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막장】얼마 전에 셋째 아이를 유산했는데, 평소 사이 좋은 남편 사촌형제의 아내가 비싼 백화점 바디크림을 선물로 보내왔다.[후일담]
506: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8(水)01:01:22 ID:usC
남편의 사촌형제의 아내에게 떨떠름함을 느꼈다.
하지만 떨떠름하게 여기는 내가 미묘한걸까?라고도 생각해서 더욱 답답.
나는 시댁 근처의 시골에 거주. 이온 쇼핑몰까지 차로 1시간 걸린다.
사촌형제집은 도시에 살고 있고, 상당히 유복하고, 아이들도 백화점에서 살만한 옷을 입고 있고 사촌형제 아내도 언제나 멋지고 질 좋아보이는 소지품을 가지고 있다.
남편하고 사촌형제는 굉장히 사이 좋고, 자주 오가고 있는데, 사촌형제 결혼 뒤부터 선물이 굉장히 좋은 물건이 됐다.
우리집은 아이가 자매인데, 브랜드 아동복이나 반짝반짝 거리는 헤어 악세사리 같은걸 셋트로, 처럼. 그것은 고맙고, 시골에서는 이런걸 팔지 앟고 애초에 비싸서 살 수 없고. 나도 아이들도 기뻐하고 좋은 관계였어.
하지만 지난번에, 내가 셋째 아이를 유산해 버렸는데, 그 직후에 우연히 사촌형제 가족이 집에 왔다. 유산 건은 사촌형제 아내도 알고 있고, 뭐라고 하면 좋을지…하고 눈물 글썽거리기도 하고, 어쩐지 신경쓰게 해서 미안하다는 느낌으로 지장 없이 지냈는데.
사촌형제 집에서 돌아가고 나서 일주일 정도 뒤, 사촌형제 아내에게 나에게 짐이 왔는데, 뭘까 하고 생각했더니 백화점 화장품인 바디크림이었다. 바깥 상자의 가격표는 지워져 있었지만, 본체에는 가격이 써있는데, 만엔 가까이 되는 거야.
나 개인에게 사촌형제 아내에게 선물이 오는건 처음이고, 유산 건을 위로 해주려는 걸까? 라고 생각했지만, 어쩐지 찜찜해.
이렇게 비싼걸 받고 찜찜해지는 내가 이상할까? 사촌형제 아내에게는 어쩐지 연락 못하고 있다.
507: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8(水)01:37:04 ID:fpZ
>>506
마음의 상처를 입은 상태라면
슬픈 일은 스트레스 들어와서 평소 이상으로 대미지를 받고 있고
공감에 관해서는 다가와 주는 거니까 기쁘고 서로 배려할 수 있지만
선의나 호의가 되면 순간적으로 위에서 내려보는 느낌으로 순순하 받아들이지 못하게 되는 거야
일단은 최소한의 답례만은 알려주는 쪽이 좋을지도 모르겠어
508: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8(水)01:50:34 ID:4tU
>>506
지금까지 선물의 답례는 어떻게 했어
비슷하게 어울릴만한 물건을 보내지 않았다면, 받아왔다는 거고 이번에도 그 일환이지
지금까지 럭키 라고 받아들이고 있었으면 이번에도 똑같이 받아들이면 좋을텐데
나라면 평소부터 매번 비싼걸 받고 있으면 아래로 보고 있다고 판단하니까, 매번 그렇게 비싼건 필요없다고 거절할까
노골적인 악의는 아니라도 506의 집을 격하로 인정하고 있는 거겠지요
선물은 답례도 있어서 상대의 부담이 되는 부분도 있고, 보통 균형을 생각하는 것이고
그런데 지금의 일본이라면 그럴 생각이 있으면 얼마든지 주문가능하니까, 시골이 어떤가는 별로 관계없지 않나
509: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8(水)02:39:35 ID:rOC
>>506
유산 괴롭겠지요
마음이 안정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촌 아내 씨는, 정말로 생활에 여유가 있겠지요. 마음에서 나오는 선의라고 할까 다가가주고 싶다는 마음의 표현이라고 생각해요. 평소 불쾌한 사람은 아니지요?
그러나, 사실은 모르는 것이지요.
전화해서, 도착했는데 받아도 좋아? 고마워 정도는 전해두는 쪽이 좋다고 생각해요. 보내놓기만 하면 저쪽도 신경쓸 거라고 생각하고, 그 때의 대응으로 또 다시 고려해보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510: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8(水)04:34:32 ID:zYd
>>509
>뭘까 하고 생각했더니 백화점 화장품인 바디크림이었다. 바깥 상자의 가격표는 지워져 있었지만, 본체에는 가격이 써있는데, 만엔 가까이 되는 거야.
