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9일 월요일

【2ch 막장】언니하고 내가 아버지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머그컵을 줬다. 아버지는 회사에 가져가서 자랑한다고 했는데, 얼마 되지 않아서 깨져버렸다고 사과했다. 나중에 생일 선물로 또 같은 머그컵을 줬지만 또 깨져버렸다. 얼마 뒤 부모님이 이혼했는데….




702: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11/18(日)23:50:55 ID:u78
언니가 중학교 2학년, 내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이야기.

상점가에 부모님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 갔다.
귀여운 소품 잡화가게에서 머그컵을 발견했다.
아버지하고 꼭 닮은 곰의 얼굴 일러스트가 붙어 있었다.

(아버지에게 선물)은 이걸로 결정이야!」
즉시 의견이 일치해서, 언니하고 돈을 서로 내놓고 그 머그컵을 삿다
(엄마한테 준 선물 이야기는 관계없으니까 생략).

아버지는 곰 머그컵을 아주 기뻐해 주셨고,
「회사에서 쓰는 컵으로 하고, 모두(회사 동료)에게 보여줘야지」
하고 회사에 가지고 갔다.






얼마 지나서, 귀가한 아버지가 시무룩하게, 언니하고 나에게
「그 컵, 회사에서 깨져버렸다, 미안해」
라고 사과해왔다.
언니도 나도
「식기는 깨지는 거니까, 괜찮아」
하고 받아들였다.

하교길에 그 머그컵을 삿던 가게 앞을 지나가니까
새로운 것이 입하된 것 같아서, 똑같은 것이 진열되어 있었다.
우연히 아버지의 생일이 가까웠기 때문에,
언니에게 알리고 다시 같은 머그컵을 아버지에게 선물했다.

아버지는 아주 기뻐하면서
「이번에야 말로 조심해서 깨지지 않도록 할게」
라고.

그러나 얼마 지나서, 다시 아버지가
「그 컵……」
언니하고 나는 물론 괜찮다고 했지만, 둘이서만 있을 때
「잘 깨지는 머그컵이네, 엉망으로 만든 걸까
그렇지 않으면 아버지가 덜렁거리는 걸까」
하고 이야기 나누었다.


이것 뿐인 일이었지만, 여기서부터 왠지 수라장에 돌입.
부모님은 이혼.
언니하고 나는 어머니가 데리고 어머니 친정으로.


한참 뒤에 어머니에게 들은 것이지만,
아버지는 사내불륜을 하고 있었다.
불륜상대는 아버지가 「딸들이 준 선물이야」하고 자랑하는 머그컵에 분노가 치솟아,
씻어 주겠다고 하는 척 하면서, 급탕실에서 깨부쉈다고 한다.
게다가 2번이나.

어머니는 「딸들이 준 선물이 2번 회사에서 깨졌다」는 것에
「응?」
하고 감이 움직여서,
수면 아래에서 여러가지 찾아봤더니
사내불륜이 판명되고, 이혼에 이르렀다는 것이었다.
어머니의 감이 날카로운데 놀랐다.
아버지는 불륜상대하고 재혼했다고 하지만, 언니하고 나와의 면담을 희망하지 않음.
위자료와 양육비는 일괄 지불했으므로, 아버지의 현재 상태는 불명.

하지만 사정을 알고 보니까,
불륜 상대도 보고 있는 곳에서 딸들에게 받은 선물을 과시하는 아버지의 신경이 몰라.
재혼했을 정도니까, 불륜상대하고는 서로 사랑하고 있을텐데.
약간은 아버지도 신경을 썻으면 좋았을텐데.
매년, 상가가 크리스마스 판매전에 들어가면 생각난다.

その神経がわからん!その46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39550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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