아가던 길에서, 갑자기 누가 말을 걸어왔다.
40세 전반이라고 생각되는, 옷차림이 예쁜 여성이었다.
길이라도 헤맸나 생각했는데, 그 여성은 꽃무늬에 비싸보이는 봉투를 내밀었다.
그리고
「당신과 같은 학교의 야마자키(여학생)의 어머니입니다. 클래스가 다르기 때문에 모를지도 모르지만요.
실은 딸이, 귀엽고 성적이 좋은 당신과 친구가 되고 싶다고 하면서 편지를 썼지만,
부끄러워서 자신은 줄 수 없기 때문에 엄마가 주라고 부탁받았어.
갑자기 미안해요. 열심히 썼기 때문에, 반드시 읽어줘요」
하는 설명을 받았다.
지금 생각하면 이상하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지만,
나를 "귀엽고 성적이 좋다"라고 생각하며, 은밀하게 동경해 주고 있는 여자가 있다, 라고 하는 의외성과 기쁨에 들떠서,
아무것도 의심하지 않고 그 편지지를 받고, 귀가할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근처 공원에서 개봉해서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내용은 그 여성의 설명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
10장에 걸치는 편지지에는, 아이에게도 읽기 쉬운 필체로, 나의 부모님의 결혼에 관한 사실이 빽빽하게 기록되어 있었다.
나의 아버지는 누구나 알고 있는 대기업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 때 이미 아버지는, 고교생 때부터 사귀고 있던 어느 여성과 결혼 했었다.
본처가 임신했을 때, 아버지는 직장의 계약 사원인 6세 연하의 여성과 불륜을 시작했다.
본처가 심한 입덧으로 괴로워하며 입원하고 있는 동안, 아버지는 애인과 여행하고 있었다.
불륜을 깨달은 본처가 비난하니까, 아버지는 정색하며 「돈은 얼마든지 줄테니까 이혼해 줘」라는 말만 남기고, 집을 나왔다.
사죄는 「미안」 한마디 뿐이었다.
절망 속에서 출산한 본처가, 한 번이라도 좋으니까 당신의 아이의 얼굴을 보러 와달라고 편지를 써도, 아버지는 찾아 오기는 커녕, 대답조차 하지 않았다.
아버지가 했던 처사를 아버지의 친가에 항의해도 「저금을 전부 줬으니까 이제 됐겠지」하고 거리끼지 않았다.
본처는 결혼식에도 출석한 아버지의 상사에게 전화를 걸어서, 일의 전말을 털어 놓았다.
그러자 애인은 도중에 계약을 잘리고, 아버지는 한직으로 돌려졌지만, 그 뒤, 아버지도 그 회사를 퇴직, 애인과 결혼, 전직했다.
그리고 태어난 것이 이 나라는 것이었다.
편지를 끝맺는 말은 「당신들의 불행을 진심으로 바라 마지않는 인간이 있다는 것을, 죽을 때까지 잊지 말아 주세요」였다.
다 읽은 나는 망연해져서, 한동안은 움직일 수 없었다.
손이 떨리고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예전 본처 씨는, 회사를 해고 당하고 불행하게 될 것이었던 아버지가 한직 시절에 영어를 습득해서(원래 다른 직업에서도 쓸 수 있는 드문 이과 자격도 가지고 있었다),
외자계 회사에 전직해서 이전보다 유복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 등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 것이고, 그것은 당연한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이가 가장 민감해질 거라고 생각되는 시기를 노리고 편지를 주었을 것이다.
728 名前:名無しさん@おーぷん[sage] 投稿日:2016/02/16(火)11:03:13 ID:evW
그러나 나는 그 때,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배신당했다든가 슬프다기 보다도, 오로지 지기 싫어하는 기질 같은 것을 발휘해 버렸다.
어른들의 자기 멋대로인 사정으로, 불행하게 될까보냐 하는 마음이었다.
