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7: 무명씨@오픈 2015/09/04(금)02:23:28 ID:bVb
학교에 2명 병약 캐릭터 있었지만, 그 한쪽이 스레 타이틀(※그 신경 몰라!)였다.
가칭으로 2명은 A와 B로 한다.
두 명 모두 여자.
A는 언제나 얼굴이 붉고 몸이 뜨거웠다. 하지만 평소에는 활발하고 펄펄 움직이는 사람이었다.
B는 언제나 안색이 나쁘고 손이 차가왔다. 평소 느리게 밖에 움직이지 않고 약한 천식 있음.
A는 체육 같은데 나가는데, 운동장 3바퀴로 녹초가 될 만큼 체력이 없었다.
B는 빈번하게 현기증이나 빈혈이라며 체육을 견학하고 있었다.
언제나 A와 B의 컨디션이 빠지는게 겹쳐서, A가 컨디션이 나쁘면 B도 나빠지는 것이 평소 있었다.
A는 아무튼 체력이 없다. 1층에서 4층으로 이동 교실에서도 도중에 쉬엄쉬엄 올라갔다.
이동 교실 때는 수업 지각은 당연하고, 몸이 뜨거운 탓으로 엄청나게 땀투성이.
스태미너가 빈약해서 거의 움직일 수 없는데 배고픈 캐릭터, 2시간째와 3시간째 사이 6시간째가 끝난 뒤에 언제나 숨어서 빵 먹었다.
그런데 살찌지 않고, 클래스 다 같이 기분나쁘다고 가까이 가지 않았다.
한겨울인데 덥다 덥다며 셔츠 한벌이기도 했기 때문에, 괴짜 취급 되었다.
B는 저혈압인 듯 하여 아침이 힘들다, 하루종일 멍해져있는 일도 있다. 안색이 별로 좋지 않고, 곧 빈혈이나 현기증이 난다며 빈번하게 양호실에 갔다.
손도 차갑고, 야위어서 홀쭉했기 때문에, 보기에도 병약하다는 것은 느낌.
한겨울이라면 추워서 움직일 수 없다고 담요 같은걸 가져와서 몸에 감았다.
그러니까 A와는 달리 다들 자주 B를 걱정했다.
2학년 때, 체육제 전날 예행연습 날이 엄청나게 더웠다.
굉장히 엄격한 학교였기 때문에 4시간 연속으로 군대 같은 수준으로 단단히 행진 연습 당하거나 하는데, 한낮에 휴식도 가까울 때에 A가 쓰러졌다.
목소리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숨이 허덕허덕 거렸다.
그러자 거기에 촉발 되듯이 B가
「아, 나 안될지도」
하고 말하면서 풀썩 그 자리에 주저 앉았다.
「안되, 현기증이 나, 머리가 아파」
하고 정확하게 증상을 설명했다.
다들 평소의 습관으로, 선생님까지 B에게 달려 와서 양호실로 데려 갔다.
A는 선생님에게 질타 되어서 일어섯다.
「너는 언제나 곧 그렇게 녹초가 되고, 걷고 있을 뿐이잖아! 왜 설 수 없나!」
같은 말을 체육교사가 고함쳤다.
하지만 A는 어떻게 봐도 B보다 중증.
얼굴이 새빨갛게 되서 부어 있고, 무릎이 떨려서 지탱할 수 없어서 설 수 없다. 얼굴에서는 폭포같은 땀이 흐르고, 대답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숨이 거칠다.
그리고 다들 평소부터 A는 이러니까 아무도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선생님, A도 양호실 데려 가는 쪽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와 다릅니다」
라고 용기를 내서 말해 보았다.
담임도 B를 양호실에 데려 가자 마자 돌아왔기 때문에, 담임에게도 「데려 가는 편이 좋다」고 말하고, 담임과 둘이서, 어깨를 빌려주며 양호실에 데려 갔다.
양호실에는 태연한 얼굴의 B가 있었다.
B를 보고 있던 양호실 분은 A를 보자, 양호실의 전화를 망가질 기세로 두드려서 구급차를 불렀다.
A는 열사병을 일으켰다.
체육제 예행연습은 그 뒤 아무 일도 없이 끝났다.
모두 B의 걱정은 했지만 A는
「과장이 아니야?」
라고 소문을 냈다.
다음날 A는 학교에 얼굴을 내밀었다.
눈에는 안대를 하고, 양손은 가제와 붕대로 빙빙 감고, 목에도 아주 큰 가제가 붙여져 있었다.
「여러분 폐를 끼쳐서 미안해요」
고 고개를 숙였다.
담임이
「A는 병으로 입원하게 되었다」
고 알렸다.
