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16일 월요일

【2ch 막장】어린 시절 부모님이 빠찡코에 미쳐있었다. 여름철에는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 방치되어 몇번이나 죽을 뻔 했다. 빠찡코쟁이들 사이에서는 「더위를 아이에게 한계까지 참게 하면 대박이 난다」는 미신이 있었다고.




660: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7/15(日)16:09:45 ID:Dbz
지금 이십대 중반인 내가 어릴 때 이야기.

부모님이 빠찡코에 미쳤다.
여름철에 자주 뉴스가 되잖아.
『아이가 빠찡꼬 가게의 주차장에서 엔진 꺼진 차에서 몇시간이나 방치되어, 사망』이라는 거.
그거 몇번이나 당했다.
나는 다행히 죽지는 않고 끝났지만.

부모가 에진 끄고 나 놔두고 가니까 말이야.
에어컨 틀어서 시원했던 차내가 점점 더워진다.
잠깐 동안은 참을 수 있을 정도였다.
차 안에서 조금이라도 시원한 부분 찾아서 거기서 더위를 피했다.
시트 벨트의 금속 부분이나 사이드 브레이크 같은데서.
본능인걸까.

점점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더워진다.
땀이 줄줄 흐르고 목이 말라서.
생각대로 신체가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아까까지 줄줄 흐르던 땀이 딱 하고 멈춘다.
필사적으로 문 열려고 하지만 아이의 악력으로는 열리지 않는다.
지금 생각하면 부모 빠찡코 가게 주차할 때만 열쇠 걸어두었어.
평소에는 걸어두지 않는데.






목소리 내라고 하는 놈도 있겠지만, 내가 어릴 때는 아이방치하고 빠찡꼬 치는 부모가 많았다.
목소리 내거나 창문을 두드려도 무시 당했어.
무시라면 아직 좋다.
필사적으로 창문 두드리고 내보내 내보내 하고 소리치는 나보고 웃는 어른이 많았어.
시골이니까 민도가 낮았던 걸까.

다른 차에서 나하고 똑같이 방치당한 아이를 보는 일도 자주 있었다.
옆차에 나보다 어린 아이가 필사적으로 창문 두드리거나 뒷자석에서 늘어져 있는 것도 자주 봤다.
구급차가 와서 아이를 태우고 가는 일도 몇번인가 있었다.
평소 방치하고 있는 주제에 말이야.
구급차 왔을 때만은 어느 부모도 황급하게 돌아왔다.
빠찡꼬 가게 오는 놈 따윈 쓰레기 밖에 없었다.

드디어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상황에서,
모친이 미소 지으며 문을 열었다.
「힘냈구나ー 이겼어ー」
하고 경품을 들고 웃으면서 말한다.
경품을 놔두고 어머니에게 포옹받는다.
그 시간이 이 세상에서 제일 싫었다.

이것은 어른이 되고 나서 들은 이야기지만, 빠찡꼬 미치광이 사이에서 자주 듣는 주술이라고 한다.
「더위를 아이에게 한계까지 참게 하면 대박이 난다」
「죽지 않고 잘 참아낸 아이는 참을성 있는 어른으로 자라서 효도해준다」
라고 말이야.
그런 비과학적이고 근거 없는 징크스.
빠찡코 쓰레기에게 딱 맞는 주술 때문에 나는 몇번이나 쪄죽기 직전의 그 지옥을 맛봤던 것인가.

지금 나는 열쇠수리공과 경비원을 겸하고 있다.
아직 그럴 기회는 없지만, 만일 있으면 나는 내가 가진 지식을 전부 써서 반드시 구해낸다.


661: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7/15(日)16:42:22 ID:aum
>>660
마지막 문장에 울 뻔 했다.
당신은 좋은 사람이야.

내 경우는, 문을 열었던 어머니가 여신으로 보였다.
자신을 죽일 뻔 했던 장본인인데.
부모가 전부였기 때문에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소란을 일으키는 것도 할 수 없었다.
다행히 나도 살아남아서, 부모에게서 도망쳐서 평범하게 살고 있다.
타인에게 도움을 바란다는 발상조차 없는 아이도 있는게 슬프다.

何を書いても構いませんので@生活板63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30380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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