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집에서 일하고 있지만
어제 오후 손님이 줄어든 시간대에
굉장히 맛있을 것 같이 (행복하게?) 라면 먹고 있는 임산부 씨가 있었다
음식 만화에 나오는 사람처럼 한입 한입 씹어먹고 있는 느낌?
먹는건 느리지만 가게도 비어있고 정말로 행복해보였다
그렇게나 맛있다고 생각해주는 걸까 응응 느긋하게 드세요~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주머니 두명이 입점해서 임산부 씨에서 이웃한 박스석에 착석
배가 커다란걸 눈치챈 것인지 어라어라 언제? 벌써 시기? 하는 듯이 임산부 씨에게 말을 걸더니
「하지만 당신 안되잖아요 라면 이라니! 좀 더 영양가 있고 제대로 된 걸 먹으세요」
「이렇게 짠 건 좋지 않아」「부모가 되니까 운운」하고 둘이서 막 이야기 해대기 시작했다
임산부 씨는 웃는 얼굴로 대응했지만 지내기 불편해졌는지 시무룩 해져서 계산대에 갔다
주방에서 점장이 얼굴 내밀고
「우리 생강 라면은 생강은 많지만 염분은 적은 편이고, 야체 많아요. 또 오세요」라고 말했다
나도 「다음 내점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라고 아주 커다란 목소리로 단단히 대답해줬다
테이블 정리하러 갔더니 임산부씨의 생강 라면 다 먹지 않았다
그렇게 행복하게 먹고 있었는데 좀 더 먹고 싶었을텐데
아주머니 두 사람 일행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모양이었다
우선 그 거대한 모자 챙에 붙은 의미를 모르는 꽃다발 떼어내줄거야 아줌마(BBA)!
그리고 너의 오징어포 같은 같은 목걸이도 떼어내줄 거야 일행 아줌마(BBA)!
라고 생각하면서 주문 받았다
라면집 와서 라면 욕하는 사람의 신경도 모르겠지만
그 이상으로 첫 대면하는 생판 남에게 갑자기 설교 시작하는 사람의 신경 모른다
649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7/08/09(水)13:16:06 ID:pAm
아줌마 이상하네요오.
모르는 사람에게 갑자기 설교라니. 게다가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닌데.
무엇일까.
마음의 소리가 그냥 흘러나오는 걸까.
여러곳이 느슨해진 걸까?
나도 아줌마이기 때문에 신경써야겠네.
652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7/08/09(水)13:50:34 ID:WRU
>>649
기본적으로 본인에게 악의가 없는 것이 또 곤란해요~
친절하게 말하려고 말참견 해버리는 느낌이라서
젊은 사람보다 담력이 있기 때문에 바로 행동에 옮길 수 있고
653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7/08/09(水)13:57:13 ID:Ys6
>>648
오징어포ㅋㅋㅋ 대체 어떤 거야ㅋㅋㅋ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99960212/
その神経がわからん!その34
입덧으로 못 먹다가 겨우 가라앉아서 먹을 수 있게 된 걸지도….
댓글 없음:
댓글 쓰기