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4: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5/15(月)01:57:45 ID:iRr
내가 어머니로부터 요리를 배운 것은 초등학교 저학년 무렵.
첫 요리는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주먹밥과 달걀부침.
어머니가 만드는 주먹밥은 두께가 있고 세모난 부분도 동그랗고
당시 하고 있었던 일본 옛날 이야기(日本むかし話)에 나올 법한 맛있어 보이는 주먹밥.
어머니에게 배우면서 자신도 똑같이 만들어 보려고 했지만
만들어진 것은 납짝하고 모퉁이도 예각인,
지금 말하는 편의점 주먹밥 같은 것이 되었다.
그것은 그것대로 좋다고, 지금은 생각하지만
아이였던 나는 엄마처럼 만들 수 없어~ 하고 반울상이 되버렸다.
어머니는 그것을 먹고 「맛은 똑같아요」하고 위로해 주었다.
아직도 내가 만드는 주먹밥은 모퉁이가 날카롭고 두께도 없다.
(밥의 양을 늘려도 결과는 같다.)
어제, 딸이 처음 주먹밥을 만든다고 말하기 시작했으니까 함께 해줬다.
내가 만들고 있는걸 눈동냥으로 보고 흉내를 내보니까, 거기에는
어머니와 똑같이, 동그랗고 두꺼운, 맛있어 보이는 주먹밥이!!
어떻게 했어?라고 물어봐도, 엄마를 흉내냈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엄마처럼 단단히 삼각형으로는 만들 수 없어」하고 슬퍼보이는 목소리로 말하니까 맛을 보고
「할머니하고 꼭 닮은 주먹밥이야!맛도 똑같다!」하고 텐션이 조금 높게 칭찬했다.
「정말!?」하고, 가끔 밖에 만날 수 없지만 할머니를 정말 좋아하는 딸은 기뻐보였다.
그러나 나는 복잡하다.
내가 10년 걸려서 도달할 수 없는 장소에, 딸은 손쉽게 도착했으니까…
이것이 타고난 센스의 차이인가.
어머니에게 전화하니까,
「너, 스마트폰도 PC도 나보다 뭐든지 잘 알고 있는데
아직 그런데 사로잡혀 있었어」
하고 웃어버렸다.
하지만, 나는 역시 모퉁이가 둥근 주먹밥을 만들고 싶어…
267: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5/15(月)06:12:18 ID:yzP
>>264
미안, 본인에게 있어서는 상당히 심각한 고민일테지만 흐뭇해서 아침부터 웃어 버렸다
삼대가, 주먹밥 먹으면서 앞으로도 행복하길
何を書いても構いませんので@生活板 44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9420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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