그것보다 무엇보다도, 부모님은 그녀에게 있어서는 귀신이나 축생 같은 놈들이겠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소중하고 정말 좋아하는 부모님이었다.
그때까지 나는 공부에도 스포츠에도 의지가 없고, 방과후는 쭉 텔레비젼 게임을 하며 지내는 야무지지 못한 초등학생이었지만,
갑자기 중학교 수험에 의욕을 불태우기 시작했다.
부모님을 졸라서 학원에 다니게 해달라고 하고, 그 여름방학에는 당장 강화합숙에도 참가.
제1지망에는 떨어졌지만, 학원 선생님에게도 무리라고 들었던 제2지망에 합격했다.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는 문화계 동아리에 열심이 되었고, 그 관련으로 표창도 받았다.
친구의 대부분이 내부 진학하던 와중에, 나는 약간 레벨이 높은 대학에 학외 진학했다.
그 때가 되자 인터넷의 여러 게시판들에, 우리들 가족을 실명으로 중상하는 문장이 나돌게 되었다.
아버지가 외자계에서 일하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두었는지, 가족의 이름을 로마자로 표기하고, 변변치않은 영문으로 중상하는 패턴의 기입도 있었다.
예전 본처 씨가 쓰고 있는 것은 분명했다.
아직 지오시티즈 같은게 전성기엿던 넷 여명기였는데, 예전 본처 씨의 집념은 굉장하다……해서 무서워졌다.
※) 야후 지오시티즈 : 야후의 홈페이지 서비스
눈에 띄는 대로 삭제 의뢰를 하거나 했지만, 귀찮아서 기본적으로는 방치해 두었다.
취직에 방해될거라고 생각했지만, 제1지망의 기업에 합격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무슨 일도 없이 일하고, 남편을 만나고, 결혼하고, 아이들이 태어났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예전 본처 씨에게 빼앗은 평범한 행복을, 우리는 당연한 듯이 누리고 있다.
그것이 무서워서, 독신 시절에 흥신소에서 예전 본처 씨의 현재 상황을 조사했던 적이 있다.
제발 제발, 행복해 주세요 하고 진심으로 바랐다.
그렇지 않으면 그녀의 저주 파워가 강해질 것 같아서 무서웠다.
그러나, 그녀는 아무래도, 행복하지 않은 것 같았다.
그녀의 딸인, 나의 이복 언니에 해당되는 여성이, 이미 자살했다는 것이었다.
그녀가 준 편지는 지금도 가지고 있다. 버려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의 아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녀의 저주가 정말로 무섭게 느껴진다.
1년에 1번은 그녀가 죽이러 오는 꿈을 꾼다.
그녀가 나나 아이들을 산 채로 불태우는 무서운 꿈을.
하지만, 초5의 때의 마음도 잊지 않고 있다. 활기 차게 앞을 향해서 노력할 수 밖에 없다는 결의.
저주에 무서워하여, 고개 숙이고, 뒤를 되돌아 본 순간, 그녀에게 뒤 머리카락을 잡힐 것 같기 때문이다.
저주받은 몸인 것을 잊지 않고, 나는 죽을 때까지 쭉, 언제까지라도, 활기차게 있을 수 밖에 없다.
730 名前:名無しさん@おーぷん[sage] 投稿日:2016/02/16(火)12:28:43 ID:u82
당연한 일로서 불륜이나 약탈혼은 비난 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당신도 한직에 쫓겨난 데서 재기한 아버님도 썩지 않고 노력을 해왔기 때문에 지금이 있을 것이다
아버님의 전처 씨와 헤어진 경위는 전처로부터의 편지에 의해서 알았다고 하는 것은
부모님의 시점에서 보면 또 다른 사실이 있을지도 모르겠지
의지 있는 곳에 길은 있다고 하지만, 그 의지가 향하는 곳이 앞인가 뒤인가로 미래가 바뀐다
라는 이야기인지도 모른다
731 名前:名無しさん@おーぷん[sage] 投稿日:2016/02/16(火)16:33:32 ID:feZ
그 편지에 써있는 것이 진실인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미치광이가 망상 악화시켰을 뿐일지도 모르고, 옛 본처 인지 하는 쪽이 유책으로 이혼당한 것을 앙심을 품은 것일지도 몰라
부모님에게 확인은 하지 않았어취
그것이 없어도 좋은 방향으로 진행했을 것 같은 성격인 것 같고
악몽만 없앨 수 있으면 좋겠는데. 카운셀링같은걸 가는 편이 좋을까?