B는 A에 대해서
「중2병 같다」
고 바보 취급했다.
나는 A를 병문안 하러 갔다. 병원이 학교에서 도보 15분 정도였기 때문에.
마침 가제를 바꾸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서, 나는 가제 아래를 봐 버렸다.
안대를 하고 있던 눈은 부어 올라서 보라색이 되었다.
양손의 손가락은 전부 수포가 생기거나 진무르기도 하고 있었다.
목을 너무 긁어서 상처에서 피가 배어 있었다.
옷으로 안보였던 것 뿐으로, 피부가 부드러운 팔 안쪽이나 가슴 팍도 피부가 붉어져 진물러 있었다.
「그것이 병?」
라고 물어보니까,
「면역 이상이야, 나 그런 병이야」
라고 말해왔다.
당시의 나에게는 어려워서 몰랐다.
바세도우병이라는 것과, 교원병(膠原病)이라는데 걸려 있었다.
얼마 지나서 A는 학교로 돌아왔지만, 안대와 붕대는 떼지 못했다.
나아가다가 가려워져서 한밤중에 긁어버린다고 들었다.
B는 『과장이다 과장이다』라고 떠들어댔다.
다들 A를 조금은 걱정했지만, 외모가 너무 아파보여서 가까이가는 사람은 더욱 줄어들었다.
438: 무명씨@오픈 2015/09/04(금)02:24:52 ID:bVb
2학년의 겨울에 A가 또 입원으로 학교를 쉬었을 때, 동시에 B가 일주일간 학교를 쉬었던 적이 있었다.
겨울 방학 전이므로, 방과후 부모가 교실까지 짐을 가지러 와있었다. B는 부재했다.
모두 B를 걱정하고 있었으므로 부모에게 물었다.
「B쨩 괜찮습니까? 쉬기 전에 천식이 심해졌다고 들었습니다만」
「게다가 최근 춥기 때문이라고 해도 빈혈과 현기증이 심하다고!」
B의 부모는 놀란 것처럼
「우리 아이는 천식이 아니다」
라고 말했다.
「머리가 아프다, 빈혈이다, 현기증이 난다고 하기 때문에, 병원에도 갔다.
하지만 어디도 나쁘지 않다.
빈혈도 아니고, 현기증 증상도 검사를 해도 나오지 않는다, 머리 MRI를 아주 깔끔한 머리가 보일 뿐.
단지 응석을 부려서 방에서 나오지 않는 것뿐이야」
모두 놀랐다.
A를 꾀병 취급하고 있었던 B가 꾀병의 덩어리였기 때문에.
연초부터 학교에서 B는 눈에 띄게 무시당하게 되었다.
더이상 무엇을 호소해도 아무도 들어주지 않고, 도움도 주지 않는다.
그런 B에 유일하게 신경써준 것이 A였다.
「나도 2학년 여름에 병원에서 이상하다고 알아 줄 때까지, 자신의 몸이 어째서 이런지 몰라서 괴로웠다. 꾀병 취급도.
B도 원인을 좀처럼 모르는 거겠지, 빨리 알면 좋겠네」
그 염려가 더욱 B를 뒤틀리게 했다.
3학년이 시작되는 것과 동시에 B는 등교 거부가 되었다.
A는 그리고 나서도 몸이 불편하면 쉬기 쉽상이었다.
하지만 5년 지난 지금, 바세도우 병의 증상이 진정된 듯 하여, 포동포동하고 아름다운 여성이 되었다.
교원병 쪽도, 전은 『아주 쓴 약을 허용량 최대한 마시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말했지만, 지금은 4 분의 1까지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지난 달 결혼식 초대를 받았으므로 오래간만에 서로 이야기했다.
너무나 행복한 것 같다.
B는 지금도 넷상에서 병약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남자들에게 『불쌍하다』고 위로받아 만족하고 있는 모양.
『불쌍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그만둘 수 없는 것 같다.
A는 강하게 살며, 불쌍하다는 말을 듣지 않는 인생을 스스로 손에 넣었다.
B는 힘을 버리고, 불쌍하다는 말을 계속 듣는 인생을 선택했다.
その神経がわからん!その11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39793052/
현대판 동화 같은 이야기군요.
2015년 9월 10일 목요일
>>Home >
[2ch 막장] >
분류:씁쓸한 이야기 >
분류:훈훈한 이야기 >
소재:거짓말 >
소재:꾀병 >
소재:난치병
【2ch 막장】병약한 여자애가 2명 있었다. A는 강하게 살며, 불쌍하다는 말을 듣지 않는 인생을 스스로 손에 넣었다. B는 힘을 버리고, 불쌍하다는 말을 계속 듣는 인생을 선택했다.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