유산은 괴롭겠지만, 그건 당신을 걱정해서
심신 모두 릴랙스 해달라고 생각하는 선물이지요
비싼 물건은 분발했던 거야
「비싼 물건을 주다니 얕잡아 보고 있어!」라고 삐뚤어진 사고방식을 가지면 인간관계에 쓸데없는 트러블을 낳을 거야.
일단은 답례만은 말해두는 쪽이 좋다고 생각해
당신이 어떻게 받아들이든, 그것은 명백하게 선의에서 오는 선물이니까,
이상하게 고집 부리면 앞으로 교제가 뒤틀린다고 생각해.
하지만 지금은 심신모두 괴로우니까 당신이 차분해졌을 때 연락해보면 좋다고 생각하므로
무리하지는 마세요
하지만 연락 늦었을 경우에는 한 마디 답례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하는 발언을 곁들이면 좋다고 생각해
상대도 알아주겠지요
529: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8(水)16:36:00 ID:usC
506입니다
>>507
>>508
>>509
레스 고마워요. 나의 몸 상태 걱정도 고마워요.
얕잡아보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심층심리로는 그렇게 느끼고 있을까요. 선물의 액수도 그렇게 신경 쓴 적이 없고, 하지만 조금 브랜드 제품 같으니까, 비싼물건을 언제나 고마워요, 이쪽에서는 사지 못하니까 기뻐!라고만 말했는데
이쪽에서 보내는 선물은, 반대로 도시에서는 사지 못하는 이쪽의 물건이란 느낌이었어.
지역특산과자나, 지역 캐릭터(ゆるキャラ) 상품이나
동등한 답례라는 말을 듣고 처음으로 깨달았지만, 금액적으로 전혀 어울리는 답례는 되어있지 않다.
센스 좋구나, 기쁘구나, 뿐이었어요…하지만 매번 이쪽도 만엔 이상의 선물을 보내다니 도저히 무리.
하지만 사촌형제 아내는 그런걸 신경쓰는 느낌은 아니고, 정말로 언제나 선의라고 생각해요.
감사 연락만 해두려고 생각해.
518: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8(水)09:56:54 ID:xi0
>>506
문병금 같은 현금이 아닌 것만 해도 사촌형제 아내 씨는 성실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문제가 아니지요. 미안해요
자기 이야기 쓰자면, 8년 정도 전에 내가 직장 프로젝트 리더를 할 때 임신 후기에 유산해서 일주일간 쉬고 직장 복귀했다
부하 가운데 한 사람에게 문병금 봉투로서 천엔 3장 받았지만 아직도 용서할 수 없다.
(부하는 3개월 뒤 다른 이유로 그만뒀다)
마음은 기쁘지만 그냥 내버려뒀으면 좋겠어
무엇을 해줘도 좀 귀찮은 시기라고 생각한다.
529: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8(水)16:36:00 ID:usC
>>518
괴로운 체험 써줘서 고마워.
후기 유산이라니 정말로 슬퍼요. 문병금 같은 글자가 인쇄된 봉투 받으면 그 자리에서 집어던져버릴 것 같아. 그 후배 굉장한 신경 가지고 있네.
그래, 어쩐지 내버려달라고 하는 감각일지도.
이럴 때까지 비싼 물건 보내지 않아도 좋아요, 이쪽은 신경쓰지마, 같은.
537: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8(水)17:59:21 ID:usC
506입니다
사촌형제 아내 씨에게 받은 것을 답례하려고 생각해서, 나는 연락처 모르니까 남편에게 사촌형제에게 연락해달라고 했다.
그리고 사촌형제에게 전화가 와서, 남편이 이야기를 했지만, 그 이야기에 조금 쇼크…제대로 쓰지 못하니까 단락별로 쓰겠습니다
・사촌형제 가족이 집에 왔을 때, (나)씨가 차를 타오고 점심을 준비해주었다
・무거운 물건도 (나)씨가 옮기고 있었다
・그 때, 여자들도 남자들도 있었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오히려 (나)씨가 이리저리 바쁘게 일하고 있어서 얼른 돌아갔다
(나의 언니 남동생이나 시어머니도 왔었다)
・유산 직후라 심신 모두 쉬어야 하는데 있을 수 없다
・우리 아내가 도우려고 했는데 (나)씨는 거절하고,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 주위 사람들도 우리 아내에게 앉아요!라고 말했다. 있을 수 없잖아 너희들이 해라
그런걸 사촌형제 아내 씨가 사촌형제에게 말했던 것 같아서, 남편에게 전화로 좀 더 쉬게 해주면 어떠냐 하고 걱정하는 전화였다.
남편에게는 확실히 그렇네, 미안. 이라는 말을 들었다.
듣고 보니까, 사촌 아내 씨가 이상하게 도와주겠습니다 라고 말해오거나, 사양하니까 그럼 같이 앉아서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까 라고 말해왔다. 거절했지만.
시어머니나 언니 남동생은, 그럼 돌아갈테니까 몸 소중히 해 라고만 했다.