732 名前:名無しさん@おーぷん[sage] 投稿日:2016/02/16(火)16:42:47 ID:evW
>>731
고등학교에 들어가고 나서 일단, 부모님에게 그 편지를 보여주고 확인은 했습니다.
편지에는 좀 더 상세하게 여러가지가 쓰여져 있었습니다만, 대략은 진실이었습니다.
진실과 다른 것은, 전처씨는 집의 계약금으로 모으고 있던 800만엔+위자료 200만엔을 받았다는 것과,
아버지가 아이의 얼굴을 보여 달라고 말했지만 반대로 거절 당했다(당연한 일입니다만)라는 것 정도군요.
>>730
양육비 지불이 있기 때문에, 수입을 올려야겠다고 초조해했던 것 같습니다.
741 名前:名無しさん@おーぷん[sage] 投稿日:2016/02/16(火)22:01:52 ID:0lr
>>728
뒤틀린 견해일지도 모르지만 「수라장을 넘은 나」를 자랑하러 온 것처럼 보여 버린다
당신에게는 어떤죄도 없지만
하지만 할 수 있으면
본처씨의 집념을 무서워하지 말고, 본처씨의 입장이 되어 남편이 불륜해서 버려지면〜 하는 공감을 가져 줬으면 좋겠다
아내의 임신중에 바람기, 게다가 입원중에 바람기 여행하는 인간은 사람으로서 쓰레기라고 밖에 말할 수 밖에 없다
본처씨가 갖고 싶었던 것은 돈이 아니라 태어나는 아이와 남편과의 평범한 행복이었으니까 아무리 돈을 쌓아줘도 채워지는 일은 없다
모든 사람이 애정이 없어졌을 때 애정을 돈으로 환산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745 名前:名無しさん@おーぷん[sage] 投稿日:2016/02/16(火)22:56:06 ID:evW
>>741
편지를 받은 당시에도, 물론 갈등은 있었어요.
부모님을 정말로 최악이다고 생각했고, 울고 아우성치면서 몰아세우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영어를 할 수 있고 여행이나 캠프에 데려가 주는 멋쟁이(라고 나의 눈에는 비치고 있었던)로서 자랑스러웠던 자신의 아버지가,
그런 쓰레기 같은 놈이라고 알고서, 낙차도 크고, 정말로 울적했습니다.
결혼하고 아이를 가진 이제와서는 더욱 복잡한 생각입니다.
기분 나쁠 정도로 사이 좋은 부모님을, 정말로 기분 나쁘다고 느끼는 순간이 많이 있습니다.
사람의 인생을 쓰레기 같이 짓밟아 놓고, 왜 이렇게 싱글벙글 거릴 수 있을까, 하고.
지옥이 있다면 반드시 지옥에 떨어질 것이라고도 생각합니다.
내가 그녀와 같은 입장에 놓이게 된다면,
넷의 괴문서나 편지로는 끝내지 않고, 범죄 사태가 될 사건도 일으키고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상상합니다.
그녀의 괴로운 마음이나 원한을 조금은 알(알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야 말로, 강한 공포를 느낀다고 하면 형편이 너무 좋을까요。。
다만, 냉혹박정하게 생각될지도 모릅니다만,
부모의 인과를 짊어져서 네가 불행해지라고 말해도,
그런 것 싫습니다, 하는 것이 본심입니다.
今まで生きてきて凄く衝撃的だった体験 その11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51798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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