언제나 그런 느낌이었으니까 있을 수 없다고는 생각하지도 않았다.
이번에는, 입덧이 너무너무 심해서, 하지만 일도 육아도 쉴 수 없어서 비틀비틀 거리면서 병원 갔다가 링겔 맞은 끝에 유산해버렸는데.
남편하고 사촌형제도 실은 동업종 자영업이지만, 사촌형제는 부인이 전업주부, 우리는 나도 일하지 않으면 무리인 상태.
사촌형제 아내 씨는 전업이지만, 가끔씩 도와주고, 사촌형제 아내 씨가 오고 나서 사촌형제 댁의 가게가 굉장히 유행했다.
홈페이지 같은게 생기고, 그것이 굉장히 멋지고 알기 쉬웠어. 사촌형제 아내 씨가 만들었대.
위험해. 부러워했던 걸지도 모르겠다.
부럽다고 생각해버리는 자신이 한심하다.
538: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8(水)18:04:36 ID:uAo
>>537
명백하게 찜찜하게 여길 상대가 다르다.
정신적으로 상당히 위험해진거 아니야?
나도 일하지 않으면 무리한 상태라고 쓰고 있지만, 어떻게든 해서 쉬게 해달라고 하세요.
남편이 「그렇구나, 미안.」이라니, 그거 결국 쉬게 해주는 거야? 입만?
539: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8(水)18:07:45 ID:McC
>>537
그것이 부럽다고 생각해도 무리는 아니겠지요
당신이 받아야 할 집안에서의 배려를 일절 받지 않았다는걸 깨닫게 됐으니까
그리고, 그것을 눈치채게 해주었던 것은 사촌형제 아내씨라고 하는 사실을 인식하는게 좋아
남편은 사과헀지만 그걸로 끝날 뿐이라면, 솔직히 무신경한 데다가 사람도 아니야
그럼 앞으로 자신의 몸 상태가 나빠졌을 때는 어쩌려고? 또 쓰러질 때까지 일하라는 거야? 라고 비난해줘도 딱 좋을 정도지요
540: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8(水)18:07:49 ID:6tk
>>537
사촌형제 아내 씨를 부러워하기보다 남편을 어떻게 하는게 좋다
541: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8(水)18:08:33 ID:snW
>>537
사촌형제 아내 씨, 보통 상식과 감각을 가진 좋은 사람이잖아. 걱정해주는 사람을 질투해도 단지 앙심이고 원망할 상대가 다르지요
어째서 이렇게 엉뚱한 사고가 되어버린 걸까
558: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9(木)11:09:55 ID:wAB
>>537
아ー 과연, 진심으로 쉬어주세요 자신을 소중히 하세요 부탁이니까 라는 마음으로 바디크림이었던 건가
보통이면 그 타이밍에 선물 같은건 보내지 않겠지요
당신이 부럽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당신을 생각 (걱정해서) 해주고 있어요
기분적으로는 아직 어려울지도 모르겠지만, 바디크림 쓰고 자신을 소중히 여기세요
スレを立てるまでに至らない愚痴・悩み・相談part101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33027251/
1. 名無しさん@キチママまとめ 2018年08月10日 02:24 ID:7bbyfXTe0
보고자가 위험한 안건이었다
그리고 스레 내의 508도 위험하다
제일 성식하고 상냥한 상식인인 사촌 아내를
찜찜한대요~ 라느니 얕잡아 보는 거야~ 라느니
바보냐 이녀석은
9. 名無しさん@キチママまとめ 2018年08月10日 04:29 ID:RZ74wpSo0
이 보고자는 「자신의 언니 동생」까지 그런 대응을 태연히 하고 있는 걸로 봐서 친정에서도 이 사람이 일하고 다니는게 당연했던 걸까.
혹시 친정도 그랬었다면 지금까지 인생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살아왔을 테니까, 자신이 소홀이 여겨지고 있었다는걸 인정하는건 힘들다고 생각해.
혹시 어쩌면 사촌 아내 씨가 인생에서 처음으로 자신을 걱정해주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충격은 크겠지만, 이번 기회에 자신을 돌보는걸 할 수 있게 되면 좋겠어.
11. 名無しさん@キチママまとめ 2018年08月10日 06:13 ID:IiodzeCf0
사촌형제 아내만이 선의를 가진 사람이었구나
아니 그 외 주변이 너무 위험하다
22. 名無しさん@キチママまとめ 2018年08月10日 18:45 ID:dixqxmMJ0
여기서부터 인생을 호전시켜 주세요.
자신이 소홀하게 여겨지고 있었다는걸 눈치채서 좋았어요.
그리고, 그것을 제3자의 시선으로, 주위에 주의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잘됐어요.
http://www.kitimama-matome.net/archives/53959161.html
[설문]어떻게 생각하세요.
http://ntx.wiki/bbs/board.php?bo_table=poll&wr_id=1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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